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칭다오 세기공원의 한글 사용 실태

by 11기유채린기자 posted Aug 02, 2019 Views 1164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꽃과 나무가 푸르른 5월, 중국 칭다오의 세기공원은 산책을 나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 청양구에 위치한 세기공원은 칭다오의 명소 중 하나로,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과 공원 곳곳에 올림픽 경기를 테마로 한 동상들로 유명하여 "올림픽 공원"으로도 불리는 공원이다. 그리고, 중국 사람들은 물론, 칭다오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과 다른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장소이기 때문에, 세기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여기저기 눈에 잘 띄는 곳에 중국어, 영어, 한글 이렇게 세 나라의 언어가 모두 적혀 있는 팻말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세기공원을 자주 가는 한국인이라면, 이러한 팻말들의 문제점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팻말 위에 적혀 있는 우리말이 문법과 의미를 무시한 채 이상하게 적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말이 잘못 적혀 있는 팻말들을 보면 신경이 쓰인다.

KakaoTalk_20190522_21104496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채린기자]

KakaoTalk_20190522_211044045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채린기자]


  다음 사진들은 실제 세기공원에 붙어있는 표지판들이다. 위의 표지판에는 "조심 충돌하다."와 "공원으로 금지되는 애완동물과 차량"이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러한 표지판에 쓰이는 우리말의 형태와 문법을 모두 고려했을 때, "충돌 조심"과 "애완동물과 차량은 금지됩니다."로 쓰이는 것이 훨씬 올바른 표현이고, 팻말이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칭다오는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한인촌 중 하나로, 항상 칭다오로 여행을 온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곳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어 세기공원이 더욱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국어 사용 실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1기 유채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578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50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145
로봇세 부과해야 하나 2021.03.08 김률희 12113
김치와 한복에 이어 BTS까지 지적한 중국 file 2021.03.05 박수영 8400
미얀마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 2021.03.05 최연후 7148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6913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5918
2020년 의사 파업 그리고 현재 file 2021.03.03 이채령 7010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6327
조두순의 출소와 그의 형량과 해외 아동 성범죄 사례들 비교 1 2021.03.02 김경현 9807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7336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6626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5828
코로나19 뉴노멀 file 2021.03.02 박현서 6538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 정성회담 통화 file 2021.03.02 고은성 5557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7327
코로나19 백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어떻게 다를까? file 2021.02.26 김정희 6773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6507
LG 트윈타워 청소 근로자 파업농성 50일 훌쩍 넘어가고 있어... 진행 상황은? file 2021.02.25 김예린 6724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1890
허울뿐인 ‘딥페이크 처벌법’… ‘딥페이크’ 범죄, 막을 수 있을까 3 file 2021.02.23 장혜수 12431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6994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6305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0738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9465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6386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경기지역화폐카드 사용 시 혜택 1 file 2021.02.17 김수태 8217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7967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1125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8890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로 주목받는 '은' file 2021.02.10 이강찬 7095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6553
산업부 삭제된 ‘北 원전 건설’ 문건 공개...원전게이트인가? file 2021.02.05 이승열 9692
임대료없어 폐업 위기, 소상공업자들의 위험 file 2021.02.01 최은영 6999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9536
IT 기술의 발달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file 2021.01.27 류현우 8802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6696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7365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7453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2678
2020년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 7대 뉴스 file 2021.01.25 심승희 8073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7504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8817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8867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7854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6858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8351
양산 폐교회 건물 인근에서 훼손된 사체 발견 file 2021.01.11 오경언 11137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7388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76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