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반려동물에서 한순간에 유기동물로..대한민국 유기동물의 현주소

by 신정은기자 posted Feb 26, 2015 Views 2528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405-815 인천광역시 남동구 백범로 267, (간석동)
kyp_displayad_8thuniv.png


해마다 증가하는 유기동물의 개체수가 점차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 꼴인 19.7%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그 중 81%가 반려견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추세가 더해져가는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이 경시화 되며 유기동물의 개체 수가 늘어나고 있다. 2008년 2012년 사이에 길가에 버려진 유기동물은 해마다 약 9만 마리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들 중 구조되어 유기동물 보호소에 보내지는 동물들은 6만 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 유기견들의 현주소

유기동물 문제의 현실을 취재하고자 '행복한 유기견 세상' 에서 운영하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인 '사랑터'를 찾았다. 지역단체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단체인 '행복한 유기견 세상'은 인터넷으로 봉사신청을 받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었다. 사랑터의 책임자 중 한 분인 A(가명)씨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20150224_140153.jpg


[▲자원봉사자와 사랑터의 유기견들(기자 본인 촬영)]


Q. 평소에도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오는가?

A. 주말에는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을 만큼 봉사자분들이 많이 찾아오시지만 평일에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오지 못하신다. 봉사자 분이 없는 날에는 혼자서 개들을 돌보는 편이다.

Q.'사랑터'의 개들은 어떤 경로로 데려오게 된 것인가?

A. 이 개들 모두 인천시에서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해온 아이들이다. 아무래도 유기동물로 시보호소는 공간상, 재정상의 여우가 없기 때문에 열흘 정도 보호를 받는데 그 열흘 안에 주인을 찾거나 입양되지 못하면 안락사를 당한다. 그래서 '사랑터'뿐만 아니라 많은 개인단체에서 유기동물들을 입양해서 돌보기도 한다.


Q. 시보호소에서 입양을 할때 따로 정한 기준이 있는가?

A. 여기있는 개들 중 절반은 몸이 아픈개들이고 절반은 마음의 상처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개들이다. 한마디로 딱히 정해진 기준을 없다는 것이다. 나도 사람인지라 보호소에서 입양을 해올 때 더 눈길이 가는 아이를 데려오는 것 같다.



'행복한 유기견 세상'를 비롯한 많은 개인, 지역 단체에서 유기동물들을 보호하고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이 순간에도 무책임한 사람들에 의해 힘 없이 거리에 버려지고 있는 동물들이 있다. 사람과 교감하며 함께 살아가는 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 한다. 사랑받던 반려동물에서 유기동물이 되어버린 그들의 상처는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나 하나쯤 버려도..'라고 생각한 우리가 만든 비극은 아닐까.


<2기 수석팀 신정은기자(jungeun1116@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기박하영기자 2015.02.26 20:38
    동물들도 감정이 있는 생물인데 하찮게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책임지는 사회 분위기가 하루빨리
    만들어져서 유기견들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5560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2497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37214
#ME Too 진실과 왜곡, 그리고 현재는... file 2018.08.17 정다원 9767
#Me too,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우리는 함께 연대할 것 2018.03.05 최은준 9710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8767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독점일까? 1 2019.04.29 김민정 11946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8460
<주중대한민국대사관 톈진 현장대응팀> 中,한국인 강제 격리에 신속한 대응 file 2020.03.10 차예원 9235
"2015 한일'위안부'합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김예진 10517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9477
"NO JAPAN" file 2019.07.29 김의성 11987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3120
"Remember 0416"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 file 2017.04.15 윤하은 12343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 이명박 4대 혐의 반박 2018.04.12 김예준 9710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 ... 공포심이 빚은 대한민국의 탈원전 정책 10 2017.09.29 정유진 12094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22662
"굳이 겉옷 안의 마이를…?" 복장 규정에 대한 학교규칙의 문제점 3 file 2017.11.23 이혜승 20530
"그는 집을 잘못 골랐어" 괴한을 물리친 82세 할머니의 이야기 file 2020.01.22 김수현 8545
"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강남역서 여성 혐오 살인 공론화 시위 11 file 2017.08.07 김서희 15724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1 2018.09.27 유하은 11023
"도난 당하면 학생 책임"...논쟁에 선 광주교육청 노트북 대여 정책 file 2023.12.04 도예은 2213
"독도는 한국땅" 명백한 증거 찾다 1 file 2020.04.27 김태희 8251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10164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6481
"문법 어긴 안내 문구, 싫어요!" 2017.11.30 한윤정 16297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6930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6464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12610
"앞으로 생리대 뭐 써요?" 아직도 논란이 되는 생리대 해결방안은 file 2017.09.27 한유진 13644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7063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7586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155096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12782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6575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8216
"자녀 2명 놔두고..." LG디스플레이 직원, 직장괴롭힘 때문에 자살했나 file 2023.05.21 디지털이슈팀 11393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7093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16685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0041
"풀 오브 카풀(Full of Carpool)"? 카풀과 택시의 대립 1 file 2018.10.29 김지민 9612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 file 2017.03.11 한지선 11775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4699
"함께 손잡고 정의를 되찾자" 삼일절 맞아 서울서 한일합의 무효집회 열려 6 file 2016.03.02 박채원 16205
''우리는 요구합니다'', 스쿨미투 집회 1 file 2019.02.21 안예슬 8900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거리로 나온 시민들 file 2019.03.04 김사랑 8338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1444
'Be 정상회담' 청소년이 정책의 한가운데 서는 시간 file 2017.11.01 오주연 11834
'n번방' 들어가기만 해도 처벌받는 개정안 추진 중 1 file 2020.03.31 전아린 10197
'SNS'라는 가면 1 file 2019.03.05 김성철 23655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142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