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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by 3기사회부김민주기자 posted Mar 26, 2016 Views 17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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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지역 560-110 전북 전주시 완산구 간납대1길 3 (전북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 73)

"이 골목길 좀 보세요. 담배꽁초가 산을 쌓아요."


요즈음 J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쉬는 시간만 되면 학교 주변의 골목길로 모여든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담배를 피려는 학생들이다. 학생들이 모여든지 몇 분 되지 않아 골목길엔 담배 연기가 자욱하다. 흡연에 대한 학교의 강력한 단속과 징계에도 이러한 행태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 때문에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은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학교 인근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모 씨는 "담배 냄새 때문에 창문을 열 수가 없다. 단 몇 분이라도 문을 열어 놓으면 담배 냄새가 온 집에 베여서 진동을 한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김 씨는 "잠을 자고 일어나면 대문 앞에 담배꽁초 수십개와 가래 침이 널브러져 있다. 흡연 학생들에게 동네 주민들의 피해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며 푸념했다.

또한,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학교에 항의 또는 민원을 넣어도 달라지는 건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학교에 항의를 해 보아도, 흡연 후 모습을 감추기 때문에 손 쓸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주민인 이모 씨는 "떠들고 웃는 소리에 시끄러워 밖에 나가보니 학생들이 버젓이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는 모습을 목격했다. 보기에 껄끄러워 한 소리 했더니 되려 욕설과 위협을 하더라."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인근 주민의 대부분이 동네 주민에 대한 배려와 개선의 여지가 없는 학교 및 학생들에게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학교의 입장도 주민들의 입장과 다를 바 없었다. J고등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학생부 교사를 더불어 많은 교사들이 학생 흡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J고등학교의 학생부 교사 오모 씨는 "아무리 단속을 해도 흡연 학생이 줄어들지 않는다. 학생이 담배피는 모습을 목격하여 징계하여도 달라지는 건 없다."며 계속되는 학생들의 흡연에 대해 푸념했다. 이어, "아무리 흡연 학생을 줄이기 위한 단속이나 교육을 해도 변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소 귀에 경 읽는 식이다."라며 짙게 호소했다.


한편, J고등학교의 학생회는 "흡연은 자신 뿐만 아니라 많은 재학생들에게 불쾌감과 피해를 준다. 학생들의 금연을 위해 캠페인과 보건 교육을 강화할 것이며 흡연의 위험성을 부각할 것" "금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금연을 지향하겠다."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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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민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민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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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박준수기자 2016.03.26 13:38
    정말 많은 학생들이 담배에 대한 심각성을 알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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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오시연기자 2016.03.26 15:49
    저희 학교에서도 최근 담을 넘어서 담배를 피는 학생들 때문에 단속이 강화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청소년 흡연 문제가 발리 해결되야 할 텐데요..
  • ?
    3기조해원기자 2016.03.26 22:15
    본인만의 문제가 아닌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준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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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박수연기자 2016.03.28 23:33
    학생들의 흡연문제는 학생 자신의 건강과 학업뿐만 아니라 같이 생활하는 급우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자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자체에서 실시하는 금연캠페인 또한 좀 더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흡연을 저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
    3기이서연기자 2016.04.02 13:18
    담배 백해무익한 것입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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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김윤정기자 2016.04.05 22:08
    담배라는걸 절대 혼자 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ㅠㅠ 어찌됐든 간접흡연으로도 가족,주변이웃들,심지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핀다는건 정말 무책임한 행동 인 것 같네요 .. 게다가 꽁초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바닥에 버려 짓밟아버리면 그만이니.. 정말 문제가 아닐수가 없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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