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자극적으로 변하는 상표들, 과연 건강한 언어문화일까?

by 10기김지현기자 posted Apr 10, 2019 Views 109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오늘날 우리는 많은 자극적인 언어와 콘텐츠들을 접하고 소비한다. 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브랜드의 경쟁은 자극적이어야 소비가 되고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생산자의 생각 때문이라고 예상되는데, 소비자인 우리가 자극적이고 불순한 언어들을 소비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완완.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지현기자]

 

 그 예로 마약OO’이 있다. 마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불법이며, 중독이 되면 마약중독자를 폐인이 되도록 하는 아주 무서운 약물이다. 하지만 현재, 많은 상품들에 단지 중독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쉽게 붙여 장사를 하고 있다.

 

 또, ‘응급실OOO’, 사망맛’, 혼수상태맛과 같은 사람의 생명과 의료시설들과 연관시킨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이는 언어 문제를 뛰어넘어 가까운 응급실을 찾을 때, 응급실이라는 단어가 붙은 가게들이 나와 많은 어려움이 생긴다. , 사람의 생사가 넘나들고, 혼수상태를 넘어 사망에까지 이르는 곳인 응급실을 단순 브랜드의 컨셉으로 이용한다는 것은 매우 무신경하고 잔인한 일이다.

 

 최근 ‘OOO 빠진 계집애라는 상표로 화제가 된 브랜드는 사과문과 함께 브랜드명을 바꿨다. 이렇게 까지 심각하고 혐오적인 단어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처럼 우리는 자극적이고 불순한 단어들에 대해 점점 무뎌지고 있다. 이런 상표들을 단순히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볼 것이 아니라 깊게 생각하고 고민해보아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김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한송희기자 2019.04.12 11:55
    진짜로 길거리를 걸어보면 곳곳에 자극적인 상표들이 있는데 너무나도 보기에도 안 좋다는 생각을 자주해요.. 기자 감사합니다.
  • ?
    10기한가을기자 2019.04.15 02:03
    아무런 생각없이 사용하던 단어들인데 기사를 보고나니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ㅜㅜ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11기박수혁기자 2019.04.25 19:47

    자극적인 상표에 무뎌지면 결국 혐오에도 무뎌지는 셈이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41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95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566
개발과 교육은 반비례?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 file 2019.03.05 한가을 12641
형광등 대신 LED가 선호되는 이유는? file 2019.03.05 심선아 11962
성폭력, 매분 매초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국제 이슈 file 2019.03.07 배연비 14363
5000년 함께 한 무궁화, 국화가 아니다? 2 file 2019.03.07 박은서 11066
동물 학대와 동물 유기, 해결책이 필요할 때 1 file 2019.03.08 강서희 17625
촛불의 시발점, 광화문 3.1운동 100주년 기념 file 2019.03.11 장민주 12052
점차 진화하는 불법 촬영, 적극적인 대책 시급해 1 file 2019.03.11 안서경 11893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file 2019.03.15 박보경 9320
HTTPS 규제, 미디어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닌가 2 file 2019.03.18 배연비 17651
카타르, 고립되다? file 2019.03.18 이솔 8515
여러분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하고 계신가요? '올바른 마스크와 마스크 착용법' 5 file 2019.03.20 권규리 15149
게임을 죽이는 게임산업진흥법은 語不成說, 게이머들 "이제는 바뀌어야 된다" 2019.03.25 정민우 9557
'정준영 사건' 2차 가해, 당신도 가해자일 수 있다 file 2019.03.25 전유진 12018
전기자동차, 떠오르는 이유는? 1 file 2019.03.25 김유민 9193
저출산 문제,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3.26 강민성 8547
청년 실업정부의 대책, 청년구직활동지원금 file 2019.03.26 권나연 10869
그리는 상표, 로고는 왜 필요할까? file 2019.03.26 모유진 9157
남북한 정치 차이 과연? 2019.03.27 최가원 16585
남북 경헙의 미래 성공 or 실패 file 2019.03.28 김의성 12366
변화와 격동 속의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해야 할까? file 2019.03.28 조원준 8841
우리가 GMO식품을 매일 먹고 있다고? file 2019.03.29 이연우 17665
뛰는 전기차 위에 나는 수소차...? 1 file 2019.03.29 최수혁 8461
뉴질랜드 모스크 사원 테러, 어떻게 된 것인가? file 2019.03.29 배연비 10077
관심 대상의 창원시 성산구 보궐선거 file 2019.04.01 김현우 8710
3.1운동 100주년, 배경과 전개 양상 및 영향을 알아보자 file 2019.04.01 맹호 11332
끝나지 않는 싸움... 쌍용양회를 향한 사투 file 2019.04.01 임승혁 8656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③죄수의 딜레마 2019.04.01 하예원 12816
꽃 피는 3월을 뒤덮은 미세먼지... 그 원인은? file 2019.04.01 노영우 9328
야스쿠니 신사에 묶여있는 대한의 왕자, 홍영군 이우 1 file 2019.04.01 남서현 10839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미세먼지, 과연 무엇일까? file 2019.04.02 이채원 8965
미투 운동 후 1년, 우리에게 묻는다 1 file 2019.04.02 신예린 12456
10년 만에 다시 재조명된 ‘장자연 사건’...청와대 국민청원 3위 기록 1 file 2019.04.05 안서경 10788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 파헤쳐보기 file 2019.04.08 서민석 10112
미세먼지,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1 file 2019.04.09 박현준 11977
미세먼지, 넌 어디에서 왔니? file 2019.04.09 이승민 8696
자극적으로 변하는 상표들, 과연 건강한 언어문화일까? 3 file 2019.04.10 김지현 10915
렌즈 사용, 우리의 눈은 괜찮을까? 4 file 2019.04.10 오윤주 12244
탄소배출권, 공장은 돈을 내고 숨을 쉰다? 4 file 2019.04.11 김도현 15184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한걸음, '인공 잎사귀'에 대하여 file 2019.04.15 전수이 9770
카드사의 3개월, 5개월... 할부 거래의 시작은 재봉틀부터? file 2019.04.16 김도현 13120
헌재, 낙태죄 위헌 판단…향후 대한민국의 미래에 미칠 영향은? 3 2019.04.18 송안별 12241
식민주의가 낳은 피해자들, 로힝야족 file 2019.04.19 이서준 10520
현실로 다가온 미래 기술 file 2019.04.22 박현준 13258
'오지'는 속도 이제는 5G 시대 file 2019.04.24 나어현 8348
우리나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해외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2 file 2019.04.24 최민영 17389
부르카(Burka) 착용 금지법,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법률 8 file 2019.04.25 박서연 31235
없어져야 할 문화, 할례 2 file 2019.04.27 이승환 18152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독점일까? 1 2019.04.29 김민정 125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