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1.png
시사포커스

미투 운동 후 1년, 우리에게 묻는다

by 10기신예린기자 posted Apr 02, 2019 Views 173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청기.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신예린기자]


2018년 1월 29일 대한민국의 검사 서지현 씨의 고발로 시작하여 대한민국으로 퍼진 #MeToo. 미투 운동으로 우리는 그간 각계에서 유명했던 이들의 어두운 그림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미투 운동은 단순한 폭로가 아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성폭력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사실을 공론화시키고, 가해자들이 정당한 죗값을 치를 수 있게 하였으며  더 나아가 또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하고 더 이상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숨기지 않을 수 있도록 하게 하는,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운동이다.


이제는 조금 ‘철 지난 이슈’로 생각될  수 있다. 지난해 4월 용화여고를 처음으로 전국으로 나아간 스쿨 미투는 학교라는 특수성 덕분에 그간 숨겨져 왔던 교내 성폭력 사실들을 공론화시켰다. 그렇지만 스쿨 미투가 제보된 학교 65개 중 전수조사를 시행한 학교는 27개의 학교밖에 되지 않았다. (2018년 11월 기준) 또한 징계를 받더라도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은 교사를 제외한 경징계를 받은 교사들은 다시 학교 안으로 돌아왔다. 가해자와 가해 사실을 밝힌 피해자가 다시 같은 공간 안에 있게 된 것이다.


지난해 미투 운동 이후 1년이 지났다. 그렇지만 상황은 여전히 답답한 상태에 놓여있다. 사회 안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담론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페미니즘의 본질인 ‘성 평등’에 대한 담론이 아니라 페미니즘의 옳고 그름에 대한 담론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외모 품평 등의 성희롱 발언들을 비롯한 성폭력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는 미투 이후의 우리의 성 인권 감수성이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또다시 서울교대를 비롯한 경인교대, 청주교대, 대구교대에서 일부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졸업생들은 남학생들 사이의 왜곡된 성문화를 그동안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폭력에 대한 처벌은 그저 단순한 미봉책일 뿐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우리 사회 안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혐오와 차별, 왜곡된 성문화를 해결할 수 있는 본질적인 해결책은 우리 사회 내의 젠더 감수성과 성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교육에서부터 있다. 학교 교육에서 혐오와 차별에 대해 배우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아가는 것이야말로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학교는 지금껏 해왔던 성교육과는 다른 성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즉 학교 내의 페미니즘 교육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미투 운동 후 1년 당신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의 성 인권 감수성은 현재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신예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1기한송희기자 2019.04.10 16:29
    진짜로 미투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별로 많은 점이 바뀐거 같진 않아요 ㅠㅠ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8250
#ME Too 진실과 왜곡, 그리고 현재는... file 2018.08.17 정다원 1249
#Me too,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우리는 함께 연대할 것 2018.03.05 최은준 1588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독점일까? 1 2019.04.29 김민정 1180
"2015 한일'위안부'합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김예진 2296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2403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4648
"Remember 0416"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 file 2017.04.15 윤하은 3345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 이명박 4대 혐의 반박 2018.04.12 김예준 1531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 ... 공포심이 빚은 대한민국의 탈원전 정책 10 2017.09.29 정유진 3039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7948
"굳이 겉옷 안의 마이를…?" 복장 규정에 대한 학교규칙의 문제점 3 file 2017.11.23 이혜승 4259
"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강남역서 여성 혐오 살인 공론화 시위 11 file 2017.08.07 김서희 4038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1 2018.09.27 유하은 1567
"문법 어긴 안내 문구, 싫어요!" 2017.11.30 한윤정 2724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5077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1089
"앞으로 생리대 뭐 써요?" 아직도 논란이 되는 생리대 해결방안은 file 2017.09.27 한유진 3838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8923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0139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14886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548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303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7653
"풀 오브 카풀(Full of Carpool)"? 카풀과 택시의 대립 1 file 2018.10.29 김지민 876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 file 2017.03.11 한지선 3966
"함께 손잡고 정의를 되찾자" 삼일절 맞아 서울서 한일합의 무효집회 열려 6 file 2016.03.02 박채원 8459
''우리는 요구합니다'', 스쿨미투 집회 1 file 2019.02.21 안예슬 680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거리로 나온 시민들 file 2019.03.04 김사랑 573
'Be 정상회담' 청소년이 정책의 한가운데 서는 시간 file 2017.11.01 오주연 2441
'SNS'라는 가면 1 file 2019.03.05 김성철 945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7267
'강아지 하늘샷',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다 3 file 2018.11.19 신미솔 1666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file 2017.02.24 박다혜 6550
'구지가'로 불거진 논란, 교권침해인가 성희롱인가 file 2018.07.24 최가영 1336
'국가부도의 날'로 보는 언론의 중요성 3 2018.12.27 김민서 1432
'금모으기 운동'은 어떤 운동이었을까? 1 file 2019.01.21 강민성 799
'김정은식 공포정치' 6년차…또 하나의 희생양 '김정남' file 2017.03.25 소희수 2249
'김제동 만민공동회'와 13차 울산시민대회의 횃불행진 2 file 2017.02.12 서상겸 7558
'낙태죄 폐지', 우리는 여성의 인권을 쟁취한다 2 file 2018.07.25 양성민 1169
'다사다난'했던 2017년, 가장 '빛났던' 청와대 청원 게시판 2 2018.01.02 전세연 2153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8502
'대선주자 국민면접'문재인, "저는 취업재수생입니다" 1 file 2017.02.18 유미래 7096
'대통령 탄핵 절대 안돼'... 휘몰아치는 탄핵심판 속 보수의 목소리를 들어보다 4 file 2017.02.22 조윤수 7237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이번엔 국내 유명 청소년 행사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 표절·베끼기 의혹 (종합 2보)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1390
'런던 테러' 배후에 선 IS file 2017.03.24 류혜돈 2119
'미성년자 술,담배 극성, 판매금지 물품 구매 원천은 어디에?' 3 file 2017.09.28 이혜성 4507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7806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101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8 Next
/ 3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
new_side_1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