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저렴한 가격에 교복사고 사랑을 나눠요!

by 2기김민주기자 posted Feb 26, 2015 Views 311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MG16400.jpg

▲ 경주시 사랑의 교복나누기 행사 모습


IMG16370.jpg

 ▲교복 판매 금액표


  지난 24일 '2015 경주시민 사랑 나눔 교복나누기' 행사가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주시교육청의 협조와 경주시, 경주 새마을회 주관의 이 행사는 올해로 3번째이다. 경주시 40개 중·고등학교 가운데 작년 15개교에 이어 올해는 17개교가 참가하여 교복을 기증하였다.


  2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치솟는 교복가격은 가계에 부담을 주기 마련이다. 올해부터 시행된 학교 주관 교복 구매의 평균 낙찰가는 17만 천 608원. 여기에 생활복, 체육보까지 더하면 20만원이 훌쩍 넘어가 버린다. 교복 한 벌로 3년을 버티기엔 힘이 들어 한 벌 더 있으면 싶기도 하지만 위와 같은 가격의 교복을 더 사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교복 벼룩시장을 이용하면 부담 없이 교복을 마련할 수 있다. 경주 교복 나눔 장터에서는 동복 자켓이 5000원, 바지나 치마 3000원, 체육복과 와이셔츠 2000원, 넥타이가 1000원에 팔렸다. 값이 싸다고 질이 나쁘지도 않다. 교복을 사던 한 학부모는 "이 행사에 처음 와 봤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상태가 굉장히 좋아요. 가격도 너무 저렴해서 기분이 좋네요. 다음부턴 좀 더 일찍 나와서 사야겠어요." 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주시 새마을회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교복을 사러 왔다가 자신의 학교 교복이 없어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며 사고자 하는 학생 수에 비해 참가 학교가 적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행사의 판매 수익금은 경주시 노인, 장애인등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불우이웃 돕기는 경주시 새마을회에서 반찬 만들어 나누기, 쌀포대 전달 등의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선배의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물려받으며 낸 돈이 불우이웃 돕기에 쓰여 더 뜻 깊다.


   행사장에는 벼룩시장과 무료 도서 교환 시장이 함께 열리고 있어 교복을 구매하러 온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에 생활용품 및 학용품도 구입할 수 있었다. 꿩도 먹고 알도 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이번 행사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대형 교복사의 가격 담합 및 가격 거품논란은 여전하다. 또한 이 때문에 내세운 정부의 대책, 교복 학교 주관 구매 역시 논제거리에 있다. 이렇게 교복시장이 혼란스러운 요즘,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교복 나눔 행사가 작은 대책이 되어주고 있다. 선배의 사랑이 후배에게, 또 그 사랑이 성금으로 누군가에게 전해지는 사랑 나눔이 역할은 덤이다.


(사진 : 기자 직접 촬영)

사회부 김민주 기자

(cande9908@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기박하영기자 2015.02.26 20:25
    저희 동네에서도 많은 학교들이 이와같은 행사를 진행하는데 보다 많은 학교들이 이런 행사를 열고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2기방예지기자 2015.02.27 23:51
    저희도 이런 행사 했으면 좋겠어요ㅠ 요즘 교복값도 장난아니잖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
    2기최유나기자 2015.03.10 14:41
    저도 이런 행사 하는 곳에 가봤었는데 취지는 좋았지만 단점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비싼 교복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혹여나 전학을 가야하는데 애매하게 걸릴 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질이 심하게 안 좋은 것들도 있더라구요,,(물론 3년이나 입었으니 질을 요하는 것은 아니지만요ㅎ)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556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41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014
서지현 검사의 폭로, "검찰 내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2 file 2018.02.02 이승민 9496
19대 대선의 여담 2 file 2017.05.21 강민 9495
세종시이전과 '세종시 빨대효과' 1 file 2018.11.27 강동열 9493
우리 사회 이대로 안전한가? 1 file 2017.09.04 김하늘 9493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10 원종혁 9491
5·18 퍼지고 있는 거짓들 7 2017.05.19 김형주 9491
제천 화재로 소방 관련 법 입법의 필요성 드러나. file 2018.01.29 서호연 9490
다가오는 대선과 떠오르는 수개표 3 file 2017.05.03 박윤지 9488
SNS가 되어버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1 file 2018.08.16 지윤솔 9486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file 2019.03.04 오동택 9485
몰카 범죄...하루빨리 해결책 내놓아야 file 2019.01.28 김예원 9483
심판들의 치솟는 권위,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선수들. file 2018.04.26 김동현 9479
하루 속히 밝혀져야 할 세월호의 진실, 당신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1 file 2017.03.27 김나림 9469
청와대, '난민법, 무사증 입국 폐지/개헌' 거부 답변을 내놓다 file 2018.08.07 김나현 9464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9463
그해 봄은 뜨거웠네 2 file 2018.05.23 최시원 9462
'우리는 독립을 요구합니다!', 카탈루냐의 독립 요구 시위 2019.10.22 신주한 9461
대한민국의 흐린 하늘을 만드는 주범, 미세먼지 2 file 2018.05.24 노채은 9461
TOEIC 시험 중 들린 소음 file 2018.10.23 정예은 9459
사형집행은 사형집행관이 한다 1 file 2018.08.30 정해린 9456
무모한 트럼프의 100일간의 무모한 행보,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2 file 2017.05.03 김유진 9452
소년법 과연 폐지될 것인가? file 2017.09.27 조희경 9447
그것이 알고 싶다, 텔레그램 n번방 file 2020.03.26 오경언 9438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사건, 결국 계약해지까지... file 2018.10.29 박현빈 9436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9431
카페 안에서 더 이상 일회용컵 사용 불가?, 환경부의 단속! 1 file 2018.10.08 김세령 9430
허리케인 어마와 마리아 이후의 푸에르토리코 섬 file 2017.11.27 이민정 9422
해외 거주 가족에게 마스크 묶음 배송이 가능해지다? 3 file 2020.04.09 이윤우 9420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그대 2 file 2017.05.25 김재원 9418
스타링크 프로젝트 시작되... 스타링크 위성 60기 발사 성공 file 2019.06.05 김병국 9412
새 정부의 5.18 4 file 2017.05.30 이주현 9412
아직 종로에 남아있는 삼엄한 분위기의 잔재 file 2017.04.23 오주연 9412
'김정은식 공포정치' 6년차…또 하나의 희생양 '김정남' file 2017.03.25 소희수 9410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409
난민법과 무사증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들..'난민 수용 반대' 청원 70만 돌파 1 file 2018.07.19 김나경 9408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file 2019.06.07 이지수 9405
끝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 위안부 기림일 행사 2017.08.22 5기정채빈기자 9405
10월 25일, 독도의 날 1 2017.11.22 박민영 9401
누가 영웅을 쓰러뜨리려 하는가 3 file 2017.05.02 김수민 9401
더불어민주당 2022년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로 지명 file 2021.10.12 이승열 9398
과연 우리가 사는 곳은 보안이 잘 지켜지고 있을까? file 2019.07.15 신여진 9398
미세먼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 file 2018.07.05 김환 9397
사드 보복 조치에 정면돌파? 4 file 2017.03.27 김찬 9395
Greta Thunberg, 스웨덴의 만 16세 소녀가 UN에 서게 된 까닭은? 1 file 2019.09.30 이채린 9393
국민의당 결국 대국민사과... 안철수까지 개입 2 2017.08.07 백다미 9393
한반도, 통일을 외치다! 2018.05.02 김하영 9390
기무사 계엄 “실행” 계획, 국외자의 ‘반란’ file 2018.07.27 김지민 9385
아직도 갈 길이 먼 시리아 난민 문제 file 2019.05.27 백지수 93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