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by 이가영 posted Jul 31, 2014 Views 3287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은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학교에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는 하나 사실상 거의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한국의 흡연규제 정책이 OECD회원국 중 낙제 수준이란 분석도 있으며, 담배 가격정책 수행 능력이 평가 대상국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다고 한다. 사회의 끊임없는 골칫덩이인 청소년 흡연율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알아보자.

StrataChart_2829011.png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중1에서 고3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흡연율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은 9.7%, 전체적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남학생들은 비슷한 수준이나 여학생들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또래 집단의 영향을 받아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어서, 그저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청소년들은 흡연을 한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하는 흡연의 심각성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신체적으로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이 흡연을 할 경우 스트레스나 우울, 분노, 좌절 등 부정적 정서상태일 때, 흡연을 통해 일시적 완화를 경험하며 이로 인해 감정조절에 있어 약물 의존도가 높아지며 정신건강 및 사회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약 4천여 종의 화학물질과 43종의 독성 발암물질은 청소년의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며 유전자 손상에도 영향을 미치며, 흡연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암 발병률에 있어서 15세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 25세에 시작한 경우보다 60세에 이르러 폐암 발병률이 세배 정도 높다고 한다. 신체적으로도 심각한 흡연은 정서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데,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는 흡연에서부터 시작해 범행 및 비행에 연관되어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그리고 한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았고 이에 따라 흡연이 자살시도 혹은 자살의 큰 위험 인자라는 것도 밝혀졌다.

 청소년 흡연율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담뱃값을 인상하여 청소년의 담배 구매력을 떨어트리는 방법이 있다. 정부는 WHO(세계보건복지기구)의 권고를 받아들여 2004년 이후 10년간 그대로인 담뱃값을 내년 초 1000원 정도 올릴 방침이라고 한다. 둘째로, 조기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청소년 음주·흡연의 최초 접촉시기와 동기는 부모의 음주·흡연 형태와 관련성이 높으며, 자녀에게 무심코 술을 권하는 행동이나 흡연행위가 모방 학습되어 무의식적으로 내면화되게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담배의 디자인에 혐오 이미지를 넣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은 담뱃갑 면적 50% 이상에 경고문구와 경고그림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세계 55개국에서 담뱃갑 경고그림을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청소년의 흡연의 심각성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만 실시하는 간단한 흡연예방 교육이 아닌 청소년 흡연에 대한 지속적인 어른들의 관심과 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아닐까.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38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92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534
한일 위안부 협의, 그 후.. 13 file 2016.02.21 안성미 24573
윤기원 선수의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10 file 2016.02.21 한세빈 17825
끝나지 않은 위안부 문제, 시민들이 바라는 해결책은? 11 file 2016.02.21 김미래 16947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명령을 거부한 애플 7 file 2016.02.20 장채연 15154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17831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7506
커피 값으로 스마트폰을 사다?! 11 file 2016.02.20 목예랑 19180
표지판 외국어표기 오류 여전 16 file 2016.02.19 노태인 26423
'표현의 자유'의 정당성에 관하여 13 file 2016.02.19 김지현 17138
갈수록 줄어드는 청소년 정치 관심도...선거가 언제죠? 12 file 2016.02.19 박소윤 36192
대책위 보성-서울 도보순례, 광주지역에서도 백남기 농민 쾌유 빌어 13 file 2016.02.17 박하연 18817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8020
국회의원 총선 D-56 ... 선거구 획정 아직도? 13 file 2016.02.17 이예린 22441
사드 배치, 남한을 지킬 수 있는가 17 file 2016.02.16 고건 16035
밸런타인데이의 유래, 신생 기념일 vs 전통 기념일 14 file 2016.02.15 박민서 16447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17513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17558
시민의 손으로 세워진 소녀상이 설치되기까지 18 file 2016.02.14 3기신수빈기자 18761
'자발적인 청소년 정책 참여의 첫걸음' 제 1회 청소년정책학술회, 성공리에 개최 그러나 10 file 2016.02.14 박가영 17363
‘후보 000입니다…’ 문자, 선거법 위반인가 27 file 2016.02.14 전채영 21011
[미리보는 4월 총선키워드] 노회찬 후보 사퇴, 최대 격전지 노원병 9 file 2016.02.14 이강민 16507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11 file 2016.02.14 구성모 17507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7382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17537
[현장취재]가게 옆 거대눈사람이 품은 따뜻한 이야기 10 file 2016.02.13 박다온 14760
내 손 안의 판도라... 스마트기기 14 file 2016.02.13 한종현 16056
지카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 file 2016.02.12 오시연 21162
글로벌 여성 인권대사 2기, 그 화려한 막을 내리다 15 file 2016.02.10 이유수 18972
선거구 획정안, 국회는 어디로 사라졌나? 13 file 2016.02.07 진형준 19234
[현장취재]'제 16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들 2 file 2015.11.23 박성은 21280
물의 하수 처리과정을 살펴볼까요? 6 file 2015.11.01 홍다혜 32934
자칭 언론사? 정보화 시대와 우리의 과제 2 file 2015.10.25 김진아 27297
제11회 부산불꽃축제, 그 화려한막을 내리다 2 file 2015.10.25 안세영 22930
[현장취재]청소년이하는 청소년 인식개선 프로그램!<쉬는 날, 왜 쉬어?> file 2015.09.19 박성은 21904
국가보훈처, 제4회 애국가 부르기 UCC 공모전 개최 file 2015.09.09 온라인뉴스팀 24705
대한민국 인구의 충격, 놓쳐버린 골든타임 3 file 2015.08.24 김동욱 39963
김해 중앙 병원 화재, 50대 남성 1명 숨져 file 2015.08.23 정영우 24527
[현장취재] 장흥 물축제가 주변 상권들을 살리다. 2 file 2015.08.04 이세령 20344
아동 살인 공소시효 폐지법 '태완이법' 1소위 통과 [종합] 1 file 2015.07.21 김종담 24042
무더운 여름, 예민해진 눈, 내가 지킨다!! 1 2015.07.19 구민주 21736
우리의 땅 제주 이대로 가도 될까? 1 file 2015.05.25 박다혜 22018
봄바람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 file 2015.05.25 정영우 23460
은여울 역사동아리, 서대문형무소에 가다 1 file 2015.05.24 이세령 28230
따뜻한 봄날 피크닉, 그 뒤에 남은 쓰레기들 4 2015.05.24 신정은 24510
서울여중, 활기 찬 봄의 향연 속 백일장/사생대회 실시 1 file 2015.05.21 변유진 28177
[현장취재]25개국 90가지 음식을 맛볼수 있는 행사, '제 7회 성북세계음식축제' 2 file 2015.05.17 박성은 23714
[단독]대구황산테러사건 '태완이법' 4월 임시국회 통과 불발 1 file 2015.05.06 김종담 24915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열려 3 file 2015.05.05 박성은 288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