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평화의 소녀상, 그 의미를 찾아

by 4기정치부한우주기자 posted Feb 25, 2017 Views 2006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평화의 소녀상.PNG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레이놀이터']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평화의 소녀상의 뜯긴 머리카락은 일본으로부터 당한 고통을, 움켜진 두 주먹은 일본을 향한 분노를 상징한다. 빈 의자와 왼쪽 어깨의 작은 새는 먼저 세상을 떠난 위안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함이다. 또한 뒤꿈치를 들고 있는 작은 맨발은 갖은 편견으로부터 편치 않은 삶을 살아가는 위안부 희생자들의 마음을 드러낸다. 평화의 소녀상, 이 작은 상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든 고통과 시련을 의미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3, 외교부가 부산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이전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 시의회, 부산 시청, 부산 동구청. 이달 14일에 총 세 곳에나 공문을 보냈다. 나아가 외교부는 서울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의 이전까지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과 일본의 외교 관계 속에서 위안부 소녀상은 늘 논란의 대상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두 국가의 입장이 달라 문제가 되었던 것이 아니라 소녀상 철거 및 이전을 추진하는 한국 정부와 소녀상의 보존을 외치는 한국 국민 사이에서의 논란이 되어왔다.

평화의 소녀상은 20111214, 민간단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의 주도로 처음 설치되었다. 김운성, 김서경 부부 조각가에 의해 시작되고 디자인된 소녀상은 어느덧 위안부 할머니들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으며, 수요 집회의 상징으로서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일본 대사관, 나아가 일본 정부에 사과를 요구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또한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설치되어 있는 소녀상은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런 소녀상이 국제예양 및 관행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위치에 있다고 말한다. 외교부가 생각하는 소녀상의 의미가 무엇이길래 외교부는 소녀상의 위치가 국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로 이전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걸까?

평화의 소녀상에 새겨진 그림자 속에는 흰 나비가 숨어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환생을 해서라도 반드시 일본의 사과를 받길 바라는 두 조각가의 마음이다. 피해자들을 위해,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의 한국과 일본의 외교 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위안부 문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되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한우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홍은서기자 2017.02.25 20:29
    위안부 문제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네요^^ 저도 기사를 보며 많은 것을 느낍니다~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들이 기자님처럼 위안부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이에 큰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 ?
    4기박재범기자 2017.02.25 20:49
    위안부 문제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좋은 정보가 인상적인 기사네요.
    양국정부의 조속한 대처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사죄와 보상이 조속히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
    4기안준혁기자 2017.02.25 20:54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그분들께서 하루 빨리 진정한 사과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
    4기김미성기자 2017.02.26 12:52
    요리조리 빠져나가려는 일본은 각성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잘읽고 갑니다
  • ?
    10기권민지기자 2017.02.26 20:27
    위안부 문제는 늦더라도 꼭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이죠
    위안부 할머님들께 정신적,육체적 고틍등 인간의 권리를 침해한 일본의 사과를 언제가 선물해 드리고 싶네요
    우리가 함께 노력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린다면 꼭 해결될꺼에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105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4940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3409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어떤 영향이 있을까? 2017.02.24 김태욱 19104
9시등교 학생들을 위한 것일까 2014.09.24 신윤주 19060
9시 등교는 학생 주체 교육제도의 첫 시작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인가 2014.09.23 박민아 19046
글로벌 여성 인권대사 2기, 그 화려한 막을 내리다 15 file 2016.02.10 이유수 19037
서울대, 잇단 성추문에 몸살 24 file 2017.01.12 이승욱 18982
청소년 운동 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3 file 2019.05.17 김이현 18958
청소년들의 흡연 file 2014.07.30 1645 18889
대책위 보성-서울 도보순례, 광주지역에서도 백남기 농민 쾌유 빌어 13 file 2016.02.17 박하연 18882
9시 등교, 득일까 실일까 2014.09.22 손윤주 18810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1 2014.09.14 홍다혜 18810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줄줄 새는 혈세 7 file 2016.02.24 정현호 18797
시민의 손으로 세워진 소녀상이 설치되기까지 18 file 2016.02.14 3기신수빈기자 18797
4차 산업혁명···기계들이 꿰차버릴 일자리? 4 file 2017.02.03 박혜신 18777
장애인 복지와 인권, 그 이상과 현실 4 file 2017.02.01 최서영 18772
9시 등교, 폐지 아닌 개선 필요 2014.09.21 김민기 18746
우리의 교과서에 '위안부'가 사라진다 18 2016.02.28 하지희 18722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8715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18689
청와대 '오보괴담 바로잡기' 3 file 2016.11.20 김다현 18687
[현장취재] 1.14 부산 촛불집회 꺼지지 않는 촛불 고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 박원순 부산서 대권행보 4 file 2017.01.22 박진성 18670
9시 등교, 주사위는 던져졌다. file 2014.09.21 최한솔 18661
울산 롯데백화점서 2월 첫 촛불집회열려 2 file 2017.02.05 서상겸 18650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 이대로 보기만 할 수 없다 3 file 2019.02.18 김지현 18640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18602
세월호 사건 2주기 D-23,여러분의 기억속에서는 안녕하십니까 1 file 2016.03.25 임지호 18588
'미성년자 술,담배 극성, 판매금지 물품 구매 원천은 어디에?' 3 file 2017.09.28 이혜성 18583
청년실업률 40%시대, 청년들의 디딤돌 '서울시 뉴딜일자리사업' 1 file 2017.01.23 김지수 18578
9시 등교, 새로운 제도를 대하는 학교의 방법 2014.09.25 최희수 18574
간호사들의 악습, '태움 문화' 1 file 2018.03.02 김고은 18558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글로벌여성인권대사 9 file 2016.03.26 손제윤 18549
이례적인 공약...문재인 동물을 말하다 1 file 2017.02.24 정무의 18535
황교안, 주목해야 할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9 file 2017.02.22 김나현 18509
가좌역 유치가 절실한 저희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2 file 2016.03.24 정향민 18496
광주광역시 비둘기 폐사체 7구 발견 3 file 2017.02.05 김소희 18480
제34회 글로벌청소년과학탐구대회 '운지벌레' 논란 3 file 2016.04.25 박성수 18480
없어져야 할 문화, 할례 2 file 2019.04.27 이승환 18466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인형 뽑기'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 2 file 2017.02.19 이혜진 18430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 이대로 괜찮은가? 11 file 2016.02.25 서예은 18423
진짜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2 file 2017.02.24 이소미 18410
9시 등교에 대한 여러 의견 2014.09.10 박어진 18371
국정교과서;무엇이 문제인가? 9 file 2017.01.23 정주연 18357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지지율 55%...트럼프 "가장 인기있는 행정명령" 9 file 2017.02.10 정예빈 18346
공공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영상협회’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12.04 디지털이슈팀 18345
화이트 데이 상술...소비계획 세워야 6 file 2016.03.20 이은아 18345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18342
9시 등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2014.09.22 서유미 18312
최저임금, 어떻게 생각하나요? 2 file 2018.06.08 노시현 18309
설리 '로리타' 논란…SNS의 시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5 file 2017.02.20 김도영 182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