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평화의 소녀상, 그 의미를 찾아

by 4기정치부한우주기자 posted Feb 25, 2017 Views 1998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평화의 소녀상.PNG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레이놀이터']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평화의 소녀상의 뜯긴 머리카락은 일본으로부터 당한 고통을, 움켜진 두 주먹은 일본을 향한 분노를 상징한다. 빈 의자와 왼쪽 어깨의 작은 새는 먼저 세상을 떠난 위안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함이다. 또한 뒤꿈치를 들고 있는 작은 맨발은 갖은 편견으로부터 편치 않은 삶을 살아가는 위안부 희생자들의 마음을 드러낸다. 평화의 소녀상, 이 작은 상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든 고통과 시련을 의미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3, 외교부가 부산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이전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 시의회, 부산 시청, 부산 동구청. 이달 14일에 총 세 곳에나 공문을 보냈다. 나아가 외교부는 서울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의 이전까지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과 일본의 외교 관계 속에서 위안부 소녀상은 늘 논란의 대상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두 국가의 입장이 달라 문제가 되었던 것이 아니라 소녀상 철거 및 이전을 추진하는 한국 정부와 소녀상의 보존을 외치는 한국 국민 사이에서의 논란이 되어왔다.

평화의 소녀상은 20111214, 민간단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의 주도로 처음 설치되었다. 김운성, 김서경 부부 조각가에 의해 시작되고 디자인된 소녀상은 어느덧 위안부 할머니들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으며, 수요 집회의 상징으로서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일본 대사관, 나아가 일본 정부에 사과를 요구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또한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설치되어 있는 소녀상은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런 소녀상이 국제예양 및 관행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위치에 있다고 말한다. 외교부가 생각하는 소녀상의 의미가 무엇이길래 외교부는 소녀상의 위치가 국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로 이전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걸까?

평화의 소녀상에 새겨진 그림자 속에는 흰 나비가 숨어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환생을 해서라도 반드시 일본의 사과를 받길 바라는 두 조각가의 마음이다. 피해자들을 위해,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의 한국과 일본의 외교 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위안부 문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되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한우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홍은서기자 2017.02.25 20:29
    위안부 문제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네요^^ 저도 기사를 보며 많은 것을 느낍니다~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들이 기자님처럼 위안부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이에 큰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 ?
    4기박재범기자 2017.02.25 20:49
    위안부 문제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좋은 정보가 인상적인 기사네요.
    양국정부의 조속한 대처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사죄와 보상이 조속히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
    4기안준혁기자 2017.02.25 20:54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그분들께서 하루 빨리 진정한 사과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
    4기김미성기자 2017.02.26 12:52
    요리조리 빠져나가려는 일본은 각성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잘읽고 갑니다
  • ?
    10기권민지기자 2017.02.26 20:27
    위안부 문제는 늦더라도 꼭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이죠
    위안부 할머님들께 정신적,육체적 고틍등 인간의 권리를 침해한 일본의 사과를 언제가 선물해 드리고 싶네요
    우리가 함께 노력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린다면 꼭 해결될꺼에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46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02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683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4.09.15 이지현 21159
청소년의 흡연과 실질적인 방안 2014.07.28 김서정 21131
콘서트 티켓 한 장이면 "100만원" 벌기는 식은 죽 먹기? 8 file 2016.03.13 이소연 21129
일찍 일어나는 새만이 모이를 먹을 수 있을까 2014.09.25 조윤주 21103
난민 수용,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 1 2018.12.21 이호찬 21043
사형제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7.08.17 신지 21017
‘후보 000입니다…’ 문자, 선거법 위반인가 27 file 2016.02.14 전채영 21011
"굳이 겉옷 안의 마이를…?" 복장 규정에 대한 학교규칙의 문제점 3 file 2017.11.23 이혜승 20949
의료 서비스의 특징이자 맹점, 공급자 유인 수요 file 2018.11.22 허재영 20945
청소년 흡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2014.07.31 구혜진 20915
청소년 흡연문제 1 2014.07.31 정다인 20902
9시등교에 대한 여러 찬반의견 2014.09.15 김수연 20833
[인터뷰] 경기도 9시 등교에 대한 학생들의 다른 의견 file 2014.09.06 천종윤 20786
9시 등교, 이대로 진행해야 하는가 2014.09.11 배소현 20746
9시 등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책인가 그저 빈 껍데기인가 2014.09.21 박민경 20733
2017 대선, 누가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까? 4 file 2017.02.06 김수연 20722
해군, ‘아덴만 여명작전’ 6주년 기념식 열어 6 file 2017.01.24 김혜진 20718
9시 등교 시행 그 후..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지 못한 조삼모사식 정책 2014.09.22 차진호 20691
'폭력에서 자유로운 나라?'...부산 사하구 여중생 폭행 사건 발생 1 file 2017.10.10 허석민 20652
청소년들의 흡연 2014.07.30 변다은 20629
'솜방망이 처벌' 학교폭력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8 file 2018.08.24 조혜진 20612
교원능력평가 익명성 믿을 만한가? 4 file 2017.10.16 이혜승 20609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의 생각은? 1 2014.09.15 박성아 20571
2016년,고1 고2의 마지막 전국모의고사 D-1 1 file 2016.11.22 최서영 20526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0417
페이스북 메신저,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5 file 2019.02.19 노영우 20404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file 2014.09.10 김소정 20361
[현장취재] 장흥 물축제가 주변 상권들을 살리다. 2 file 2015.08.04 이세령 20345
화성 동탄신도시 센터포인트 몰 건물화재 발생, 현재 화재 진압 중... (속보) 6 file 2017.02.04 최민규 20299
선생이라 불렸던 者들 4 file 2017.01.20 김민우 20281
계속해서 늘어나는 청소년 흡연 문제 2014.07.30 이수연 20275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의 반란 7 file 2016.02.25 황지연 20272
잠잠해져가던 코로나19, 다시금 두려움에 떨게하는 에어로졸 전파 6 file 2020.07.31 유지은 20268
9시 등교, 적합한 시스템인가 2014.09.11 양세정 20260
전교생 기숙사제 학교에 9시 등교 시행, 여파는? 2014.09.21 이예진 20239
세스코 근무 환경, 1년이 지난 지금은? file 2018.01.22 홍수빈 20196
청소년 흡연- 김성겸 file 2014.07.31 김성겸 20186
2%부족한 9시등교 2014.09.24 이효경 20184
요동치는 '불의고리',우리나라는 안전할까? 5 file 2016.04.26 황어진 20182
지구를 살리는 60분, 어스 아워 캠페인 1 file 2016.03.25 김영현 20145
경제학이多 - 미시경제학과 거시 경제학 file 2018.10.15 김민우 20144
만 18세 선거권 하향, 그 논란의 주 요지는? 6 file 2017.09.08 이지현 20115
프라임 사업의 취지와 문제점 3 file 2016.05.15 김혜린 20083
9시등교제, 옳은 선택일까 2014.09.25 김혜빈 20079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보안 기술, 양자역학의 원리 속에? 1 file 2020.07.15 서수민 20068
양날의 검, 9시 등교 2014.09.25 김익수 20051
'잊혀질까 봐, 흔적도 없이 사라질까 봐...' 나비의 1219번째 날갯짓 10 file 2016.02.24 김민지 20003
평화의 소녀상, 그 의미를 찾아 5 file 2017.02.25 한우주 199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