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유기견들의 다양한 기다림 그리고 인내

by 15기정수민기자 posted Jul 02, 2019 Views 938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정수민기자]


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정수민기자]


매해 많은 숫자의 유기견이 전국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전국 동물보호센터에서 확인된 유기견만 약 10만 마리이고, 사설 보호소나 보호되지 않은 유기견의 수까지 더한다면 어마어마할 것이다. 이 아이들 중 불행 중 다행인 아이들은 보호소에서 입양을 가게 되고, 조금 더 좋은 케이스라면 가정 임시보호처에서 가족과 생활을 하다가 입양을 가게 된다. 하지만 안락사되는 경우도 허다하고 식용견이나 번식견 등으로 이용되기 위해 잡혀가 더 처참한 생활로 빠지기도 한다.

 

이 중에서 가장 좋은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 입양의 기회를 가지게 되는 행운의 유기견들도 다 가지각색의 기다림을 거쳐 입양 길로 오르게 된다. 그중 몇 개로 추려본다면, 안락사가 없는 몇몇 시 보호소에서는 아이들이 철창 케이지에 갇혀 그 안에서 밥을 먹고 배설을 하며 입양을 기다린다. 많은 개체수의 유기견을 다 풀어 놓고 관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철창에 갇혀 있어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사람의 손길도 거의 받을 수가 없고, 언제 문의가 들어올지 모른 채 오랜 시간을 그 좁은 공간에서 지내야 한다. 조금 더 운이 좋은 아이의 경우에는 개인에게 구조되어 사설 위탁처나 병원 등의 기관에서 지낼 수 있게 된다. 많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이러한 위탁처의 상황에서는 아이마다 관리를 받을 수는 있으나, 환경적인 면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쾌적하지가 못하다. 또한 성격적으로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두려움이 많은 경우, 이러한 곳에서 지내는 것이 그들에게는 힘든 생활이 될 수가 있다. 물론 몇백 마리, 몇천 마리를 풀어놓고 키우는 사설보호소에 비하면 엄청 좋은 환경이지만 말이다. 유기견 아이가 입양을 기다리는 가장 최고의 상황은 가정 임시보호처에서 돌봄을 받는 것이다. 입양과 똑같은 느낌으로 가족에게 사랑을 받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산책을 하고, 자기만의 푹신한 자리에서 잠을 잘 수 있다. 이런 가정으로 가게 되는 유기견들은 그나마 가장 행복한 유기견이라고 볼 수도 있다.

 

유기견, 번식견, 학대견, 식용견, 그리고 투견.

사람과 똑같이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랑받고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야 할 동물들인데, 이들은 무슨 죄로 잘못 태어난 것일까? 이 세상을 마치 힘들게만 살려고 태어난 듯, 불행하기만 한 아이들. 과연 이들에게도 행복이라는 것이 단 한 번이라도 찾아올 수 있는 것일까? 오늘도 10만 마리의 이상의 유기견들이 따뜻한 사랑이 있는 가족의 품으로 가기 위해 자기에게 주어진 그 위치에서 묵묵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생명은 소중합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1기 정수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560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44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048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 총장 file 2021.11.08 송운학 7150
윤석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에 이 지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 제정해야" file 2021.11.04 이도형 6458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5983
국가를 이끄는 힘! 정치구조와 정부 비교, “한국과 중국의 정치구조” file 2021.10.29 권나연 9903
20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군소후보들 file 2021.10.29 노영승 5274
'오커스'가 도대체 뭐길래.. 프랑스 왜 뿔났나 file 2021.10.28 조지환 4584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7117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한국 경제는 선방하는 중 file 2021.10.18 엄태우 7938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file 2021.10.15 고대현 5975
더불어민주당 2022년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로 지명 file 2021.10.12 이승열 9399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양극화 현상.. 그 이면에는 거대기업들과 무책임한 정부가 있다? file 2021.10.05 이성훈 6979
끝나지 않는 가슴 아픈 종파 싸움, 시리아 내전 file 2021.09.30 류채연 6201
2022년 대선, 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주자가 될까? file 2021.09.30 이승열 6466
역전을 노린다! 국민의힘 '추격자들'의 6인 6색 토론 전략 2021.09.30 김희수 10194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극복 기대난 file 2021.09.29 윤초원 6488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이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1.09.28 이원희 6398
끝나지 않은 전쟁,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나 file 2021.09.27 강도현 9274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개최 file 2021.09.27 이지은 6317
2주 남은 국민의힘 2차 컷오프 경선, 최후의 4인은 누구 file 2021.09.27 윤성현 8962
격해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표절 공방 file 2021.09.27 송운학 8743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 file 2021.09.27 최서윤 6231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5664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2133
미국에서 1개월 동안 '어린이 감염자'가 4배 이상 증가 file 2021.09.23 안태연 8608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5799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7157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5933
정부 '위드 코로나' 본격 검토 2021.09.14 안서연 9929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5981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43509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8423
뜨거운 감자 기본소득제, 정말 불가능한 정책일까? file 2021.09.01 최서윤 6225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6749
모든 코로나에 대적할 슈퍼항체를 발견하다 file 2021.08.27 유예원 10069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5959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2198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된 의원 1명 제명, 5명 탈당 요구 조치 file 2021.08.27 송운학 7039
더불어민주당, 野의 만류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통과 실현되나 file 2021.08.27 고대현 6472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5537
법무부, '로톡'-'변협' 갈등 중재에 나서나… file 2021.08.26 오정우 5431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6193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8746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5801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7824
국민의힘 대선 토론 취소, 이준석 리스크의 현실화? file 2021.08.23 송운학 8425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6635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6148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71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