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칭다오 세기공원의 한글 사용 실태

by 11기유채린기자 posted Aug 02, 2019 Views 1189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꽃과 나무가 푸르른 5월, 중국 칭다오의 세기공원은 산책을 나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 청양구에 위치한 세기공원은 칭다오의 명소 중 하나로,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과 공원 곳곳에 올림픽 경기를 테마로 한 동상들로 유명하여 "올림픽 공원"으로도 불리는 공원이다. 그리고, 중국 사람들은 물론, 칭다오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과 다른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장소이기 때문에, 세기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여기저기 눈에 잘 띄는 곳에 중국어, 영어, 한글 이렇게 세 나라의 언어가 모두 적혀 있는 팻말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세기공원을 자주 가는 한국인이라면, 이러한 팻말들의 문제점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팻말 위에 적혀 있는 우리말이 문법과 의미를 무시한 채 이상하게 적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말이 잘못 적혀 있는 팻말들을 보면 신경이 쓰인다.

KakaoTalk_20190522_21104496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채린기자]

KakaoTalk_20190522_211044045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채린기자]


  다음 사진들은 실제 세기공원에 붙어있는 표지판들이다. 위의 표지판에는 "조심 충돌하다."와 "공원으로 금지되는 애완동물과 차량"이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러한 표지판에 쓰이는 우리말의 형태와 문법을 모두 고려했을 때, "충돌 조심"과 "애완동물과 차량은 금지됩니다."로 쓰이는 것이 훨씬 올바른 표현이고, 팻말이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칭다오는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한인촌 중 하나로, 항상 칭다오로 여행을 온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곳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어 세기공원이 더욱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국어 사용 실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1기 유채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66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33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8055
언론의 힘, 그리고 언론의 빛과 어둠 file 2019.06.03 박은서 10564
중국의 일대일로, 그들의 야망이 드러나다 file 2019.06.03 김도윤 8048
‘학폭 미투’ 지울 수 없는 기억, 돌이킬 수 없는 과거 file 2019.06.04 장예주 8610
무개념 팬들의 SNS 테러에 얼룩지는 축구계 1 file 2019.06.05 이준영 9935
중국에선 벌써 열풍! 우리는? file 2019.06.05 최민경 11225
스타링크 프로젝트 시작되... 스타링크 위성 60기 발사 성공 file 2019.06.05 김병국 9425
5G 그것이 알고 싶다 1 file 2019.06.05 봉정근 10249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file 2019.06.07 이지수 9449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file 2019.06.07 최예주 8895
코에 빨대가 꽂혀있는 거북이가 발견된 그 이후, 지금 file 2019.06.07 박서연 15076
꿈꾸는 광고, 드림 애즈 Dream Ads 2019.06.07 봉하연 9342
퀴어 퍼레이드 그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 서울 도심 물들인 무지개 file 2019.06.07 정운희 12071
패스트푸드는 이제 안녕, 오늘부터는 슬로푸드 file 2019.06.07 이채은 10218
환경을 파괴하는 아보카도? file 2019.06.10 김예진 11876
그람 염색, 세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file 2019.06.12 양지윤 25891
마카롱에 숨겨진 비밀 1 file 2019.06.12 이주희 11765
소셜그래프, 청소년 도박 중독의 시작 file 2019.06.13 양재성 14152
독도는 협상 조건이다? file 2019.06.13 맹호 10344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13422
업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인지 정도에 대해... file 2019.06.17 김가희 17859
홍콩 국민들을 하나로 모은 범죄인 인도법 file 2019.06.21 이서준 13987
말 한마디 없이 광고의 의도를 전달한다고? 2019.06.24 김여진 10391
신생아 낙상사고 후 3년간 사실 은폐... 의료윤리는 어디로? 2019.06.24 한웅희 12225
전자파의 엄청난 영향 file 2019.06.25 오윤주 10380
다음, 카카오톡에 이어 이제는 네이버까지... file 2019.06.26 이채린 8737
세종시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갈등 2019.06.27 황수빈 14272
조현병,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file 2019.07.01 박경주 10354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해서 file 2019.07.02 송수진 10488
유기견들의 다양한 기다림 그리고 인내 file 2019.07.02 정수민 9652
모두의 은행, 블록체인 1 file 2019.07.02 봉하연 9837
미국 수능 SAT의 불편한 진실 file 2019.07.03 이민재 11315
세금은 왜 내야 하는 걸까? file 2019.07.11 송수진 12624
코시엘니 사태로 바라본 정당하지 않은 선수들의 태업 file 2019.07.15 이준영 12668
과연 우리가 사는 곳은 보안이 잘 지켜지고 있을까? file 2019.07.15 신여진 9688
국제우주정거장의 민영화 file 2019.07.15 이민재 11409
일본 수출 규제와 한국의 불매운동 5 2019.07.19 양지훈 15544
오랜 침묵을 깬 국제앰네스티, '군형법 제 92조 6조항을 폐지하라' 2019.07.19 신주한 8159
10대 범죄 문제 약하게 처벌하면 제자리걸음 file 2019.07.23 김이현 10630
"NO JAPAN" file 2019.07.29 김의성 12669
일본 불매운동의 시작, 그리고 의문 file 2019.07.29 안광무 14833
일본과 한국, 또 다른 갈등 2019.07.30 이지환 8596
아이들이 듣는 성차별 언어 1 file 2019.07.31 김현지 11118
이제는 종이컵이 아닌 리유저블컵 1 file 2019.07.31 방민경 12503
인천공항 노숙자들은 와이셔츠를 입고 다닌다? file 2019.07.31 김도현 16184
가게에 직원이 없다? 커져가는 키오스크 시장 file 2019.08.01 김사랑 15243
스마트폰 중독,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8.01 유재훈 10166
시민의식,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8.01 엄태강 15165
칭다오 세기공원의 한글 사용 실태 file 2019.08.02 유채린 118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