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함께 지켜나가요, 소녀들의 평화

by 4기김효림기자 posted Apr 16, 2017 Views 1062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흔히 '위안부'라고 불리는 일제 강점기 시기 일본군 성 노예 사건. 이는 명백히 일본군의 조직적이고 강제적인 동원 사실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많이 세월이 흐른 지금도, 상처는 여전히 곪아가고 있다.

최소 3만~최대 40만여 명으로 추정되던 피해자분들은 현재 38분 만이 생존해계시다. 평생을 가슴에 아픔을 묻고 살아오시고, 또 돌아가신 분들께 그 보상을 돈으로 대신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그분들은, 그의 가족들은, 또 우리는 그저 진심어린 사과를 원할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소녀들의 평화를 지키기 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다.


지난 3월 1일, 낮 12시. 작은 마음이 모여 이룬 또 하나의 움직임이 경기도 안양시 중앙공원에서 결실을 맺었다. 바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것이다. 지난 시간 동안 지역사회의 많은 시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축제 수익금, 바자회 기금으로 모금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거리 모금에 뜻을 함께해주신 덕분에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었다.


안양 평화의 소녀상.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효림기자]


소녀상의 건립을 기념하는 제막식 이후에도,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곳에는 발걸음마다의 소중한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특히나 본 기자가 소녀상을 방문하기 전 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었다. 한 시민은 ''할머니 분들께. 날씨는 춥지만 따뜻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우산을 씌우고 간 모습이 남아있었다. 한 평생 마음의 비를 맞으며 세월을 보내신 분들을 기리는 소녀상에, 비를 맞히기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했다.

소녀상 그림자.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효림기자]


뒤편에는 소녀상의 그림자를 표현한 듯한 형상이 있었다. 소녀의 가슴 편에는 흰나비 한 마리가 새겨져있었다. 이 나비는 어렸던 소녀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맘껏 펼치지 못한 날갯짓에 대한 슬픔과 한을 의미한다고 한다.

인생을 통틀어 하나뿐인 젊음을 희생당한 분들, 그분들의 평화가 이제는 따뜻한 움직임으로 지켜나가지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김효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189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039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4321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file 2019.06.07 최예주 9020
다가올 민중총궐기, 혼란의 정치권 file 2017.02.24 진우성 12683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8011
다가오는 대선과 떠오르는 수개표 3 file 2017.05.03 박윤지 9632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 폭등 file 2020.05.27 백진이 8722
늙어가는 대한민국, 위기? 기회! 5 file 2016.04.02 김지현 15452
늘어난 14만여 명의 유권자들, 총선거에 어떤 영향 미칠까 file 2020.03.13 이리수 7193
늘어나는 평화의 소녀상에 관하여 5 file 2017.05.16 정수빈 10892
늘어나는 아동학대... 4년 새 2배 늘어 7 file 2016.03.13 남경민 23115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 한국인 인식은 제자리걸음 2017.12.22 김민지 26524
뉴질랜드 속 코로나19 2020.04.28 박혜린 6915
뉴질랜드 모스크 사원 테러, 어떻게 된 것인가? file 2019.03.29 배연비 10302
뉴욕타임스 전직기자 앤드류 새먼이 전하는 "한국이 매력적인 이유" 2019.05.31 공지현 9135
뉴욕 연은 총재 빅 스텝 가능성 시사…본격적 긴축 시작되나 file 2022.03.28 윤초원 4850
눈물 흘리며 대회장 떠난 초등생들...부산시교육청 드론대회 '수상자 내정' 의혹 file 2023.11.07 김가빈 5162
눈 감을 수 없는 아이들, 눈 감아서 안되는 우리들 2 file 2016.03.25 이봄 14267
누진세 완화 정책 발표, 전기료 부담 줄일 수 있을까? 2018.08.20 김원준 9149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유 경제' 1 file 2016.03.24 김태경 15773
누림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콘텐츠 제작 및 보급 file 2022.12.30 이지원 4498
누군가의 대변이 치료제가 될 수 있다? 2020.06.18 박혜린 6969
누구의 외교부인가? 4 file 2017.02.25 구성모 13831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9시 등교인가 2014.09.30 권경민 24284
누구를 위한 법인가? 2 file 2018.05.24 심윤지 9536
누구를 위한 건강보험인가 1 file 2017.08.20 김주연 13080
누가 영웅을 쓰러뜨리려 하는가 3 file 2017.05.02 김수민 9494
농정원, 코로나19 전후 명절 선물 트렌드 변화 분석 결과 발표 file 2022.08.31 이지원 5496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1천만 명 서명운동 2017.11.21 강승필 10250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7408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7307
논란의 중심 배달의민족 file 2020.04.27 박채니 7522
논란의 정답은 외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file 2017.06.25 김유진 7964
논란의 기안84... 이번에도 여성 혐오 논란 2 file 2020.08.19 김민결 8053
논란 속의 '페미니즘' 1 2018.04.18 이가영 11287
논란 속 국정화 교과서... 시범학교 신청마감 1 file 2017.02.21 김리아 15105
논란 많은 한국의 페미니즘, 왜? 5 file 2018.08.23 김성백 11894
노화? 제대로 알고 방지하자! 1 2019.01.08 이지은 11146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그리고 한 달 file 2019.05.21 최예주 8881
노트르담 대성당의 붕괴 file 2019.05.14 양재성 8963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재건 해야 하나? file 2019.05.10 유예원 10568
노점상, 생계를 위한 불법? 1 file 2016.03.24 김현승 17185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과연 경제적으로 합당한가? file 2017.11.20 김진모 12174
노인 자살, 도대체 왜? file 2019.05.23 진찬희 9999
노인 복지 정책, 어떻게 얼마나 변했는가? file 2018.07.26 장서진 10625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file 2017.05.25 임재우 11875
노로 바이러스, 너의 정체가 궁금하다! file 2018.04.23 박기상 9228
노랑나비,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날다. 1 file 2016.03.24 강민지 19845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4월 16일 file 2017.04.16 이지연 10924
노동자들의 파업, 비난 아닌 연대의 시선으로 1 file 2020.01.23 박효빈 105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