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현장취재] 서울의 관광안내소는 오늘도 움직인다

by 2기최윤정기자 posted Feb 07, 2015 Views 2935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늘 바쁘고 복잡한 서울에서는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길을 잃기 쉽상이다. 이와 같은 난처한 상황에서 관광객들을 적극 도와주는 이른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가 현재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1.jpg

<사진=최윤정 /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로서 활동 중인 안내원>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부스형 관광안내소의 한계를 넘어 2009130안에서부터 밖으로 서비스라는 취지로 발상을 전환, 일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에 단 7명의 관광통역안내원에서 시작했다. 현재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한 안내원들이 서울의 11개 명소에 배치되어 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들은 주변 맛 집 정보, 박물관 개장시간, 미술관 가는 법과 같은 관광 안내와 길 안내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교통카드를 발급해주거나 몸이 아픈 외국인들과 같이 병원에 동행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적극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이 관광안내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에게도 제공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서울에서 곤경에 처했을 때는 내국인이고 외국인이고 이 안내원들에게 서슴없이 물어보면 된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부스형 관광안내소가 지니지 않은 이동성을 가지고 있어 맞이인사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두 안내소의 큰 차이점이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의 안내원들은 일정한 거점에서 서 있거나 순회하면서 안녕하십니까, 서울시 관광안내입니다라는 맞이인사를 하는데, 관광객들이 지나갈 때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맞이인사를 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이들의 인사를 듣고 거리낌 없이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역할을 하는 안내원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일 할까? 광화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내원 두 분을 만나보았다. 좋은 점으로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꼽았으며 특히 관광객들이 자신들의 안내를 받고 고맙다고 거듭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전에 안내를 받은 사람이 오후에 다시 찾아와 감사인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 정말 뿌듯했다고 한다. 반면 가장 힘든 점은 지하철 노숙자나 종종 있는 취객들이 가끔 뜬금없이 시비를 건다는 점, 그리고 더울 때는 더위를 느껴야 하고 추울 때는 추위를 느껴야 한다며 계절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서울시관광협회에서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정식 직원으로만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I-SEOUL 자원봉사단으로도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4시간 동안 발대식에 참석해 교육을 받은 후 하루에 3시간씩 주기적으로 봉사하게 된다. 또한 외국어 실력과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고등학생부터 70세 노인 분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난처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이렇게 빨간 유니폼을 입고 맞이 인사를 하는 사람들을 본다면 거침없이 물어보아도 좋다. 또 꼭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길거리에서 찾는 것은 서울을 구경하는 또 하나의 묘미가 될 수 있다. 서울에 가면 꼭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기억하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최윤정 기자]

jjung_ing01@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01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62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265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4.09.15 이지현 21151
청소년의 흡연과 실질적인 방안 2014.07.28 김서정 21130
콘서트 티켓 한 장이면 "100만원" 벌기는 식은 죽 먹기? 8 file 2016.03.13 이소연 21126
일찍 일어나는 새만이 모이를 먹을 수 있을까 2014.09.25 조윤주 21099
사형제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7.08.17 신지 21012
‘후보 000입니다…’ 문자, 선거법 위반인가 27 file 2016.02.14 전채영 21011
난민 수용,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 1 2018.12.21 이호찬 20968
"굳이 겉옷 안의 마이를…?" 복장 규정에 대한 학교규칙의 문제점 3 file 2017.11.23 이혜승 20944
청소년 흡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2014.07.31 구혜진 20913
청소년 흡연문제 1 2014.07.31 정다인 20897
의료 서비스의 특징이자 맹점, 공급자 유인 수요 file 2018.11.22 허재영 20882
9시등교에 대한 여러 찬반의견 2014.09.15 김수연 20826
[인터뷰] 경기도 9시 등교에 대한 학생들의 다른 의견 file 2014.09.06 천종윤 20777
9시 등교, 이대로 진행해야 하는가 2014.09.11 배소현 20740
9시 등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책인가 그저 빈 껍데기인가 2014.09.21 박민경 20730
2017 대선, 누가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까? 4 file 2017.02.06 김수연 20717
해군, ‘아덴만 여명작전’ 6주년 기념식 열어 6 file 2017.01.24 김혜진 20709
9시 등교 시행 그 후..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지 못한 조삼모사식 정책 2014.09.22 차진호 20685
'폭력에서 자유로운 나라?'...부산 사하구 여중생 폭행 사건 발생 1 file 2017.10.10 허석민 20646
청소년들의 흡연 2014.07.30 변다은 20625
교원능력평가 익명성 믿을 만한가? 4 file 2017.10.16 이혜승 20607
'솜방망이 처벌' 학교폭력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8 file 2018.08.24 조혜진 20601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의 생각은? 1 2014.09.15 박성아 20560
2016년,고1 고2의 마지막 전국모의고사 D-1 1 file 2016.11.22 최서영 20524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0410
페이스북 메신저,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5 file 2019.02.19 노영우 20398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file 2014.09.10 김소정 20359
[현장취재] 장흥 물축제가 주변 상권들을 살리다. 2 file 2015.08.04 이세령 20341
화성 동탄신도시 센터포인트 몰 건물화재 발생, 현재 화재 진압 중... (속보) 6 file 2017.02.04 최민규 20293
선생이라 불렸던 者들 4 file 2017.01.20 김민우 20280
계속해서 늘어나는 청소년 흡연 문제 2014.07.30 이수연 20271
잠잠해져가던 코로나19, 다시금 두려움에 떨게하는 에어로졸 전파 6 file 2020.07.31 유지은 20265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의 반란 7 file 2016.02.25 황지연 20261
9시 등교, 적합한 시스템인가 2014.09.11 양세정 20254
전교생 기숙사제 학교에 9시 등교 시행, 여파는? 2014.09.21 이예진 20236
청소년 흡연- 김성겸 file 2014.07.31 김성겸 20184
요동치는 '불의고리',우리나라는 안전할까? 5 file 2016.04.26 황어진 20180
2%부족한 9시등교 2014.09.24 이효경 20174
지구를 살리는 60분, 어스 아워 캠페인 1 file 2016.03.25 김영현 20142
세스코 근무 환경, 1년이 지난 지금은? file 2018.01.22 홍수빈 20136
경제학이多 - 미시경제학과 거시 경제학 file 2018.10.15 김민우 20124
만 18세 선거권 하향, 그 논란의 주 요지는? 6 file 2017.09.08 이지현 20111
프라임 사업의 취지와 문제점 3 file 2016.05.15 김혜린 20081
9시등교제, 옳은 선택일까 2014.09.25 김혜빈 20074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보안 기술, 양자역학의 원리 속에? 1 file 2020.07.15 서수민 20063
양날의 검, 9시 등교 2014.09.25 김익수 20047
'잊혀질까 봐, 흔적도 없이 사라질까 봐...' 나비의 1219번째 날갯짓 10 file 2016.02.24 김민지 20000
9시 등교는 꼭 필요하다!! 1 2014.09.25 김영진 199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