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현대판 코르셋, 이대로 괜찮은가?

by 10기문혜원기자 posted Feb 22, 2019 Views 157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9년 새해가 밝은지도 어느덧 2개월이 지난 요즘, 새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교복 준비에 한창이다. 같은 시기, 수많은 교복 브랜드들도 학생들의 구매 욕구를 당기는 교복 광고를 내놓는데 분주하다. 하지만, 몇몇 교복 브랜드들은 공부할 시기의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핏을 강조하여 이른바 현대판 코르셋을 조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5, 스쿨룩스가 내놓은 광고 문구에는, ‘코르셋 재킷’, ‘쉐딩 스커트’, ‘날씬함으로 한판 붙자등 선정성을 강조하는 문구들이 보인다. 노골적으로 가슴 라인을 강조한 교복 셔츠와 지나치게 달라붙는 짧은 교복 치마는 활동성이 중요한 청소년들에게 매우 부적합해 보인다.


다음은 대전의 한 중학교 여학생 3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제목 없음1.pn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문혜원기자]


조사 결과, 현재 교복에 만족하고 있는 학생은 전체의 27%밖에 되지 않았다. 교복에 불만족한 학생들은 73%로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그 이유는, ‘활동성에 제한이 있고, 불편해서이다. 실제 여학생과 남학생의 셔츠를 비교해본 결과, 여학생의 셔츠는 가슴 부분에서부터 허리 부분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심각하게 조이는 반면, 남학생의 셔츠 라인은 일자로 쭉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교복에 대한 불만은 동복뿐만이 아니라 하복에도 이어졌는데, 본 학교의 하복이 속이 비추는 재질이라서 한여름 더운 날씨에도 속옷이 비칠까 우려하며 하복 티셔츠 안에 받쳐 입을 것을 또 입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교복에 대한 학교의 지나친 규정도 학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대전의 모 학교는 추운 겨울철, 학생들이 교복 위에 재킷을 걸치려면 셔츠부터 조끼, 넥타이, 마이까지 모두 갖추어 입은 상태에서만 허용한다. , 스타킹은 오직 검은색 스타킹만 허용하고 살색 스타킹을 신었을 경우 규정에 어긋나는 등 필요하지 않은 지나친 규정으로 학생들의 자유를 제한한다.

 

편리함과 활동성을 강조해야 할 학생들의 교복이 더 이상 핏과 라인에 구애받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문혜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윤예진기자 2019.02.23 10:17
    일부 여학생 중 남학생의 교복을 사서 고쳐입는 경우가 있는데 바지를 입기 위해 픽이 들어간 블라우스가 어울리지 않아서 그랬다거 합니다.반면 더 짧게 줄여입는 학생들도 있어 선택의 다양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10기손예은기자 2019.02.25 23:26
    저희 학교도 정복은 불편하지만, 생활복을 마련해서 일주일에 한 요일만 정복을 입고 있습니다!! 정복 자체를 바꾸는 건 쉽지 않으니 그런 방법들로 개선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27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82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440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4539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4884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1917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1527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4587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16583
강남역 살인사건...남혐 vs 여혐으로 번진 추모의 행동 올바른 추모형식인가.. 2 file 2016.06.06 최다혜 14953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3 file 2016.06.09 이민재 23263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3831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17029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3708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3864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4325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512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다 4 file 2016.06.22 박나영 16605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5204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16227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22743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2458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5214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4301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14622
해외를 들썩인 '포켓몬Go', 도대체 무엇이길래? 3 file 2016.07.17 백현호 16772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3445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16388
열풍의 포켓몬GO, 문제는 없는 것인가? file 2016.07.23 박민서 14111
속초에 불어온 ‘포켓몬고’ 열풍 3 file 2016.07.23 김민지 15396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5373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17447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4848
“학교 가기 무서워요” 위험천만한 세종시 보람초의 등굣길 2 file 2016.07.24 정현호 16108
카카오 O2O 서비스, 일상에 침투하다 3 file 2016.07.24 권용욱 21305
사드 반대했더니 불순세력, 사드배치 반대했더니 지역이기주의 file 2016.07.24 조민성 14469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14007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17051
동물보호법, 유명무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 file 2016.07.25 김혜빈 13235
'부산행', 왜 변칙행? 1 file 2016.07.25 강하윤 16068
EU의 중심, 영국마저 저버린 의무적인 배려...과연 누가 따를 것인가? 1 file 2016.07.25 김예지 14755
만화를 현실로, 포켓몬 GO 3 file 2016.07.25 유한나 13558
리우올림픽 D-10, 불안한 치안부터 러시아 도핑 논란까지 4 file 2016.07.27 이소민 13762
TV, 혈전으로의 죽음 위험증가 file 2016.07.28 양유나 14140
아동학대의 현주소 2 file 2016.07.30 임지민 14881
휴가를 반기지 않는 반려견들 5 file 2016.08.11 임지민 15649
광복절 특사, 국민 대통합? 이젠 국민 취급도 안하나? 4 file 2016.08.15 오성용 14179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는 난민문제, 난민들의 휴식처는 어디에...? 1 file 2016.08.17 박가영 14337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17188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19367
내전의 시련 속에서 한줄기 희망 시라아 민간구조대 ‘한얀 헬멧’ file 2016.08.24 노태인 135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