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by 8기여다은기자 posted Oct 22, 2018 Views 118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전자 기능의 변화는 보통 DNA 염기서열이 변화함으로써 나타난다. 그러나 DNA 염기서열의 변화 없이 나타난 유전자 기능의 변화가 유전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 있다. 바로 ‘후성유전학’이다. 후성유전학은 “한 세대에 특정하게 나타난 형질이 세대를 거쳐 유전될 수 있다”라는 의견이다. 그렇다면 DNA 염기서열 변화 없이 어떻게 유전자 기능이 변화할까?


 b7b7184731ecdf7f9455f733bd3a2bc6.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여다은기자]



 후성유전의 원인으로는 DNA 메틸화와 히스톤 단백질의 변형이 있다. DNA 메틸화는 DNA의 염기인 구아닌과 사이토신이 나란히 배열되는 부분(CpG)에서 사이토신 분자 5번 탄소에 메틸기가 결합하는 현상이다. 이 과정이 진행될 경우, 형질이 과하게 발현되거나 발현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히스톤 단백질은 염색사 구성 요소로써 DNA를 감싼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히스톤 단백질에 분자들이 엉겨 붙으면 모양이 변하여 DNA 유전 방식이 변화하게 되는데 이를 히스톤 단백질의 변형이라고 한다.


 이제 후성유전의 예시를 알아보도록 하자.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네덜란드를 점령한 적이 있다. 이때 독일군은 네덜란드에 지역 봉쇄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외부와 단절되어 충분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지 못했다. 이때 당시 임산부 역시 기근을 겪어 태아는 충분한 양의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 출생 전에 기근을 겪은 사람은 당뇨, 고혈압, 비만 등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2배 더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일란성 쌍둥이의 개인적 특성이 다른 것도 히스톤 단백질의 변형과 DNA 메틸화에 의한 현상이므로 후성유전의 예시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8기 여다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96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80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8597
학교폭력 줄이자는 목소리 커지는데...교육 현장에선 ‘개콘’ 우려먹기 file 2021.03.23 박지훈 10023
학교의 민낯 - 창살 너머의 아이들 1 file 2017.09.21 이우철 16419
학교에서 거부한 교과서 '국정교과서' 11 2017.02.14 추연종 16509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3711
하이브, 이수만 지분 인수 완료...SM엔터 최대주주 됐다 file 2023.02.22 디지털이슈팀 4739
하와이, 38분의 공포 4 file 2018.01.22 전영은 10141
하버드 교수의 ‘위안부’ 비하 발언 file 2021.03.09 최연후 7500
하루 속히 밝혀져야 할 세월호의 진실, 당신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1 file 2017.03.27 김나림 9511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우리가 해야할 숙제는? 2 file 2019.11.15 정다은 11669
하늘의 별 따기인 교대 입학..... 임용은 별에 토끼가 있을 확률? 1 2017.08.11 박환희 11558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file 2019.03.15 박보경 9354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7402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17854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6270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5972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7974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17343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8796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10564
피의자 신분 박 전 대통령의 첫 검찰 수사 1 file 2017.03.21 최지오 10046
피스가드너,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제1266회 수요시위를 찾다. 8 file 2017.01.19 이민지 27350
피로 물든 광주, 진실은 어디에? file 2019.05.24 안서경 9760
피고는 '옥시', 국민은 '싹싹' 32 file 2017.01.09 이주형 19641
플레디스 유튜브 계정 통합. 팬들의 의견은? file 2019.01.03 김민서 12263
플라스틱 폐기물에 전 세계가 몸살 file 2019.08.05 유승연 10467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file 2019.03.04 오동택 9525
프로스포츠에 뿌리박힌 승부조작 3 file 2016.08.24 박민서 17179
프랑스어 철자법 간소화, 논란 이어져 12 file 2016.02.25 정가영 21824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 2024년과 2028년 하계 올림픽의 무대가 되다! 1 file 2017.08.07 이수연 10891
프랑스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기 금지" 기후법 통과 2021.07.08 현나은 7001
프라임 사업의 취지와 문제점 3 file 2016.05.15 김혜린 20090
푸른나무재단, '마음 톡톡 페스티벌'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실시 file 2022.06.02 이지원 7057
푸른 하늘에 뜬 노란리본, 세월호를 기억하다. file 2017.03.25 최윤선 10332
표지판 외국어표기 오류 여전 16 file 2016.02.19 노태인 26452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7830
폭염이 몰고 온 추석경제부담 2 file 2016.09.23 이은아 15757
폭염에도 계속 되는 '위안부' 수요시위 4 2017.08.11 허석민 23329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19380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은 어떤가 2017.11.28 이지혜 12081
포항 지진, 지진이 발생하는 이유? file 2017.11.21 임소현 12306
포항 지진 피해 연이어 속출... 보상은? file 2017.11.21 김주연 10598
포항 지진 결국 원인은 '지열발전소' 2 file 2018.05.31 한유성 14225
포항 5.4 지진으로 보여준 필로티의 위험성 1 file 2017.11.23 김성연 12237
포켓몬GO, 사건사GO? 5 file 2017.02.25 김대홍 15631
폐허가 되어 버린 리우 올림픽, 마냥 동정만 할 수 없는 이유 3 file 2017.02.24 박우빈 16157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 방안, 사람들은 알고 있나? 2020.06.29 서지은 9569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1 file 2017.02.19 백수림 15356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 1 file 2017.02.28 이태연 145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