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by 8기여다은기자 posted Oct 22, 2018 Views 119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전자 기능의 변화는 보통 DNA 염기서열이 변화함으로써 나타난다. 그러나 DNA 염기서열의 변화 없이 나타난 유전자 기능의 변화가 유전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 있다. 바로 ‘후성유전학’이다. 후성유전학은 “한 세대에 특정하게 나타난 형질이 세대를 거쳐 유전될 수 있다”라는 의견이다. 그렇다면 DNA 염기서열 변화 없이 어떻게 유전자 기능이 변화할까?


 b7b7184731ecdf7f9455f733bd3a2bc6.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여다은기자]



 후성유전의 원인으로는 DNA 메틸화와 히스톤 단백질의 변형이 있다. DNA 메틸화는 DNA의 염기인 구아닌과 사이토신이 나란히 배열되는 부분(CpG)에서 사이토신 분자 5번 탄소에 메틸기가 결합하는 현상이다. 이 과정이 진행될 경우, 형질이 과하게 발현되거나 발현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히스톤 단백질은 염색사 구성 요소로써 DNA를 감싼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히스톤 단백질에 분자들이 엉겨 붙으면 모양이 변하여 DNA 유전 방식이 변화하게 되는데 이를 히스톤 단백질의 변형이라고 한다.


 이제 후성유전의 예시를 알아보도록 하자.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네덜란드를 점령한 적이 있다. 이때 독일군은 네덜란드에 지역 봉쇄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외부와 단절되어 충분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지 못했다. 이때 당시 임산부 역시 기근을 겪어 태아는 충분한 양의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 출생 전에 기근을 겪은 사람은 당뇨, 고혈압, 비만 등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2배 더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일란성 쌍둥이의 개인적 특성이 다른 것도 히스톤 단백질의 변형과 DNA 메틸화에 의한 현상이므로 후성유전의 예시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8기 여다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7884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4680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0951
청소년들의 순수한 팬심을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사술, 이대로? 2 file 2016.09.25 이세빈 15147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주진희 65230
청소년들의 금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14.07.31 이종현 19565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실태 8 2016.03.21 이현진 21979
청소년들을 좌지우지 할 대선 후보들의 교육정책 3 file 2017.05.07 김서영 10289
청소년들은 정치에 관심이 있을까? 5 file 2017.08.20 박지은 22893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7472
청소년들에게 물어보다,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 찬반 1 file 2017.09.12 고다영 26129
청소년들, 사드(THAAD)를 어떻게 생각할까? 1 file 2017.03.20 4기이예인기자 10116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③죄수의 딜레마 2019.04.01 하예원 12982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② 자이가르닉 효과 2 file 2019.02.18 하예원 13553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① 리플리 증후군 file 2019.01.04 하예원 12880
청소년과 정치 1 file 2018.11.26 장보경 11744
청소년, 권리를 외쳐라! - 'Be 정상회담' 성료 2 file 2017.10.23 김현서 9780
청소년 흡연문제 1 2014.07.31 정다인 20932
청소년 흡연- 김성겸 file 2014.07.31 김성겸 20248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file 2014.07.31 이가영 32935
청소년 흡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2014.07.31 구혜진 20970
청소년 흡연, "죽음의 지름길" 2014.07.26 장원형 22130
청소년 투표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12 file 2017.01.17 신호진 36061
청소년 타깃 담배 광고가 흔하다고? 5 file 2020.08.03 위성현 15548
청소년 지능범, 보호해야 하나? 2 file 2018.10.11 남승연 9718
청소년 인권 개선 위해 팔 걷고 나선 학생들 4 file 2018.02.21 변정윤 11578
청소년 운동 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3 file 2019.05.17 김이현 18884
청소년 언어문화,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7 장은영 28884
청소년 언어문제 , 욕설문제 해결이 우선 file 2014.07.27 이동우 51756
청소년 아르바이트, 보호 vs 인정 2 file 2019.01.22 박서현 15365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2020.05.25 이수미 8207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2 file 2019.05.31 박지예 9583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17219
청소년 보호법 폐지, 그리고 청소년 3 file 2017.09.25 이다은 12272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해소 위한 '2022 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연합세미나’ 개최 file 2022.06.13 이지원 5114
청년실업률 40%시대, 청년들의 디딤돌 '서울시 뉴딜일자리사업' 1 file 2017.01.23 김지수 18573
청년세대 10명 중 6명 "원하는 직장 찾을 때까지 취업 N수할 것" file 2023.04.19 디지털이슈팀 4721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6673
청년 인재들을 위한 사회 변화 실험터 ‘SUNNY’, 사회 문제 분석 보고서 발표 file 2022.05.23 이지원 5299
청년 실업정부의 대책, 청년구직활동지원금 file 2019.03.26 권나연 10925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기록, 취업못한 56만명… 8 file 2016.03.20 김지윤 22618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7308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8353
철원 자주포 사고, 2년 전과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다. 2 file 2017.09.05 권민주 11464
천안함 음모론, 그것은 억지 2 2021.03.22 하상현 10933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490
챌린저들의 챌린지 1 file 2016.04.18 김은아 16239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6712
창립 50주년 기념 제182차 KEDI 교육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14 이지원 4639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4205
참여의 결과. 기쁘지만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 file 2017.03.19 김유진 96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