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by 3기최지환기자 posted Mar 01, 2016 Views 1748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0301_162109.jpg

 각종 언론매체에 보도되는 필리버스터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최지환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혼용무도(昏庸無道)란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無道)하다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지금 현재 테러방지법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에 빗댈 수 있다.



 테러를 미리 방지하는 차원에서 분산된 대테러업무를 '대테러센터'로 집중시킴으로써 새로운 국가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자며 등장한 것이 테러방지법이다.



 그러나 테러리스트 의심대상자의 출입국ㆍ금융거래ㆍ통신이용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오ㆍ남용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고, 결국 16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이후 17대 국회에서도 지속된 논란으로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으며, 2008년 '국가대테러활동에 관한 기본법'으로 다시 발의됐으나 여전히 국회에 계류된 상태로 남아 있다.



 IS 무장단체의 테러와 북한군의 도발로 인하여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테러방지법을 둘러싸고 다시 갈등이 생겼다. 테러방지법을 실시해서 외부 테러에 대한 대처를 해야한다는 여당과, 테러방지법 안에는 개인 정보를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 민감한 부분이기에 직권상정을 해서는 안된다는 야당이 있다.



 직권상정이란 의장이 심사기간을 정해 안건을 위원회에 회부할수 있으며 위원회가 이유 없이 기간 내에 심사를 마치지 아니한 때는 중간보고를 들은 후 다른 위원회에 회부하거나 바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 여기에는 천재지변, 전시 또는 사변 등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합의한 경우가 전제되어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하고, 직권상정을 신청한 상태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를 함으로써 직권상정을 막고자 하는 상황이다.



 테러방지법은 꼭 필요하지만, 국민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민감한 부분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직권상정을 해서 법안을 통과시키기 보다는 여야의 합의점을 찾아 얼마 남지 않을 선거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편, 4월 13일에 예정되어있는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구 확정이라는 문제 때문에, 더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한다는 예측이 나오고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최지환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김윤정기자 2016.03.05 18:21
    합의점을 찾아 좋은방향으로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수희기자 2016.03.06 21:44
    테러방지법에 대해 말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치이야기가 궁금했었는데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10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70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353
평화의 소녀상, 그 의미를 찾아 5 file 2017.02.25 한우주 19963
클릭 금지! '택배 주소지 재확인' 11 file 2017.01.22 최영인 19938
약국에 가지 않아도 일부 약을 살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약국 외 판매제도>에 대해서 1 file 2017.02.19 차은혜 19922
9시 등교제, 지켜보자 2014.09.18 정진우 19869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이번엔 국내 유명 청소년 행사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 표절·베끼기 의혹 (종합 2보)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9866
9시등교 누구를 위한 9시등교인가? 2014.09.06 박인영 19850
최순실의 특검 자진 출석..의도는? file 2017.02.13 박민선 19834
[:: 경기도의 9시 등교, 시행해본 결과는 ...?? ::] 2014.09.16 장세곤 19825
노랑나비,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날다. 1 file 2016.03.24 강민지 19800
신뢰를 잃은 대한민국 외교부, 유일한 답은 2015 한일 위안부 합의 원천 무효 file 2017.03.25 전세희 19793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4 2017.03.14 추연종 19768
OECD 국가 중 만 18세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 2 file 2018.04.05 김선웅 19754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다? 2014.09.21 고정은 19706
엑소 콘서트 티켓팅, 과한 열기로 사기 속출 19 file 2016.02.25 김민정 19662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2014.09.09 김도희 19660
미디어의 중심에 선 청소년, 위태로운 언어문화 2014.07.27 김지수 19638
버스 정류장이 금연 구역이라고요? 2 file 2018.08.10 남지윤 19626
피고는 '옥시', 국민은 '싹싹' 32 file 2017.01.09 이주형 19617
종교가 우선인가, 안전이 우선인가? 더 커진 '부르카' 착용 논란 file 2017.11.01 이윤희 19582
요즘 뜨고 있는 비트코인...도대체 뭘까? file 2017.12.18 임채민 19573
권리는 없고 의무만 가득한 ‘19금’선거권 4 file 2017.02.05 최은희 19545
對(대하다)北제재 아닌 對(대화하다)北을 향한 길 7 file 2016.02.24 김선아 19535
청소년들의 금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14.07.31 이종현 19526
쓰레기 무단투기...양심도 함께 버려진다 2 file 2020.04.29 정하늘 19424
[오피니언] 모든 병의 근원! 흡연!!! 2014.07.27 전민호 19413
소녀상 농성, 그 400일의 분노 file 2017.02.06 윤은서 19407
다시 보는 선거 공약... 20대 국회 과연? 1 file 2016.04.24 이예린 19369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19366
대만의 장세스, 그는 과연 영웅인가 살인자인가 file 2017.02.22 이서진 19349
숨겨주세요, 여성용 자판기 2 file 2016.08.25 김선아 19310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3 file 2017.02.06 이채린 19301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2014.09.21 부경민 19260
서울대 치대, 전원등록포기? 4 2016.03.08 임은석 19259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19247
9시등교, 진정으로 수면권을 보장해주나? 2014.09.21 정세연 19246
[9시 등교] 상존하는 양면적 모순은 누구의 책임인가 1 2014.09.14 박현진 19244
지켜보자 9시 등교 2014.09.25 김예영 19242
선거구 획정안, 국회는 어디로 사라졌나? 13 file 2016.02.07 진형준 19231
9시등교, 최선 입니까? 2014.09.21 전지민 19209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10 file 2016.04.03 유승균 19208
커피 값으로 스마트폰을 사다?! 11 file 2016.02.20 목예랑 19180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 밥은 언제 먹나요? 5 file 2016.03.24 김보현 19174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19136
언어는 칼보다 강하다 2014.07.27 박사랑 19135
9시등교, 과연 학생들은? 2014.09.21 박채영 19101
9시 등교제가 과연 좋은 영향만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 2014.09.22 김아정 19097
등교시 단정한 교복.. 저희에겐 너무 답답해요 4 file 2016.03.24 박나영 19096
공익과 사익의 충돌_이해관계충돌방지법 file 2020.05.04 임효주 190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