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by 이가영 posted Jul 31, 2014 Views 3289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은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학교에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는 하나 사실상 거의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한국의 흡연규제 정책이 OECD회원국 중 낙제 수준이란 분석도 있으며, 담배 가격정책 수행 능력이 평가 대상국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다고 한다. 사회의 끊임없는 골칫덩이인 청소년 흡연율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알아보자.

StrataChart_2829011.png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중1에서 고3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흡연율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은 9.7%, 전체적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남학생들은 비슷한 수준이나 여학생들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또래 집단의 영향을 받아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어서, 그저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청소년들은 흡연을 한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하는 흡연의 심각성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신체적으로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이 흡연을 할 경우 스트레스나 우울, 분노, 좌절 등 부정적 정서상태일 때, 흡연을 통해 일시적 완화를 경험하며 이로 인해 감정조절에 있어 약물 의존도가 높아지며 정신건강 및 사회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약 4천여 종의 화학물질과 43종의 독성 발암물질은 청소년의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며 유전자 손상에도 영향을 미치며, 흡연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암 발병률에 있어서 15세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 25세에 시작한 경우보다 60세에 이르러 폐암 발병률이 세배 정도 높다고 한다. 신체적으로도 심각한 흡연은 정서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데,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는 흡연에서부터 시작해 범행 및 비행에 연관되어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그리고 한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았고 이에 따라 흡연이 자살시도 혹은 자살의 큰 위험 인자라는 것도 밝혀졌다.

 청소년 흡연율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담뱃값을 인상하여 청소년의 담배 구매력을 떨어트리는 방법이 있다. 정부는 WHO(세계보건복지기구)의 권고를 받아들여 2004년 이후 10년간 그대로인 담뱃값을 내년 초 1000원 정도 올릴 방침이라고 한다. 둘째로, 조기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청소년 음주·흡연의 최초 접촉시기와 동기는 부모의 음주·흡연 형태와 관련성이 높으며, 자녀에게 무심코 술을 권하는 행동이나 흡연행위가 모방 학습되어 무의식적으로 내면화되게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담배의 디자인에 혐오 이미지를 넣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은 담뱃갑 면적 50% 이상에 경고문구와 경고그림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세계 55개국에서 담뱃갑 경고그림을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청소년의 흡연의 심각성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만 실시하는 간단한 흡연예방 교육이 아닌 청소년 흡연에 대한 지속적인 어른들의 관심과 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아닐까.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74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53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8229
국회의원 총선 D-56 ... 선거구 획정 아직도? 13 file 2016.02.17 이예린 22461
추위 속 진행되는 ‘촛불집회’, 국민들의 한마음으로 추위를 이겨내다… 15 file 2017.01.14 이윤지 22460
가사 소송법 24년 만에 전면 개정 추진, 미성년 자녀의 권익 보호된다 1 file 2015.02.21 김동욱 22337
9시 등교를 원하세요? 2014.09.25 명지율 22270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 2 file 2017.02.24 유승균 22268
자유학기제, 과연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일까? 7 file 2016.03.01 이유진 22250
위험에 빠진 청소년, 흡연으로부터 멀어질 방법은? 2014.07.27 김대연 22220
9시등교, 11시 하교 나아진 것은 없다. 2014.09.07 장은영 22195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2146
청소년 흡연, "죽음의 지름길" 2014.07.26 장원형 22088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2068
대체 그 '9시'의 의미는 무엇인가 2 2014.10.30 이민지 22057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 2 file 2018.05.14 유근영 22024
우리의 땅 제주 이대로 가도 될까? 1 file 2015.05.25 박다혜 22024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2014.09.21 선지수 22003
9교시 등교 2014.09.22 김건재 21998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실태 8 2016.03.21 이현진 21929
[현장취재]청소년이하는 청소년 인식개선 프로그램!<쉬는 날, 왜 쉬어?> file 2015.09.19 박성은 21919
태극기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 2 file 2017.03.04 김재정 21901
내가한흡연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2014.07.29 박지원 21894
언어파괴로 얼룩진 청소년들의 언어문화 2014.07.31 박민경 21868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늘 하루 만큼은 금연하세요 2014.07.31 장정윤 21836
프랑스어 철자법 간소화, 논란 이어져 12 file 2016.02.25 정가영 21810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9시등교. file 2014.09.24 황혜준 21793
편의점, 의약품 판매의 아이러니 9 file 2016.02.24 유승균 21759
무더운 여름, 예민해진 눈, 내가 지킨다!! 1 2015.07.19 구민주 21753
‘9시 등교’로 달라진 일상에 대한 작은 생각 2014.09.25 이주원 21615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1613
47만 명의 청소년이 흡연자, 흡연 저연령화 막아야…. file 2014.08.16 김소정 21595
SNS상 신조어 사용, 영화 말모이를 통해 돌아보다 3 file 2019.02.01 김수민 21577
위안부 수요 집회, 자유와 평화를 향해 외치다 2 2017.08.29 황유선 21572
교육현실 그대로....등교시간만 바뀌었다! 2014.09.25 명은율 21563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1549
담배연기에 찌든 청소년들 2014.08.01 송은지 21546
인공지능의 발전, 사회에 '득'일까 '독'일까 8 file 2016.03.19 김나연 21540
교육청의 과실? 언론사의 오보? 그 진실이 궁금하다. 2 file 2017.02.09 서경서 21531
9시등교 과연 옳은것일까 2014.09.25 이지혜 21477
이상화 현실의 모순 9시등교, 최대 수혜자는 학생 2014.09.20 신정은 21441
9시 등교, 당신의 생각은? 2014.09.25 김미선 21432
청소년들이여 흡연의 불씨를 꺼라 2014.07.26 양나나 21347
카카오 O2O 서비스, 일상에 침투하다 3 file 2016.07.24 권용욱 21308
[현장취재]'제 16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들 2 file 2015.11.23 박성은 21295
‘하기스 퓨어 물티슈’ 등 10개 제품, 메탄올 기준치 초과..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 13 file 2017.01.16 김해온 21285
비어있는 임산부 배려석 찾기가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6 file 2017.02.25 박유진 21273
그들은 왜 우리에게 선거권을 안줄까요?···만 18세 선거권 가능성 기대 21 file 2017.01.11 박민선 21232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21210
국제유가 WTI 2.9% 상승, 그 원인과 영향 4 2016.02.26 송채연 21187
지카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 file 2016.02.12 오시연 211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