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민주당, 참패.... 文 대통령의 고민

by 김민석대학생기자 posted Apr 12, 2021 Views 505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반전의 결과로 이기면서 시작된 승리의 기록이 무너졌다.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까지 더불어민주당은 두려울 게 없었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골병을 앓았으나 작년 총선에서 말끔히 씻어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달랐다. 선거 승리의 영광과 역사를 뒤로 한 채. 허무하게 참패했다.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박형준 후보의 낙승을 예상했으나, 박영선, 김영춘 후보가 청년들을 위한 맞춤 정책을 펴는 다양한 노력을 했기에 박빙으로 보았다. 하지만 큰 착각이었다. 815분에 발표된 출구조사에선 오세훈, 박형준 후보의 압승을 예상했다. 심지어 표 차도 20%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이후 나온 선거 결과도 바뀌지 않았다. 부산의 박형준 후보는 오후 10시가 넘어서자 많은 방송사에서 당선 확실을 예측했고, 서울의 오세훈 후보도 당선 확실 예측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게다가 기초의원과 단체장 선거를 포함한다면 21석의 대표 중 15명을 배출해냈다. 야당의 압승이다.  


 오세훈 당선사진.jpg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촬영한 오세훈 시장의 모습

[이미지 제공=국민의힘 서울시당,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는 '참패' 이외의 큰 의미를 지닌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다. 보통 대통령이 1년 정도의 임기가 남았을 때, 대통령의 권한이 가장 약해지는 것을 레임덕이라고 칭한다. 부동산 문제로 이미 지지율이 점점 내림세이던 문 대통령은 LH 투기 사태 이후 33%라는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부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쳤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선거가 매우 중요했다. 대한민국 인구의 25%가 참여하는 큰 선거인만큼 민심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선거에서 민주당은 참패했다. 연령별로 봐도 20, 30대에서 보수의 손을 들어주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민심이라는 것이 이른바 '밴드 왜건(유행을 따라, 자신의 의지 없이 행동하는 것) 효과'가 발생하여 지지층의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이 선거가 중요했는데, 국민의힘이 웃었다.


대통령의 고민이 날로 깊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선거 이후의 정치 판세는 국민의힘으로 넘어갔고, 선거에서 이긴 동력으로 정권교체도 이루려 힘쓰고 있다. 민주당의 위기이자, 대통령의 위기이다.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대통령의 현명한 행보를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대학생기자 김민석]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5571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2505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37324
대한민국의 다음 5년은 누가 이끌어갈 것인가? file 2022.03.08 강준서 4301
한국거래소, 러시아 ETF 거래 정지 발표 file 2022.03.07 윤초원 4594
이재명-김동연 → 윤석열-안철수, 막바지 판도 흔드는 단일화 변수 file 2022.03.04 김희수 6461
우크라이나 사태와 반도체 기업 file 2022.02.28 이준호 4472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웨이퍼의 대량 도핑 기술 개발... 대량생산 원천기술 확보 file 2022.02.28 한건호 6233
'동유럽'의 전쟁과 '동아시아'의 전쟁 file 2022.02.28 김준기 4792
이별 후 과도한 집착과 가스라이팅... 이제는 형사처벌까지? file 2022.02.25 김명현 7002
대선에만 치우친 시선, 2022년 재보궐선거는? file 2022.02.25 고대현 7454
러시아 그리고 우크라이나,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file 2022.02.24 강민지 4590
국민연금, 대표소송 통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나서나 file 2022.02.22 류민성 4719
지정학적 위기부터 연준의 긴축 가능성까지 … 증시 ’긴장’ file 2022.02.21 윤초원 4188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일본.. 이대로 선진국 반열에서 탈락하나? file 2022.02.08 이성훈 6234
강원도 스키 강사 초등생 성폭행 사건 발생 file 2022.02.07 오경언 5150
드디어 임박한 토론, 후보들의 앞에 놓인 과제는? file 2022.02.03 김희수 7728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5981
예멘 후티 反軍, 아랍 에미리트 향해 미사일 공격 1 file 2022.01.27 권강준 4791
인류가 맞이한 최대 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결책은 '회복 탄력성'... 그렇다면 한국은? file 2022.01.27 한승범 7132
안철수 딸 안설희 박사, 안철수 지지율 상승에 큰 힘이 될까 file 2022.01.25 윤성현 27477
광주 학동 참사에 이은 화정아이파크의 붕괴...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은? file 2022.01.24 김명현 12227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8114
고1 당원 배지, 고3 금배지 다는 시대가 다가온다 file 2022.01.24 강준서 8242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2093
尹,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발표, 여가부는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나 file 2022.01.20 고대현 43190
우리나라 가계부채 명목 GDP 대비 106.5%…가계경제 비상등 켜지나 file 2022.01.18 윤초원 8878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5899
정부, 2022 신년 특별사면 단행… 박근혜 전 대통령 포함 3,094명 대상 file 2022.01.07 이지은 26730
방역패스, 백신 미접종자 차별? 1 file 2022.01.06 피현진 4542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5486
[공동취재] 기획기사 ③ 꿀잠, 그래서 뭐 하는 곳인데? file 2021.12.27 이유림 5590
[공동취재] 기획기사 ② 비정규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재개발 속 부딪히는 이해관계 file 2021.12.27 함지원 5709
우후죽순 터지는 인사 실패와 망언들, 급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 file 2021.12.27 윤성현 6372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5661
러시아까지 영국에 이어 코로나 누적 확진자 1천 만명 넘었다...위드 코로나는 역시나 다시 중지 file 2021.12.24 정지운 8759
[공동취재] 기획기사 ① 신길 2구역 “재개발만으로는 설명 불가능하다” file 2021.12.24 오정우 7553
방역패스,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1.12.22 김가은 6006
중국 대출우대금리 0.05%인하…이유는? file 2021.12.22 윤초원 4534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대로 경기는 나아질까 file 2021.12.20 박서빈 6758
윤 후보, 홍대거리를 순찰하며 현 경찰제도에 대해 논의 file 2021.12.08 이승열 9688
故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사회적 인식 왜 다른가? file 2021.12.07 오유환 6101
문재인 대통령,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 축사 "정부정책 비판도 해야" file 2021.11.26 이지은 5104
접종률 75% 넘는 일본, 백신 기피로부터 전환 성공하나? file 2021.11.25 안태연 5342
코로나19 이후 일본과 한국의 관계 file 2021.11.25 이원희 4935
시진핑, 장기집권의 길을 열다: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결의' file 2021.11.22 황호영 7783
이재명 與 후보, 위성정당 방지법 추진할 것 1 file 2021.11.17 고대현 11982
심상정·안철수, 다시 한번 서게 된 '선택의 기로' file 2021.11.16 김희수 12014
공급망 병목현상에 이어 전력난, 요소수 부족까지… 국내기업 “긴장” file 2021.11.10 윤초원 7031
이란, 핵 합의 복귀 밝혀, 이란과 미국 간 악연의 시발점은 어디인가? file 2021.11.08 권강준 83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