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의 권리

by 4기최지오기자 posted Jul 25, 2017 Views 1068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투표.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지오기자]



지난 2016년 선거구 공백 사태의 해결 대책으로 제시되어 여야 간 논란이 되었던, 선거권 만 18세 하향 정책이 박 전 대통령 사태로 인해 다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우리와 같은 학생들이 한 국가의 대표를 뽑는 선거권을 갖는다는 것은 뜬금없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 세계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에 가입한 34개 국가 중 지금까지는 폴란드와 대한민국만 유일하게 19금 투표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폴란드 또한 만 18세 하향 투표제를 도입하면서 OECD에 가입한 국가 중 대한민국만이 만 18세가 투표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지 않는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이런 전 세계적 현상에서 이른 인터넷 매체 노출로 인한 조숙해진 청소년들의 지식을 이에 대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청소년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수 있다.”, 학생들의 교내에서 정치적 대립이 일어날 수 있다.” 등의 반대 측 주장이 있는 반면에 만 18세는 납세, 병역, 결혼, 운전면허 취득, 공무원 지원 등의 권리와 의무가 있는 연령으로 선거권 또한 마땅히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선거 연령 하향 찬성 측의 주장이다. 또한 최근 박근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해 일어난 촛불집회에서 전국의 여러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모습에서도 정치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식과 관심이 증가하였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정치적 논란에 자신들의 권리를 자신들의 손으로 만들고 스스로 선거에 참여해 우리 사회에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알리고자 청소년들이 직접 움직였다. ‘나만 안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라는 제목을 내건 이 캠페인은 YMCA에서 주관한 청소년 모의투표로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대하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의견을 내세워 직접 투표를 하는 것이다. 참여 가능 조건은 만 16에서 만 19세 미만, 투표권을 갖지 못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에 청소년 투표 사이트에 자신의 간단한 정보를 적고 선거인단 등록을 해야 한다. 선거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투표가 가능하며, 사전선거와 본선거로 이루어져 절차는 보통 선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만 명을 모집한 이 모의투표는 전국적으로 진행되었는데, 투표 결과는 1위 문재인(39.14%), 2위 심상정(36.02%), 3위 유승민(10.87%)로 공식 투표 결과와는 다소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 신청자 60,075명 중 온라인 모의투표 참여자 43,617명과 오프라인 모의투표 참여자 8,098명이 참가하여 최종 투표율은 86.08%로 높은 투표율을 보여줬다.


모의투표는 투표와 결과 발표에서 그치지 않고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에게 YMCA에서 제작한 당선증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YMCA 측에서 청와대에 여러 경로로 당선증 전달 의사를 전하고 있지만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18살 참정권을 공약으로 내건 적이 있다. 여기서 한 학생은 만약 당선증이 전달이 되는 날이 온다면 청소년의 정치 참여 기회를 넓혀주는 것으로 이 공약을 지켜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청소년 모의투표를 주관한 YMCA와 청소년들은 이 투표의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청소년의 뜻을 우리 사회에 대대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했으며, 한 번도 선거에 참여하지 못했던 청소년들이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이러한 청소년 모의투표는 YMCA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청소년기관에서도 이루어졌다. 청소년 선거 참정권에 대하여 이러한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다음 선거에서는 청소년들의 권리가 늘고 선거 참정권이 보장되어 청소년 자신들의 의견에 따른 대통령에게 투표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최지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림기자 2017.07.27 14:16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중고등학생들이 시위에 큰 영향을 끼쳤었습니다. 선거권 만 18세 하향 정책이 실행되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청소년들이 생각이 깨어있고 정치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합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 ?
    촛불집회를 통해서 청소년들 또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그에 따른 대안을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모의투표를 참여했었고 그에 따른 결과를 보며, 청소년들 또한 합리적인 이유를 가지고 투표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루빨리 만 18세 선거권이 생겨서 어린이들을 대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583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52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158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 밥은 언제 먹나요? 5 file 2016.03.24 김보현 19172
등교시 단정한 교복.. 저희에겐 너무 답답해요 4 file 2016.03.24 박나영 19093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유 경제' 1 file 2016.03.24 김태경 15703
일본 정부, 역사 왜곡을 향한 발걸음 1 file 2016.03.24 박소윤 16507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17318
노랑나비,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날다. 1 file 2016.03.24 강민지 19796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17387
2016년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6.03.24 김지민 17575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 발대식 2 file 2016.03.24 김태윤 15068
벽화,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진 않습니까? 2 file 2016.03.24 이하린 16135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나눔의 집” 탐방 1 file 2016.03.24 서소연 17680
노점상, 생계를 위한 불법? 1 file 2016.03.24 김현승 17112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도덕성 1 file 2016.03.25 장한나 16705
세월호 사건 2주기 D-23,여러분의 기억속에서는 안녕하십니까 1 file 2016.03.25 임지호 18532
[3.1절 97주년 기념] 3.1절은 쉬는 날? 1 file 2016.03.25 김미래 16382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 4 file 2016.03.25 임선경 15095
눈 감을 수 없는 아이들, 눈 감아서 안되는 우리들 2 file 2016.03.25 이봄 14218
지카 바이러스 확산 대응 방법은? 2 file 2016.03.25 노태인 15761
미국 대선은 트럼트와 반트럼프 2 file 2016.03.25 황지원 13538
지구를 살리는 60분, 어스 아워 캠페인 1 file 2016.03.25 김영현 20142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에 따른 문제점 2 file 2016.03.25 조해원 55745
근로자의날, 일제식 표현이라고? 2 file 2016.03.25 김윤지 15849
갈수록 난민혐오 심해져. 2 file 2016.03.25 임유희 13908
3월 9일 부분일식 관찰 2 file 2016.03.25 문채하 15698
일본,먼나라 이웃나라 5 file 2016.03.25 김예지 14751
100만원짜리 콘서트 5 file 2016.03.25 장채연 15651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사라져가는 아이들 8 file 2016.03.26 신민정 15097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7302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글로벌여성인권대사 9 file 2016.03.26 손제윤 18480
아직도 진행되는 수요집회에 우리가 가져야 할 역사의식 2 file 2016.03.26 정이현 13303
고속버스 시내버스…. 심지어 통학 버스도 음주운전 기승 6 file 2016.03.26 최희수 15838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17315
나 지금 인공지능이랑도 경쟁해야하니? 5 file 2016.03.28 박지윤 15479
늙어가는 대한민국, 위기? 기회! 5 file 2016.04.02 김지현 15375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10 file 2016.04.03 유승균 19203
4.13 총선! 야당은 분열 여당은 균열 1 file 2016.04.09 최다혜 15987
나비 달기 캠페인과 함께 하는 위안부 서명운동 4 file 2016.04.09 오시연 16113
자유학기제로 진로 고민 해결? 5 file 2016.04.10 이민정 16039
4월13일 총선에 대해 알아보자. 5 file 2016.04.10 천주연 16937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7406
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로운 정치바람이 불다 2 file 2016.04.16 황지연 15454
일본 16일에 또 강진 일어나 2 file 2016.04.17 박도은 14406
대한민국 제 20대 총선이 불어온 변화의 폭풍 3 file 2016.04.17 진형준 15571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사고, 세월호 1 2016.04.17 하지희 16454
20대 국회의 변화! 1 file 2016.04.17 구성모 17735
챌린저들의 챌린지 1 file 2016.04.18 김은아 16189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17502
야간자율학습의 실체 1 2016.04.19 김상원 160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