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전쟁의 변화 속 고찰

by 14기최준우기자 posted Jan 16, 2020 Views 818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가 역사를 배우면서 빈도 높게 접하는 것이 전쟁이다. 역사 속 전쟁을 기준으로 시대를 구분하거나 문화적 발전의 기점으로 잡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다. 인류사에는 전쟁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멀리 볼 필요 없다. 흔히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체스나 장기 등도 제로섬 게임으로써 상대방을 꺾어야 이길 수 있다. 우리가 아는 전쟁과 유사하며 장기는 배경 자체가 전쟁일 정도로 어느덧 우리 문화가 되어 있다.

Screenshot 2020-01-15 at 21.57.5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최준우기자]


 전쟁은 정치적·사회적 입지를 키울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과거보다 현대에 들면서 전쟁을 통하여 영토를 얻기보다는 정치적·종교적 이데올로기 전파나 유지적 성향이 있는 전쟁이 주로 일어났다. 대표적으로는 한국전쟁, 시리아 내전, 냉전 등이 있다. 점차 시간이 흐르자 정치적, 종교적 자유가 인정되면서 대부분의 전쟁은 사라졌고 다른 목적을 가진 전쟁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전쟁이 이익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라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이익을 위해 이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쟁은 과거에도 지속해서 정치적 목적에 사용하였다. 국가 내부적 이슈를 잠재우고 적을 외부로 돌림으로써 국민의 결속력을 얻고 여론을 잠재우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과거 임진왜란(1592)이 통일 과정에서 생겨난 다이묘들과 잉여병력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용도로 강행했다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전쟁 이후 내부 갈등요인이 사라진 일본은 안정기를 누리었다. 또 20세기 중반 나치는 패전국으로 생겨난 경제적 폐해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돌림으로써 국민을 나치당 아래 하나로 모으고 집권하였다. 


 전쟁은 사회·문화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당연시하는 사회적 관습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국외적으로 보았을 때, 자국민 우선주의로 자국에 시민 목숨과 타국에 국민 목숨의 무게를 다르게 두어 일어나는 대응 수위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전쟁의 영향력에 대한 책임은 터무니없이 모자란다. 그저 강대국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태도가 오히려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형성하는 것이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전쟁을 당장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전쟁에 대해서 누군가는 평화와 인권 이름 앞에 필요악을 주장하였고, 누군가는 그런 전쟁조차 거부하였다. 앞으로는 형태가 보이지 않는 전쟁을 이용하여 이익을 쟁취하는 현장이 펼쳐질 것이다. 이때 우리는 전쟁을 이용해야 할까, 아니면 그런 전쟁을 멈추기 위한 시도를 해야 할까? 세계인으로써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최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4기전태현기자 2020.01.16 19:11
    전쟁이라는 것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기사인 것 같아 유익했네요!
  • ?
    14기최준우기자 2020.01.18 14:32
    감사합니다. 전쟁을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7883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4679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0932
과연 본인 돈으로는 본인 표만을 사면 안 되는 것일까? file 2019.11.14 조서윤 8933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글날' 제정 1 file 2019.11.15 이지현 11086
올해만 7차례 지나간 것은 무엇인가 1 file 2019.11.15 김선우 9292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우리가 해야할 숙제는? 2 file 2019.11.15 정다은 11713
불거지고 있는 인터넷 실명제 논쟁... 해결책은? 3 file 2019.11.18 박수빈 12300
일본군 '위안부' 피해, 오해와 진실 file 2019.11.25 정혜인 8794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2 file 2019.11.25 이세현 14012
클라우드 기술, IT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file 2019.11.27 이선우 12784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 file 2019.11.28 김두호 9038
SNS는 사람이다 file 2019.11.29 전혜은 13304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대 file 2019.11.29 임소원 11304
대한민국 가요계의 그림자, 음원 사재기 file 2019.12.02 조은비 10388
지소미아 연기로 고비 넘겼지만...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주목 2019.12.05 박채원 8382
경제효과 5조 원, ‘방탄이코노미’ 1 file 2019.12.11 백지민 10086
영국 총선, 보수당 승리... 존슨 총리의 향후 과제는? file 2019.12.20 김지민 10800
영국의 조기 총선 file 2019.12.23 홍래원 7556
세계의 양대산맥, 미국-중국의 무역전쟁 file 2019.12.23 전순영 9598
한중정상회담의 개최, 향후 전망은? file 2019.12.24 신주한 7534
Netflix가 시작한 OTT서비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file 2019.12.24 이지현 11818
부정선거와 선거 불복...혼돈의 볼리비아 2019.12.26 신주한 8097
주한 외국인 증가율 file 2019.12.27 김희서 7087
학생참여가 가능한 캐나다 선거 Student Vote Day file 2019.12.30 이소민 10481
계속 더워지는 지구... 최근 5년이 가장 더웠다 file 2019.12.31 유승연 7985
미중 무역전쟁, 승패없는 싸움의 끝은? file 2020.01.02 임수빈 7173
음원차트 순위 꼭 있어야 하나? 1 file 2020.01.02 전혜은 8018
흔들리던 새벽, 우리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file 2020.01.06 정다은 10067
악성 댓글,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20.01.13 조연우 10543
전쟁의 변화 속 고찰 2 file 2020.01.16 최준우 8189
불거지는 미국과 이란의 국제 관계...경제적 영향 끼칠것 4 file 2020.01.16 김수진 7957
조국 전 장관의 서초동집회 근황 file 2020.01.17 윤태경 7039
'세월호 기억의 벽'을 지켜주세요 2 file 2020.01.17 하늘 9290
미 하원에서 통과된 트럼프 탄핵안, 상원에서는? 1 file 2020.01.20 전순영 7989
'통제된 화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file 2020.01.22 권민서 7884
"그는 집을 잘못 골랐어" 괴한을 물리친 82세 할머니의 이야기 file 2020.01.22 김수현 8871
노동자들의 파업, 비난 아닌 연대의 시선으로 1 file 2020.01.23 박효빈 10437
중국 전역을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책은? 3 file 2020.02.03 고기찬 10392
미 전역서 4번째 '여성행진'..."여성들이여, 일어나 소리쳐라" file 2020.02.11 박채원 8075
교육부, 대학 개강 시기 "4주 이내 조정 권고" file 2020.02.12 박가은 8410
희망을 주는 무료 급식소와 취약계층의 피해... file 2020.02.12 정다현 8388
리디노미네이션, 그게 뭐야? file 2020.02.12 박하진 10484
반복되는 바이러스 2 file 2020.02.13 전혜은 8138
점점 사라져가는 생물들...생물 다양성을 보전하자! 1 2020.02.13 윤혜림 13371
'기생충' 축하로 시작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끝난 수석·보좌관 회의 1 file 2020.02.14 김도엽 7774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 고독사 2020.02.19 이수미 9902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뻗는 담배회사들의 검은 손 1 file 2020.02.19 남진희 8692
모두 마스크를 쓰세요, 코로나바이러스 5 file 2020.02.20 이도현 8571
대설주의보와 대설경보, 미리 알고 대비하자 1 file 2020.02.21 우선윤 8896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정말로 암 치료에 효과가 있을까? 5 2020.02.24 배선우 93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