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등교, 개선이 필요하다.

by 이세영 posted Sep 04, 2014 Views 2458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 '9시 등교 정책' 시행 첫 날, 학생들의 등교 모습 (출처: 시사위크)

 

 

9시 등교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는 가운데 지난 8월25일 부터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여자중학교가 9시 등교를 실시했습니다. 전에는 8시30분 등교해 8시40분에 1교시를 시작하고  2시50분 6교시 수업을 했다면 이제는 9시에 등교해 9시10분에 1교시를 시작하고 3시20분에 6교시 수업을 합니다. 얼핏 등교 시간이 늦어져 그만큼 늦게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다른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찍 등교를 시키는 중학교도 대개 아침 8시50분이나 9시에 1교시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9시 등교를 하게되면 아침에 더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되고, 먼 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은 좀 더 여유롭게 등교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학생들과 교사들 역시 충분한 수면으로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수업시간에도 변동이 없으며 아침자습시간이 효과가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찬성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ㄱ'중학교에 재학중인 이@@학생은 "안그래도 수면시간이 줄어 수업지간에 집중을 못하는데 9시 등교가 시행된다면 수면시간이 늘어나 학업에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9시 등교는 많은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9시 등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먼 거리를 통학하는 학생들은 여유롭게 등교 준비를 할 수 있지만 이것은 교통편이 편리한 곳에 거주하는 학생들에 한해서라고 말합니다. 교통편이 좋지 않고 본인 등교시간과 부모 출근시간이 맞지 않는 학생들, 맞벌이 부모를 둔 학생들에게 9시 등교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9시 등교는 통학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9시 등교로 바꿔 버리면 수능 체제와 시간이 맞지 않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ㄱ'중학교 박**선생님은 " 당장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수능 시간표를 순차적으로 변경한다면 9시 등교를 고등학교 3학년에 시행시켜도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을 생각한 9시 등교제가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 그리고 교사들에게 우려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분명 편리한 제도가 되겠지만 맞벌이 부모들과 일부 학생, 교사들에게는 개선이 필요한 제도입니다.

 

 

 

 (경기=이세영 기자)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전송: mail@teenet.org - 다함께 만들어 나가는 청소년 비영리 기자단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7795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4589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0087
청소년 흡연, "죽음의 지름길" 2014.07.26 장원형 22122
청소년들이여 흡연의 불씨를 꺼라 2014.07.26 양나나 21386
미디어의 중심에 선 청소년, 위태로운 언어문화 2014.07.27 김지수 19678
위험에 빠진 청소년, 흡연으로부터 멀어질 방법은? 2014.07.27 김대연 22256
언어는 칼보다 강하다 2014.07.27 박사랑 19186
청소년 언어문화,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7 장은영 28881
심각한 간접흡연의 피해들 2014.07.27 정진우 18100
[오피니언] 모든 병의 근원! 흡연!!! 2014.07.27 전민호 19467
청소년 언어문제 , 욕설문제 해결이 우선 file 2014.07.27 이동우 51751
청소년의 흡연과 실질적인 방안 2014.07.28 김서정 21185
내가한흡연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2014.07.29 박지원 21943
계속해서 늘어나는 청소년 흡연 문제 2014.07.30 이수연 20314
청소년들의 흡연 file 2014.07.30 1645 18864
청소년들의 흡연 2014.07.30 변다은 20667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늘 하루 만큼은 금연하세요 2014.07.31 장정윤 21882
청소년 흡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2014.07.31 구혜진 20962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다 2014.07.31 1677 32312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file 2014.07.31 이가영 32931
청소년 흡연- 김성겸 file 2014.07.31 김성겸 20237
언어파괴로 얼룩진 청소년들의 언어문화 2014.07.31 박민경 21916
대안 문화에서 미숙한 문화로 2014.07.31 조민지 26046
보이지 않는 살상무기 말 2014.07.31 최정주 23172
청소년 흡연문제 1 2014.07.31 정다인 20927
청소년들의 금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14.07.31 이종현 19563
담배연기에 찌든 청소년들 2014.08.01 송은지 21587
47만 명의 청소년이 흡연자, 흡연 저연령화 막아야…. file 2014.08.16 김소정 21609
9시등교, 개선이 필요하다. 2014.09.04 이세영 24583
[인터뷰] 경기도 9시 등교에 대한 학생들의 다른 의견 file 2014.09.06 천종윤 20844
밑 빠진 독에 9시 등교 붓기 file 2014.09.06 박정언 26762
9시등교 누구를 위한 9시등교인가? 2014.09.06 박인영 19890
9시등교, 11시 하교 나아진 것은 없다. 2014.09.07 장은영 22235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2014.09.09 김도희 19731
9시 등교에 대한 여러 의견 2014.09.10 박어진 18357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file 2014.09.10 김소정 20402
9시 등교, 적합한 시스템인가 2014.09.11 양세정 20311
9시 등교, 이대로 진행해야 하는가 2014.09.11 배소현 20800
[9시 등교] 상존하는 양면적 모순은 누구의 책임인가 1 2014.09.14 박현진 19294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1 2014.09.14 홍다혜 18787
9시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지....... 2014.09.15 신정원 18221
9시등교에 대한 여러 찬반의견 2014.09.15 김수연 20879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4.09.15 이지현 21223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의 생각은? 1 2014.09.15 박성아 20601
[:: 경기도의 9시 등교, 시행해본 결과는 ...?? ::] 2014.09.16 장세곤 19875
9시 등교제, 지켜보자 2014.09.18 정진우 19931
9시등교, 우리 학교 이야기. 2014.09.19 황유진 22746
이상화 현실의 모순 9시등교, 최대 수혜자는 학생 2014.09.20 신정은 21469
9시 등교제,9시 '하원'제로.. 2014.09.20 최아연 25671
9시 등교, 주사위는 던져졌다. file 2014.09.21 최한솔 186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