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9시 등교인가

by annakkm posted Sep 30, 2014 Views 2429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9시 등교인가

 경기도 교육청이 29일 18시 파악한 결과 도내의 약 88.9%의 초중고교가 9시 등교에 참여하는 것으로 밝혔다. 9시 등교 추진의 목적은 가족과 함께하는 아침식사, 바람직한 수면습관 들이기, 학교교육만으로 학생의 꿈을 이루고 진학·진로가 가능할 수 있도록 공교육의 정상화 등으로 현대 청소년들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이지만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더 거센 듯 하다.

 9시 등교를 반대하는 도내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말에 따르면 9시 등교 정책은 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한다. 도내 중학교를 다니는 A양은 "늦게 기상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늦게 자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라며 9시 등교가 학생들의 수면습관을 바로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수의 학원에서는 '새벽반'을 만들어 등교 전에 학생들이 학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이 문제는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게 걸림돌이 되는데 등교 시간이 한 시간 연기됨에 따라 자녀가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시 등교 정책으로 가장 불안해하는 이는 이번 수능을 앞둔 수험생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정책의 목적의 불실현에 반발한 학생 및 학부모들이 70% 이상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교육청은 정책을 시행했는데 이에 대한 반발 또한 크다. 도내 중학생의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는 "의견을 수용하지도 않고 무시한 채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이것은 학생과 학부모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라며 이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9시 등교 정책이 독일지 득일지 아직 현실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로 보아 우리나라 교육에 큰 타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행하기까지, 시행한 후로도 '탈'이 날 것 같은 9시 등교. 불만을 토하는 거센 반발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교육청은 9시 등교의 효과를 증명하고 정책 연구를 하루 빨리 실행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인턴기자 권경민

anna_kkm@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249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107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4988
저렴한 가격에 교복사고 사랑을 나눠요! 3 file 2015.02.26 김민주 31198
세상에 사랑을 퍼뜨릴 홀씨 서포터즈, 그 발대식 현장으로! 2 file 2015.02.23 김다윤 31046
손목만 잡아 당긴 것은 성추행인가 file 2015.03.19 김동욱 30744
아르바이트도 외모지상주의?…아르바이트생을 지켜주세요! 36 file 2017.02.21 이예희 30652
다시 재현 된 우리 민족의 역사, 전주 3·13 만세운동 file 2015.03.25 김진아 30508
솜방망이 처벌로는 동물학대를 막을 수 없다. 8 file 2017.02.17 김해온 30172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2017.11.13 신수현 29721
화장하는 청소년들 4 file 2016.04.24 신수빈 29714
대한민국의 미래, 청소년들은 실질적인 정치교육을 받고있는가? 5 file 2015.03.25 이원지 29699
1인 미디어, 이대로 괜찮은가 7 2018.01.08 김태경 29514
[현장취재] 서울의 관광안내소는 오늘도 움직인다 8 file 2015.02.07 최윤정 29428
아무도 몰랐던 담배 회사의 마케팅 전략, 타깃은 청소년? 1 file 2020.05.25 권가영 28953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열려 3 file 2015.05.05 박성은 28939
세계의 논쟁 거리, (한국의) 개고기 식용 찬반 논쟁 1 file 2017.09.25 김희주 28934
청소년 언어문화,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7 장은영 28901
졸업식 현장 그곳을 취재하다. 2 file 2015.02.26 이도경 28576
'하얀 계란' 아직 생소하신가요? 14 file 2017.01.25 정수아 28538
도시가스 요금 인상과 누진세 개편 file 2016.12.25 장서윤 28344
흡연부스, 개선이 필요 합니다. 17 file 2016.02.25 최호진 28321
은여울 역사동아리, 서대문형무소에 가다 1 file 2015.05.24 이세령 28278
서울여중, 활기 찬 봄의 향연 속 백일장/사생대회 실시 1 file 2015.05.21 변유진 28249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4 file 2015.03.17 김다정 28125
춘천에서의 맞불집회..김진태 태극기집회 vs 김제동 촛불집회 3 file 2017.02.22 박민선 28112
안철수 딸 안설희 박사, 안철수 지지율 상승에 큰 힘이 될까 file 2022.01.25 윤성현 27909
저출산과 고령화,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은? 7 file 2018.08.22 윤지원 27772
피스가드너,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제1266회 수요시위를 찾다. 8 file 2017.01.19 이민지 27435
자칭 언론사? 정보화 시대와 우리의 과제 2 file 2015.10.25 김진아 27350
강원도 표준 디자인 교복, 학생들은 '불편' 1 file 2018.02.07 이형섭 27296
정부, 2022 신년 특별사면 단행… 박근혜 전 대통령 포함 3,094명 대상 file 2022.01.07 이지은 27159
1020 정치참여, '젊은 정치' 가능할까? 10 file 2017.02.11 최은지 27067
선진국의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해결 방안 2017.10.02 임승현 26884
밑 빠진 독에 9시 등교 붓기 file 2014.09.06 박정언 26784
표지판 외국어표기 오류 여전 16 file 2016.02.19 노태인 26529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 한국인 인식은 제자리걸음 2017.12.22 김민지 26526
[현장취재] 고등학생, 미래를 거닐다. 2015 YDMC 전공탐색의 날 열려...... 1 file 2015.02.07 최재원 26477
못 다 핀 한 떨기의 꽃이 되다, '위안'부 8 2016.02.24 송채연 26264
그람 염색, 세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file 2019.06.12 양지윤 26182
청소년들에게 물어보다,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 찬반 1 file 2017.09.12 고다영 26159
대안 문화에서 미숙한 문화로 2014.07.31 조민지 26079
반려동물에서 한순간에 유기동물로..대한민국 유기동물의 현주소 1 file 2015.02.26 신정은 25786
선거 연령 하향의 효과와 우려 7 file 2017.05.31 김지민 25768
과연 9시등교 좋은 것일까 안 좋은것일까? 2 2014.09.27 김민성 25764
9시 등교제,9시 '하원'제로.. 2014.09.20 최아연 25689
영화관 음식물 반입 제한, 과연 어디까지? 9 file 2017.02.06 서주현 25624
9시 등교, 갈등의 기로에 있지만 보안한다면 최고의 효과 2014.09.25 김신형 25589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 임기 개헌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 4 file 2017.02.19 정혜정 25075
9시 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가 file 2014.09.25 이지원 25039
[단독]대구황산테러사건 '태완이법' 4월 임시국회 통과 불발 1 file 2015.05.06 김종담 249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