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by 6기정예현기자 posted Mar 01, 2018 Views 1766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화재의 발생 원인으로는 건물 재료가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2017년 12월 화재사고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는 건물 외장재로 ‘드라이비트’를 사용하였다. 드라이비트 공법은 스티로폼으로 외벽을 감싸고 그 위에 시멘트를 발라 마감하는 공법이다. 이는 습기가 적고 단열이 잘 되며, 가격이 싸고 시공이 간단하여 대중화되었다. 하지만 스티로폼은 가연성 자재이기 때문에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


 1월 25일 대전소방본부는 드라이비트 외장재 연소실험을 하였다. 실험에서는 스티로폼, 아이소핑크, 난연 스티로폼, 글라스울의 4가지 소재를 드라이비트 공법을 이용하여 제작, 연소하였다. 그 결과, 스티로폼은 불을 붙인 지 약 45초 만에 외벽 중층부 온도가 350도까지 상승하였다. 정부는 2015년 1월 경기도 의정부시 아파트 화재 이후 6층 이상의 건물 외벽에는 드라이비트용 단열재를 가연성 소재로 사용할 수 없도록 건축법을 바꿨지만, 그 이전에 시공된 건물은 법적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또 다른 화재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화재 발생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필로티 구조’가 있다. 필로티 구조는 1층이 기둥으로 지탱되어 벽면이 모두 뚫려있어 2층부터 주거공간으로 사용되는 구조이다. 또한 1층을 지상 주차장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때문에 필로티 구조를 사용한 건물들은 건물 밖이 바로 주차장인 이유로 방화문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불이 나면 순식간에 번질 수 있는 것이다. 제천 스포츠센터 또한 1층이 개방되어 있고 그 위층들은 모두 밀폐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번졌을 때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에서 또한 필로티 구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 밀양 세종병원은 1층에서 화재가 시작되어 불이 번졌으며 건물 내부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더욱 큰 사고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화재가 발생했을 시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먼저 방화문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파트 비상구 입구에 위치한 방화문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열어놓는 경우가 많다. 방화문을 인위적으로 열어놓는 행위는 불법이다.


정예현.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예현 기자]


방화문에 붙어있는 안내문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문을 개방하여 놓을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습니다.’본 출입문을 꼭 닫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방화문이 개방되어 있는 일은 대다수이다.


또한 아파트 베란다의 경량 칸막이도 화재 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량 칸막이는 불이 났을 때 옆집으로 피난할 수 있게 쉽게 부서지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경량 칸막이가 있는 공간은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쌓아두는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경량 칸막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아 실제 화재 시에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화재 발생 원인을 찾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화재의 원인이 되는 것 중의 하나인 안전 불감증을 극복하는 것은 더욱이 중요하다. ‘나의 주변은 안전하다라고 생각하기 전에 한 번 더 주위를 살피고 위험을 미리 감지하여 대처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6기 정예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523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02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6572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 불까? 3 file 2018.01.26 정민승 10328
베르테르 효과와 미디어 file 2018.01.26 정다윤 12617
블랙리스트,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인가 file 2018.01.29 전세연 9245
브렉시트 투표 후 1년 반, 어디까지 왔나? 2 file 2018.01.29 신유진 9018
왜 그것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되었는가? 2 2018.01.29 김민소 8459
제천 화재로 소방 관련 법 입법의 필요성 드러나. file 2018.01.29 서호연 9471
美정부의 무역 정책과 자승자박 2018.01.30 김민우 11559
민주-보수 4당의 정치 구도, 향후 어떻게 전개될까 2 file 2018.01.31 양륜관 11336
아동성범죄 가해자 어디까지 용서받을 수 있나 3 file 2018.02.02 이승현 10169
서지현 검사의 폭로, "검찰 내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2 file 2018.02.02 이승민 9453
비트코인, 엇갈리는 평가와 가치 file 2018.02.02 김민우 11180
국민의당 탈당파 민평당, 정의당과 연대? file 2018.02.05 박우진 8911
소년법 개정 (목적은 교화 먼저?/처벌 우선?) 1 file 2018.02.05 정준교 15791
강원도 표준 디자인 교복, 학생들은 '불편' 1 file 2018.02.07 이형섭 27115
2050년, 다시 찾아올 식량 위기 ➊ 2 file 2018.02.07 김진 9895
2050년, 다시 찾아올 식량 위기 ➋ 2 file 2018.02.07 김진 9522
자발이 확보하지 못하는 강제성, 어디서 찾을까? 1 file 2018.02.09 김현재 8707
가습기 살균제의 악몽, 액체괴물로 재발하나 2 file 2018.02.14 최수영 10323
고대영 KBS 사장 해임, 다시 국민의 품으로! 2 file 2018.02.19 김영현 9319
설날에도 웃지 못하는 그들, 지진 피해 직격탄을 맞은 경북 포항시 흥해읍 file 2018.02.19 한유성 10265
다스는 누구 겁니까? 3 file 2018.02.20 연창훈 10027
울산 석유비축시설 지진에 안전한가? file 2018.02.20 오지석 12348
우버와 에어비앤비 더 이상 공유경제가 아니다. file 2018.02.21 김민우 13883
비트코인 사용시 주의할 점 file 2018.02.21 허어진 9267
원전밀집도 세계 1위인 우리나라, 원전사고에는 無기력 1 2018.02.21 이수안 12567
사이버 폐가는 불법 마약 판매상의 놀이터 file 2018.02.21 조승주 10117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 2 file 2018.02.21 신화정 9925
청소년 인권 개선 위해 팔 걷고 나선 학생들 4 file 2018.02.21 변정윤 11476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9342
의료기기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file 2018.02.22 홍수빈 10008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제도(처벌과, 또 다른 피해자) 1 file 2018.02.22 정준교 14597
법원,'어금니 아빠' 이영학에게 사형선고,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 2 file 2018.02.23 이승민 10242
공연계 '미투 운동' 확산… 오는 25일 관객 집회 열린다 6 file 2018.02.23 신지선 9631
페이스북, 러시아 간섭의 작은 증거 file 2018.02.25 전영은 8719
뒤늦게 알게된 요양원 건설 소식, 주민들의 반발 file 2018.02.26 하태윤 10606
주소지 파악 불가한 정체불명의 ‘대한민국청소년협회’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8.02.26 디지털이슈팀 11801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당신은 알고 있나요? 2 file 2018.02.26 임희선 10332
[단독] 국내 유명 청소년단체 사칭하는 ‘대한민국청소년협회’ SNS서 활개쳐..네티즌 피해 주의해야 file 2018.02.27 디지털이슈팀 24713
다시 불거진 문단 내 성폭력, 문단계도 '미투' file 2018.02.28 신주희 11083
SRF 열병합 발전소 신재생에너지의 빛인가? 어둠인가? 1 file 2018.02.28 이현규 14624
겨울철 끊이지 않는 레저스포츠사고,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3.01 강민지 9712
왜 대한민국은 트럼프 대통령에 반감을 가지게 되었는가 2018.03.01 박세준 9544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되어야 할 안건인가? file 2018.03.01 김은서 10685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7662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이제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1 file 2018.03.02 이단규 10762
간호사들의 악습, '태움 문화' 1 file 2018.03.02 김고은 18393
엄지영 연극배우 '오달수 영화배우로부터 성추행 피해' 실명 폭로···· 1 file 2018.03.02 허기범 12073
미투 운동,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file 2018.03.02 이승현 108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