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이제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by 6기이단규기자 posted Mar 02, 2018 Views 1076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19, 평창 동계올림픽 종목 중 하나인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노선영 선수를 두고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게 되었다. 그 와중에 한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에 올라왔다.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으로 현재(223일 기준) 50만 명 이상이 참여하였다.

김보름 박지우.jpg


[이미지 제공=청와대, 저작권자로부터 사용 허락을 받음]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에 올라온 청원 중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은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답한다. 작년 925, ‘소년법에 관한 청원답변을 시작으로 현재 8개의 청원답변이 올라왔고, 위 기준을 충족하여 답변대기 중인 9개의 청원이 존재한다. 그 분야 또한 외교, 인권, 교통, 정치개혁, 문화 등으로 다양하다. 다양한 사람들이 청원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원답변1~4.jpg

청원답변5~8.jpg답변대기.jpg


[이미지 제공=청와대, 저작권자로부터 사용 허락을 받음]

  이처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은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에 답변함으로써 국민들과 소통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다. 이면에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 국민들이 과도하게 정부에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입법에 관한 것이라면 국회에, 사법에 관한 것이라면 법원에 청원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하지만 소년법, 낙태죄, 주취감형, 전안법 등 입법 관련 청원과 조두순 출소, 정형식 판사 감사 등 사법 관련 청원이 제기되고 각각 20만 명 이상이 이에 참여하였다. 만약 정부가 정형식 판사를 감사하라는 청원을 받아들인다면 삼권 분립에 어긋나는 일인 것은 분명하다.

  이외에도 정부의 직권남용을 요구하는 청원이 존재한다.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의원직 파면, 일베 사이트 폐쇄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이 그 예이다. “과연 이것들이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IOC 위원을 파면하고, 사이트를 폐쇄하고, 선수들을 파면하는 것이 어딜 봐서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인가? 만약 한다면 이는 정부가 아니라 사실상 절대 권력을 지닌 왕이라 보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국민들에게 청와대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서는 안 된다. 이를 보완하여 더 나은 민주주의를 향한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6기 이단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박기상기자 2018.03.03 01:53
    좋은 지적인 것 같아요!! 국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려는 모습은 좋지만 범위를 벗어나는 문제까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분명 고쳐져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527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12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6686
복잡한 미국의 대선 방식, 어떻게 진행되고 왜 그럴까? file 2020.11.04 김진현 11687
바이든을 지지한 "너희가 멍청한 거야", 전 민주당 소속 여성 리더가 말하다 1 file 2020.11.03 김태환 10759
미 대선 마지막 토론… 트럼프,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바이든, “비핵화 위해 김정은 만날 것” file 2020.11.02 공성빈 9574
독감 백신, 대체 어떤 종류가 있길래? 4 2020.11.02 김태은 12357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7266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7723
독감백신 사망자 점차 증가 1 file 2020.10.29 박정은 6872
'의료계 총파업', 밥그릇 챙기기인가 정당한 투쟁인가 file 2020.10.29 유서연 6773
문재인 대통령, 유명희 지지 총력전 1 file 2020.10.28 명수지 6709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6500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7408
인천국제공항 드론 사건 1 file 2020.10.26 이혁재 8499
공포가 된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른 사망 1 file 2020.10.26 윤지영 6941
불법 신상 유포 웹사이트 발목 잡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file 2020.10.26 나영빈 9311
백신, 안전한가? 1 file 2020.10.22 홍채린 6923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7485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0668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107
다시 돌아보는 일본불매운동,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4 file 2020.10.16 정예람 13540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398
美 대통령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곧 돌아올 것" 2020.10.14 임이레 6543
불법이 난무하는 도로, 범인은 전동 킥보드? 1 2020.10.12 이삭 6858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6439
마스크의 생산량 추이와 전망 1 file 2020.10.05 김남주 9249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7324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마스크 때문에 싸우는 나라가 있다? 1 2020.09.29 진예강 8167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6501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7029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7412
구글 클래스 접속 오류... 학생부터 교사까지 '일동 당황' file 2020.09.28 황수빈 10518
해양 쓰레기 증가, 바다도 아프다 2020.09.28 이수미 8483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6964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1976
미국 대법관이자 미국 여성 인권 운동의 상징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별세 file 2020.09.25 임재한 8725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7907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8982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8730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7083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0028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8196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7515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9479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9928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7644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1031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6899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6863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79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