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칭다오 세기공원의 한글 사용 실태

by 11기유채린기자 posted Aug 02, 2019 Views 1178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꽃과 나무가 푸르른 5월, 중국 칭다오의 세기공원은 산책을 나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 청양구에 위치한 세기공원은 칭다오의 명소 중 하나로,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과 공원 곳곳에 올림픽 경기를 테마로 한 동상들로 유명하여 "올림픽 공원"으로도 불리는 공원이다. 그리고, 중국 사람들은 물론, 칭다오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과 다른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장소이기 때문에, 세기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여기저기 눈에 잘 띄는 곳에 중국어, 영어, 한글 이렇게 세 나라의 언어가 모두 적혀 있는 팻말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세기공원을 자주 가는 한국인이라면, 이러한 팻말들의 문제점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팻말 위에 적혀 있는 우리말이 문법과 의미를 무시한 채 이상하게 적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말이 잘못 적혀 있는 팻말들을 보면 신경이 쓰인다.

KakaoTalk_20190522_21104496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채린기자]

KakaoTalk_20190522_211044045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채린기자]


  다음 사진들은 실제 세기공원에 붙어있는 표지판들이다. 위의 표지판에는 "조심 충돌하다."와 "공원으로 금지되는 애완동물과 차량"이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러한 표지판에 쓰이는 우리말의 형태와 문법을 모두 고려했을 때, "충돌 조심"과 "애완동물과 차량은 금지됩니다."로 쓰이는 것이 훨씬 올바른 표현이고, 팻말이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칭다오는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한인촌 중 하나로, 항상 칭다오로 여행을 온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곳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어 세기공원이 더욱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국어 사용 실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1기 유채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50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08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751
광복을 꿈꾸고 조국을 그리던 시인, 윤동주 3 file 2017.08.16 장서윤 10716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기자단 단톡방에서 성차별적 표현 쓴 회원에 대해 경고조치 검토중” file 2017.08.16 디지털이슈팀 11508
中 "北, 괌에 미사일 발사시 중립 지켜야"…美 "北 건국일(9월 9일)에 공습하겠다" 1 file 2017.08.16 양승철 11036
유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다 1 file 2017.08.14 전보건 13144
文정부 공약실행, 블라인드 채용 실시. 8 file 2017.08.12 이연인 14120
북한과의 통일, 과연 좋은 방향인가? 3 file 2017.08.12 이소미 9370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동성혼 허용 개헌을 반대하는 대학 청년 연대, 기자회견을 열다. 2 2017.08.12 박수빈 11385
마음을 울리는 노란 나비, 국제사회로 '1295번째 날갯짓' 2 file 2017.08.11 김유민 9838
하늘의 별 따기인 교대 입학..... 임용은 별에 토끼가 있을 확률? 1 2017.08.11 박환희 11534
폭염에도 계속 되는 '위안부' 수요시위 4 2017.08.11 허석민 23302
백악관에 닥친 권력 전쟁, 백악관 내전 1 file 2017.08.11 박우빈 9980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검찰수사 입건, 남편이 장군이면 부인도 장군인가 1 file 2017.08.10 김진선 12246
다시 찾아오는 광복절, 다시 알아보는 그 의미 5 file 2017.08.10 홍동진 10502
20%대로 추락한 아베 지지율, 장기 집권에 "빨간불 " 2 file 2017.08.09 이진하 9873
美서 '북한·러시아·이란' 통합제재안 통과, 각국의 반응은? 3 file 2017.08.09 홍동진 13334
영화 '택시운전사'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5 file 2017.08.08 박수지 12413
그늘막 쉼터, 호응 얻고 있지만 아쉬움도 남아... 5 file 2017.08.08 박현규 11527
터키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시선 2 2017.08.07 김정환 9235
"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강남역서 여성 혐오 살인 공론화 시위 11 file 2017.08.07 김서희 16070
일본대사관 앞으로 날아든 노란 나비들 -제1294차 수요집회를 다녀와서 3 file 2017.08.07 홍정연 11123
국민의당 결국 대국민사과... 안철수까지 개입 2 2017.08.07 백다미 9417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 2024년과 2028년 하계 올림픽의 무대가 되다! 1 file 2017.08.07 이수연 10885
시간이 멈추어 있는 항구 - 목포신항만 세월호 거치장소 1 file 2017.08.07 이준석 10920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 "일베해라" "틀딱" 2 file 2017.08.05 한한나 12066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7236
미혼모 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이루어질 수 있을까? 2 file 2017.08.04 변우진 12065
언제나 진실은 하나! 아직 끝나지 않은 세월호 11 file 2017.08.03 임현수 11100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1613
시리아, 드디어 끔찍한 전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file 2017.07.29 윤정민 9528
'연인'을 가장한 '악마'들 3 file 2017.07.29 김나림 1071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나비가 되다 2 file 2017.07.27 유림 10370
PB상품, 득일까 독일까? 4 file 2017.07.26 서주현 9879
고용노동부 상담원 파업 "우리에게도 월급을 달라" 1 file 2017.07.26 김도연 12173
가격제도,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7.07.26 박다혜 9788
사법시험의 폐지와 '로스쿨 제도' 5 file 2017.07.25 최서진 10253
새로운 경제 정책, 대한민국을 바꿀 것인가 1 file 2017.07.25 홍은서 8748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13143
1등 국가가 잃어버린 품격 1 file 2017.07.25 이우철 9284
文의 경제정책, '무엇이 다른가' 1 file 2017.07.25 이수현 9199
드론 야간 비행 허용 국회 통과 ···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건 아니야 1 file 2017.07.25 이정수 10289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러시아 변호사와 만나다 1 file 2017.07.25 류혜원 9834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의 권리 2 file 2017.07.25 최지오 10695
자사고, 특목고 폐지, 왜 찬반이 갈릴까? 8 2017.07.24 추연종 23256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0609
美, 웜비어 씨 사망 한 달 만 "북한 여행 전면 금지" 결정해 1 file 2017.07.24 이윤희 8930
전세계가 랜섬웨어에게 공격당하고 있다. 2017.07.24 최민영 8404
나비가 되신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8 file 2017.07.23 송다원 10152
교권이요? “선생님 수업하실 때 선생님 성함 제일 크게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하고요…” 5 file 2017.07.23 신아진 160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