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by 4기유승균기자 posted Apr 03, 2016 Views 1929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한민국 중,고등학생의 대부분은 교복을 입고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또한 교복 변형이나 악세서리 착용 등 여러 부분에 걸쳐 규제를 받는다. 사실 학생들은 이러한 규제를 별로 달가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창 외모에 민감하고, 신경을 많이 쓸 시기에 다소 일방적인 요구처럼 느껴지는 규제가 가해진다면, 학생들은 이것을 부담스레 여길 수 있다. 물론 학교에서 이러한 규제를 가하는 이유가 있다. 학교는 단체생활을 하는 곳이므로 교복이라는 소재를 통해 소속감을 부여하려는 의도가 있고, 학생들이 겉치장에 많을 신경을 쓸 것 같다는 염려 등에 의해 교복을 입히고 여러 규제를 가하는 것이다.

  이 중 가장 학생들이 민감할 부분은 아마 오랜 시간 입고 생활해야 할 교복일 것이다. 민감하다 해서 교복을 싫어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침에 입을 옷을 고를 필요가 없고, 옷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다 하여 교복을 오히려 선호하는 학생들 또한 있다. ‘자유를 침해한다’, ‘학생들에게 너무 획일성을 부여하고, 개성을 없앤다라는 식으로 교복을 반대하는 입장도 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교복이 이러한 이유 때문에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 교복1.jpg

  교복에 관련된 최근의 사회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요즘 교복은 여러 회사가 경쟁을 하다 보니 디자인이나 활동성이 좋도록 나오고 있다. 학교에서 하는 학교 주관 구매 제도‘, 공동구매에 대한 권리를 얻어내려는 교복회사들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과거에 비해 더 저렴한 가격에 더욱 좋은 품질의 교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이러한 상황이 교복상권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하는 논란이 있다. 교복가격이 이 제도로 인해 20%가까이 인하되었고, 특히 올해는 개성공단이 중단되어 교복생산이 늦춰지는 등 교복상권에게 큰 타격이 있는 시기이었다. 교복은 매년 많은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구입하는 것이고, 적은 인원수도 아니기에 교복상권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학교와 상호보완적 관계인 만큼, 서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말이 많았던 교복표준디자인제(교복통일정책)가 있다. 현 정부에서 제시한 정책으로, 전국 중,고등학생 교복을 10~20여개에서 선택하도록 하는 정책인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인 중,고등학생들이 이 정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교복을 통일할 가치는 지금까지 학교마다 교복을 위해 지출된 돈, 그리고 교복통일과정에서 지출 될 비용에 비해서 미비하다. 또한 교복이 존재할 가치중 하나인 각 학교별의 상징성과, 소속감이 결여되어버린다는 문제가 생긴다. 교복통일정책의 가치를 하나 매기자면, 위에서 이야기했던 학교주관 구매 제도로 인한 문제점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종의 교복을 5000여개에 달하는 전국 중,고교에 들이미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교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학교의 상징성을 띄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해준다. 불편함도 있을 수 있고, 여러 제도에 따라 변수가 생기기도 하지만 추억을 선물해주고, 일종의 자부심을 부여해주는 중,고등학교 생활만의 특이한 묘미이다교복에 대한 제도와 여타 상황에 대해 학생과 학교가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여 많은 학생들이 더 편하고, 만족 할 수 있는 교복을 입을 수 있었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승균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박준수기자 2016.04.04 09:38
    교복 자율제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
    3기윤동욱기자 2016.04.04 15:59
    교복값에 비해 질적으로 떨어지는 감이 많습니다. 교복의 질적인 문제도 향상이 되길 바랍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4.05 21:49
    교복을 입는다는 것이나, 교복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는데, 필요 이상으로 규정을 정하는게 조금 불편하네요 ㅠㅠ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민정기자 2016.04.07 21:21
    교복도 메이커를 따집니다. 1학년 초반에는 교복을 어디서 샀는지 서로 묻고 더 비싼 것에 오~하며 치켜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와 반대로 공동구매하는 친구들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생각들을 가집니다. 정부에서 가격을 낮추도록 하였다 하더라도 교복 가격에는 아직까지 거품이 많습니다. 비싼 경우에는 50만원가까이 들더라구요. 교복에는 많은 이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것 같아요. 교복의 문제점에 대해 정부에서 제도와 지원을 많이 해주었으면 합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6기김나림기자 2016.04.08 22:11
    교복을 입음으로써 학생 신분을 나타내는것까지는 좋습니다. 그러나 교복에 관한 규정은 문제인것 같네요. 교복 가격을 내리고 편한 교복을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 ?
    4기 조은아 기자 2016.04.09 11:50
    교복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견은 토론할 때 항상 나오는 주제같아요! 그만큼 장단점이 있어서 그런거 같네요!
  • ?
    4기오시연기자 2016.04.09 15:03
    저는 저희 학교의 교복에 만족하는 편이지만 지나친 규제는 안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
    3기전채영기자 2016.04.09 20:39
    교복 표준 디자인제를 실행하면 어느 학교 학생인지 구분이 어려워 사건사고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드네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반이라 이제 조금있으면 교복을 벗지만, 학교의 개성을 살릴 수 있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그런 교복의 제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격표준제는 그런 의미에서 시급해보이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정가영기자 2016.04.12 00:54
    고등학교 진학하고 나서는 교복을 입지 않고 싶은 이유가 불편함때문이에요.. 트레이닝 복같이 편안한 복장을 입고 공부하고 싶네요
  • ?
    3기문수연기자 2016.04.13 20:01
    요즘에는 공동구매로 조금이나마 낮은가격으로 교복을 살수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것같습니다.
    조금 불편할지라도 교복은 학생시절 추억이지 않을까요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329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199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5887
국회의원 총선 D-56 ... 선거구 획정 아직도? 13 file 2016.02.17 이예린 22554
학생들을 위한, 9시 등교제 2014.09.24 권지영 22551
가사 소송법 24년 만에 전면 개정 추진, 미성년 자녀의 권익 보호된다 1 file 2015.02.21 김동욱 22394
9시 등교를 원하세요? 2014.09.25 명지율 22320
자유학기제, 과연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일까? 7 file 2016.03.01 이유진 22315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 2 file 2017.02.24 유승균 22304
위험에 빠진 청소년, 흡연으로부터 멀어질 방법은? 2014.07.27 김대연 22280
9시등교, 11시 하교 나아진 것은 없다. 2014.09.07 장은영 22261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2256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2170
청소년 흡연, "죽음의 지름길" 2014.07.26 장원형 22150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 2 file 2018.05.14 유근영 22144
대체 그 '9시'의 의미는 무엇인가 2 2014.10.30 이민지 22137
우리의 땅 제주 이대로 가도 될까? 1 file 2015.05.25 박다혜 22100
9교시 등교 2014.09.22 김건재 22050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2014.09.21 선지수 22036
태극기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 2 file 2017.03.04 김재정 22011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실태 8 2016.03.21 이현진 22011
[현장취재]청소년이하는 청소년 인식개선 프로그램!<쉬는 날, 왜 쉬어?> file 2015.09.19 박성은 21995
내가한흡연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2014.07.29 박지원 21970
언어파괴로 얼룩진 청소년들의 언어문화 2014.07.31 박민경 21937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늘 하루 만큼은 금연하세요 2014.07.31 장정윤 21919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9시등교. file 2014.09.24 황혜준 21885
프랑스어 철자법 간소화, 논란 이어져 12 file 2016.02.25 정가영 21867
편의점, 의약품 판매의 아이러니 9 file 2016.02.24 유승균 21830
무더운 여름, 예민해진 눈, 내가 지킨다!! 1 2015.07.19 구민주 21812
위안부 수요 집회, 자유와 평화를 향해 외치다 2 2017.08.29 황유선 21749
SNS상 신조어 사용, 영화 말모이를 통해 돌아보다 3 file 2019.02.01 김수민 21733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1704
‘9시 등교’로 달라진 일상에 대한 작은 생각 2014.09.25 이주원 21671
교육청의 과실? 언론사의 오보? 그 진실이 궁금하다. 2 file 2017.02.09 서경서 21640
담배연기에 찌든 청소년들 2014.08.01 송은지 21621
47만 명의 청소년이 흡연자, 흡연 저연령화 막아야…. file 2014.08.16 김소정 21620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1617
인공지능의 발전, 사회에 '득'일까 '독'일까 8 file 2016.03.19 김나연 21613
교육현실 그대로....등교시간만 바뀌었다! 2014.09.25 명은율 21613
9시등교 과연 옳은것일까 2014.09.25 이지혜 21533
이상화 현실의 모순 9시등교, 최대 수혜자는 학생 2014.09.20 신정은 21486
9시 등교, 당신의 생각은? 2014.09.25 김미선 21472
청소년들이여 흡연의 불씨를 꺼라 2014.07.26 양나나 21428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21388
[현장취재]'제 16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들 2 file 2015.11.23 박성은 21371
카카오 O2O 서비스, 일상에 침투하다 3 file 2016.07.24 권용욱 21366
그들은 왜 우리에게 선거권을 안줄까요?···만 18세 선거권 가능성 기대 21 file 2017.01.11 박민선 21363
‘하기스 퓨어 물티슈’ 등 10개 제품, 메탄올 기준치 초과..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 13 file 2017.01.16 김해온 21351
비어있는 임산부 배려석 찾기가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6 file 2017.02.25 박유진 21330
지카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 file 2016.02.12 오시연 21280
국제유가 WTI 2.9% 상승, 그 원인과 영향 4 2016.02.26 송채연 212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