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흉물속의 리그

by 3기한종현기자 posted Oct 23, 2016 Views 182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431-819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산139 431-050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산 140)
kyp_displayad_8thuniv.png



KakaoTalk_20161022_085142521.jpgKakaoTalk_20161022_08514052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한종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봄에는 새싹, 여름에는 초록, 가을에는 형형색색, 겨울에는 포근함. 이 네 가지의 특성을 지닌 산. 산속의 경치는 우리 모두를 위해 존재하고 있다.

안양에 위치한 비봉산은 우리에게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심하지 않은 경사와 군데군데 나타난 바위의 절경은 등산객들을 불러오는 하나의 특성이 되었다.

그런데 이 산에도 가슴 아픈 현대의 양식이 자리 잡고 있다. 총 다섯 개의 현대 양식은 특정인들의 리그를 위해 산 한가운데에 설치되어 있다. 5개의 배드민턴 경기장. 각각의 배드민턴장은 숲속의 경관을 헤치고 있다.

거대한 배드민턴 경기장의 모서리를 철제 지주와 녹색 천이 둘러싸여 있는 이런 외관 상태는 산의 경치와는 매우 이질적인 느낌을 우리에게 주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만들어진 배드민턴장은 누구에게나 쉽게 열려있는 공간인 것일까? 그렇지 않다. 배드민턴장 출입구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박혀있다. “회원들 이외에는 출입 금지.”

모두가 함께 자연을 지키고 가꿔나가며 이용해야 할 이 공간은 단절되고, 독단적인 자리로 이용되고 있었다. 그럼 이렇게 이용되고 있는 경기장은 더 이상 자연에 문제를 주지 않고 잘 사용되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했다. 그곳에는 회원들만을 위해 설치되어있는 시설들이 있는데, 그 시설들 중 일부는 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 만한 물건들이 몇 있었다. 거대한 철책 내부에는 산에서 금기시 되고 있는 화기용품(소각로)이 설치되어 있었다. 화기용품은 산의 나무들을 화재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절대 금기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아랑곳 하지 않고, 불을 사용하고 있었다. 군데군데 그을린 자국과 화기용품 내 탄 나무들을 보면 이제껏 많이 사용해 왔다라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등산객들은 이런 철조물을 확인 할때마다 눈살을 찌푸리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한종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5549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2489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37141
끝나버린 탄핵심판...포기하지 않은 그들 file 2017.03.25 이승욱 9913
끝까지 지켜보아야 할 세월호 인양 2 file 2017.03.07 김하늘 11324
끔찍했던 학교폭력...2018년은 어떨까? 1 file 2018.03.05 진현용 12416
끊이지 않는 아동 성범죄, 사회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2020.05.04 한채연 6535
끊이지 않는 몰래카메라의 공포 2 file 2018.06.11 마하경 11570
끈임 없이 존재하는 지역별, 세대별 투표 경향성에 대하여 file 2017.05.20 안준혁 9681
꿈의 직장,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file 2020.06.25 유시온 8613
꿈꾸는 광고, 드림 애즈 Dream Ads 2019.06.07 봉하연 8660
꿀보직에서 부끄러운직책으로 '대한민국 외교관' 1 2017.02.06 유석현 16237
꽃은 지지 않습니다, 수요 집회 1 file 2017.03.05 송다원 13917
꽃 피는 3월을 뒤덮은 미세먼지... 그 원인은? file 2019.04.01 노영우 8815
꺼지지 않는 촛불들이 가져온 승리 file 2017.03.22 김예찬 9495
깜짝 임시공휴일 제정, 이대로 괜찮은가? 6 file 2016.05.22 최민지 14535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6776
김해 중앙 병원 화재, 50대 남성 1명 숨져 file 2015.08.23 정영우 24166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청소년이 기획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열려 1 file 2017.11.06 한서원 10798
김치와 한복에 이어 BTS까지 지적한 중국 file 2021.03.05 박수영 7916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8116
김천은 아직도 [ 김제동과 함께하는 김천 사드반대 촛불집회 200회 ] 2 file 2017.03.11 김재정 13368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29 김도영 8023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7019
김정남 암살, 그 이유는? 북한 이대로 괜찮은가 1 2017.03.02 조영지 15472
김정남 사건, 해외반응은 어떠한가 file 2017.03.25 여수빈 9110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본 대한민국의 정치 file 2016.09.25 구성모 15405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6827
김영란법에서 구제역까지, 축산업계 울상 file 2017.02.25 정현호 13163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4816
김복동 할머니 별세, 위안부 문제의 현주소는? file 2019.02.26 박은서 7814
길거리 흡연, 그만 하세요! file 2019.05.27 유재훈 12399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십니까? file 2020.03.03 조윤혜 8661
기획보도-탄핵 소추부터 파면까지 1. 대통령 박근혜 탄핵 소추안 1부 2 file 2017.03.27 선종민 10038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8110
기억해야할 4월 13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 3 2017.04.10 고선영 11835
기억해야 할 소녀들 file 2018.12.26 강이슬 8753
기아차, 미국서 비행청소년 범죄 놀이에 악용돼 file 2023.05.11 오다연 3767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09 원종혁 8863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10 원종혁 9146
기아자동차 스팅어, 시승차 화재에 이어서 고객 출고차량 엔진 과열로 차량교체.. file 2017.07.19 김홍렬 11588
기싸움 중인 제주도와 도의회, 정책협의회 개최 2017.09.12 강승필 9683
기세가 무서운 외식비용 원인은? 2 file 2017.02.19 김화랑 14856
기상이변이라는 충격을 안긴 엘니뇨 4 file 2016.02.23 송윤아 16254
기상이변, 넌 어디서왔니! 4 file 2016.09.01 김나림 13768
기무사 계엄 “실행” 계획, 국외자의 ‘반란’ file 2018.07.27 김지민 8970
기록적인 폭염속에..정부 누진제 개편안 발표 2018.09.03 신유빈 8448
기대와 우려속···안철수 전 대표의 '5-5-2 학제 개편안' 2 file 2017.02.19 김정모 15476
기다리던 탄핵 봄이 다가오고 있다. 1 file 2017.03.12 김윤정 10009
기내난동은 이제 그만! 항공보안법 개정안 발의 3 file 2017.02.19 이나희 15654
금리 인상의 양면성 2017.12.13 원종혁 101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