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by 3기이민정기자 posted Jul 24, 2016 Views 148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791-811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로292번길 35 대흥중학교 강당, 교실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418-9) (용흥동, 대흥중학교)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지난 7월 19일인 화요일에 대흥중학교는 방학식을 하였다. 그 다음날인 20일부터 5일동안 학교에서는 여름방학 방과후를 진행하였다. 1,2,3 학년 모두 29,000원을 지불하고 수업을 듣는다. 1,2학년은 교과목 수업 4개, 체육 수업 2가지 중 선택 1이었지만, 3학년의 경우에는 체육수업이 없고 모두 교과목 수업으로 방과후를 해야 했다.

 처음에 방과후를 신청할 때에는 신청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불참 사유서와 부모님의 서명을 받고 제출한다면 방과후를 빠져도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방과후를 신청하는 학생들 수가 너무 적다는 이유로 왠만한 가족 여행이나 학원 등의 시간을 조정하고 방과후를 신청하라고 말을 바꾸었다. 방과후라는 것은 의무가 아니다. 특히나 학생들이 돈을 지불하고 수업을 듣는 만큼 강제성은 없어야 한다. 처음에 방과후를 하지 못한다고 했던 학생들 중 대부분이 반강제성으로 방과후 수업을 듣게 되었다. 방과후 3일 째 되는 날 학생들에게 만족도 조사를 하였더니, 교과목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약 73%가 '불만족'이라고 답하였으며, 약 12%가 '그저 그렇다', 단 15%정도의 학생들만이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여기서 '불만족'이라고 답하였던 약 73%의 학생들의 반 이상이 처음에 불참사유서를 내고 방과후에 참가할 마음이 없었던 학생들이었다. 또한 체육 수업을 듣는 학생들 중 농구반 학생들은 100% '만족'이라고 답하였다. 이유를 물어보니 "실제로 전에 전문적으로 농구를 가르친 선생님이라 체계적이고 농구 실력이 느는 것 같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체육 수업 중 배드민턴 반에서의 학생들은 약 80%이상이 '불만족'이라고 하였다. 이유를 물어보니 "같은 강당에서 하는 농구반은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체계적으로 농구를 배우는 것 같은데 배드민턴 반은 제대로 무엇을 배우지도 않고 그냥 학생들끼리 배드민턴을 하는 것 같다" 고 하였다. 또한 "원래 방과후 신청을 하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선생님께서 계속 하라고 하셔서 공부는 하기 싫어서 배드민턴 반을 신청했으니 당연히 흥미가 없지 않겠느냐"고 답한 학생들도 많았다. 7월달 사진 4.jpe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7월달 사진 3.jpe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7월달 사진 2.jpe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7월달 사진 1.jpe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방과후는 의무 교육이 아니다. 학생들은 방과후 수업을 듣지 않을 권리가 있으며, 자신이 스스로 그것을 결정할 권리도 있다. 그러나 선생님들의 권유아닌 권유에 억지로 방과후를 신청하여 자신의 돈을 지불하고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은 위의 조사에 따르면 수업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학생들이 대다수였다.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면서 방과후 수업을 듣게 하는 것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사회부=3기이민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523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04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6585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7082
노점상, 생계를 위한 불법? 1 file 2016.03.24 김현승 17070
달콤한 휴식처? '졸음쉼터'의 이면 2 file 2017.01.31 김성미 17065
청학고 새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3 file 2016.04.23 문채하 17050
돈 없이도 가능한 해커 : 피해 급증하는 랜섬웨어 1 file 2017.02.13 김지환 17036
젠트리피케이션, 주거지에서 상업지로... 도시 활성화 vs 주민들의 피해 2 file 2018.05.14 김민경 17032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17025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17008
AI 직격탄 계란값....도대체 언제쯤 복귀할까? 6 file 2017.01.23 김서영 16998
관광객 인기 일본의 APA 호텔, 위안부 부정 극우 서적 비치 논란 3 file 2017.01.20 정유리 16995
삼성,애플에 이어 LG까지...? 3 2017.01.22 안유진 16993
경기도 야간자율학습 폐지 찬반논란 1 file 2016.10.23 박채운 16987
지진, 과연 우리는 안전할까? 4 file 2017.02.18 김재훈 16972
대한민국 국민... 광화문에서 대통합하다? 3 file 2016.11.25 김예지 16971
볼펜도 만드는 중국... 위협적인 존재? 6 file 2017.01.25 김희수 16969
언론출판의 자유 2 file 2016.11.03 유승균 16967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6965
일본의 수출 규제 시행 1년, 양국의 계속되는 대립 관계 3 file 2020.07.09 유지은 16938
4월13일 총선에 대해 알아보자. 5 file 2016.04.10 천주연 16920
日 "독도는 일본땅, 평창올림픽 홈페이지에서 독도 빼라." …또 만행 4 2017.01.25 이승민 16913
끝나지 않은 위안부 문제, 시민들이 바라는 해결책은? 11 file 2016.02.21 김미래 16902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16900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은 실현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2.21 류명관 16900
불법주차 개선위한 대책마련 시급 1 file 2016.11.17 김지현 16899
보이지 않는 공포 몰래카메라 3 file 2018.07.02 김영환 16873
중학교 자유학기제 올해부터 전면시행, 작년 학생들의 반응은? 3 file 2016.04.24 김현승 16823
유엔, 미얀마 정부에 '인권 청소'를 즉시 중단할 것을 명해... 2 file 2017.02.13 김채원 16819
[종합] 광화문광장, 100만 촛불 들어서다 file 2016.11.12 이지원 16819
주민들의 불청객이 되버린 관광버스 4 file 2016.03.20 김관영 16777
차세대 교육 대통령은 누구?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을 알아보자 10 file 2017.02.25 조민 16750
1년에 단 1시간, 지구의 휴식시간 7 file 2016.03.20 전지우 16746
4흘째 이어지는 필리버스터,,지금 국회 상황은? 10 file 2016.02.25 최다혜 16734
시민의 발'지하철'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17 file 2017.01.14 진현우 16731
한파 속 뒤늦은 '포켓몬고' 출시…'안전 주의보' 4 file 2017.02.18 주용권 16715
'여성 혐오'와 남성 사이 11 file 2017.02.01 최영인 16709
해외를 들썩인 '포켓몬Go', 도대체 무엇이길래? 3 file 2016.07.17 백현호 16708
정말 물가는 내렸을까? 우리가 몰랐던 비밀 file 2019.03.04 김의성 16705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16690
총선 투표율, 이대로 안녕한가? 3 file 2016.03.12 고건 16678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도덕성 1 file 2016.03.25 장한나 16667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16656
日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6 2016.02.26 송채연 16655
기상이변이라는 충격을 안긴 엘니뇨 4 file 2016.02.23 송윤아 16636
[이달의 세계인]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그는 누구인가? 12 file 2016.03.23 정가영 16628
"문법 어긴 안내 문구, 싫어요!" 2017.11.30 한윤정 16626
'행정구역 쪼개기'로 불편함 겪는 위례신도시 하남 주민들 file 2016.05.25 최민지 16626
한국사 국정교과서, 역사 왜곡 논란에도 결국.. 2 file 2017.02.21 이주은 16622
꿀보직에서 부끄러운직책으로 '대한민국 외교관' 1 2017.02.06 유석현 166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