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by 4기백수림기자 posted Feb 19, 2017 Views 1534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P20170218_221825555_354F4CFA-62E0-47F7-AE96-0F5BEB440559 (1).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백수림 기자]

 위 사진은 전북 도민이 전북 군산 조선소의 존치를 요구하며 올린 호소문이다. 지난 달 20일 최 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이 “조선 경기 침체로 수주 물량이 크게 줄어 6월부터 군산조선소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조선업의 위기는 군산조선소 직원들뿐만 아니라 하청업체 직원들, 조선소 주변 상가들의 살 길을 막막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일감이 줄어 아무 대책 없이 실직 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군산 조선소 존치를 위해 시위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군산시 의회 의원들은 현대중공업 재주주인 정 몽준 전 의원의 서울 평창동 집 앞에서 조선소 존치를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군산 조선소 가동의 잠정 중단이 섣부른 판단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서둘러야할 시점이다.

 현재 군산뿐만 아니라 전북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무엇보다 군산 조선소 주변 상가들의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손님이 잦았던 그 전과 달리 이젠 조선소에 사람이 없으니 손님들의 발길도 끊긴 것이다. 또한 군산 조선소에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무엇보다 군산대 조선 공학과 학생들의 취업도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 된다. 이렇듯 군산 조선소가 전북수출 9%, 군산수출 19.4%를 차지했던 군산, 전북의 경제의 미래가 암담해 보인다.

 전북도민들뿐만 아니라 대선주자들도 군산 조선소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선후보는 “수주물량을 배정하라”, 안철수 대선후보는 “수주물량이 없다고 군산 조선소를 폐쇄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며 국가적 차원에서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대선후보들은 민심을 잡기 위해 잇따라 군산에 내려가 조선소 존치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말로만 대책을 제시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게다가 현재 제시되고 있는 대책들마저 현실적으로 힘든 것들이 많다. 대응책으로 울산 조선소의 일감을 군산 조선소와 나눠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이 역시 불가능 했다. 수주 계약 당시 선주가 건조를 원했던 조선소를 조선사가 임의로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선후보들 말 그대로 수주 물량을 그냥 나눴다간 오히려 지역 갈등을 심화시키는 꼴밖엔 안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국정농단 사건을 시작으로 AI나 구제역의 문제 등으로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국가는 정신 차리고 국민들을 보살 펴야 한다. 군산 조선소 직원(약 600명)뿐만 아니라 군산 조선소와 관련된 하청업체 직원들(2700여 명)이 실직할 위기에 처해 있다. 무엇보다 정치인들과 기업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군산 조선소가 폐쇄되도록 나둬서는 안되고 그냥 말로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백수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림기자 2017.02.19 09:37
    정부는 이런 사태가 발생할 때까지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조선소는 우리나라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군산 조선소 폐쇄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을 하루빨리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34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86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475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그룹홈 아동 원가족복귀 지원 사업 완료 file 2022.08.25 이지원 4247
한국사 국정교과서, 역사 왜곡 논란에도 결국.. 2 file 2017.02.21 이주은 16687
한국문학의 거장, 최인훈 떠나다 file 2018.07.25 황수환 9133
한국목재재활용협회, 오염된 폐목재의 무분별한 중고거래 대책 마련 촉구 file 2022.09.13 이지원 4906
한국디스펜서리 주관 ‘2022 식약용 대마 분석·보안 컨퍼런스’ 12월 23일 개최 file 2022.12.16 이지원 4512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6341
한국거래소, 러시아 ETF 거래 정지 발표 file 2022.03.07 윤초원 4948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9708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7127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9650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0747
한국 최초 기관단총 K1A 2020.05.27 이영민 11413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2 file 2019.11.25 이세현 13959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0057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3146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8408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0248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125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9442
한겨레교육, 꼭 알아야 하는 글쓰기 교육 11월 개강 file 2022.11.01 이지원 12083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관계 개선될까? file 2017.10.20 박현규 10011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9067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6201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15464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19249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 수완지구 집단폭행 사건 3 file 2018.05.25 박한영 13233
한 달이라는 시간을 겪은 카카오뱅크, 인기의 이유는 무엇인가 1 file 2017.10.31 오유림 12341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5893
학폭위 이대로 당하고 있어야만 하나? 1 2019.01.29 김아랑 11164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1596
학생참여가 가능한 캐나다 선거 Student Vote Day file 2019.12.30 이소민 10414
학생인권침해에 나타난 학생인권조례, 우려의 목소리 file 2018.07.23 정하현 13625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1612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4 file 2015.03.17 김다정 28004
학생의 눈높이로 학생 비행 바라보다! "청소년 참여 법정" file 2017.10.30 서시연 10758
학생들이 지금 ‘공허한 메아리’를 듣고 있다고? file 2020.05.27 최유진 7512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열려 3 file 2015.05.05 박성은 28856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2018 남북정상회담 2 file 2018.05.28 박문정 9813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4848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5373
학생들을 위한, 9시 등교제 2014.09.24 권지영 22448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라며... 2 2015.02.08 홍다혜 23423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9시등교. file 2014.09.24 황혜준 21783
학생 안전의 대가는 交通混雜(교통혼잡) 1 file 2016.04.20 한종현 15462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18522
학기중? 방학? 학생들의 말못할 한탄 18 file 2017.02.15 김서영 15225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7101
학교폭력, 교육의 문제다 3 2018.06.07 주아현 95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