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자극적으로 변하는 상표들, 과연 건강한 언어문화일까?

by 10기김지현기자 posted Apr 10, 2019 Views 1096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오늘날 우리는 많은 자극적인 언어와 콘텐츠들을 접하고 소비한다. 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브랜드의 경쟁은 자극적이어야 소비가 되고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생산자의 생각 때문이라고 예상되는데, 소비자인 우리가 자극적이고 불순한 언어들을 소비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완완.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지현기자]

 

 그 예로 마약OO’이 있다. 마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불법이며, 중독이 되면 마약중독자를 폐인이 되도록 하는 아주 무서운 약물이다. 하지만 현재, 많은 상품들에 단지 중독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쉽게 붙여 장사를 하고 있다.

 

 또, ‘응급실OOO’, 사망맛’, 혼수상태맛과 같은 사람의 생명과 의료시설들과 연관시킨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이는 언어 문제를 뛰어넘어 가까운 응급실을 찾을 때, 응급실이라는 단어가 붙은 가게들이 나와 많은 어려움이 생긴다. , 사람의 생사가 넘나들고, 혼수상태를 넘어 사망에까지 이르는 곳인 응급실을 단순 브랜드의 컨셉으로 이용한다는 것은 매우 무신경하고 잔인한 일이다.

 

 최근 ‘OOO 빠진 계집애라는 상표로 화제가 된 브랜드는 사과문과 함께 브랜드명을 바꿨다. 이렇게 까지 심각하고 혐오적인 단어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처럼 우리는 자극적이고 불순한 단어들에 대해 점점 무뎌지고 있다. 이런 상표들을 단순히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볼 것이 아니라 깊게 생각하고 고민해보아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김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한송희기자 2019.04.12 11:55
    진짜로 길거리를 걸어보면 곳곳에 자극적인 상표들이 있는데 너무나도 보기에도 안 좋다는 생각을 자주해요.. 기자 감사합니다.
  • ?
    10기한가을기자 2019.04.15 02:03
    아무런 생각없이 사용하던 단어들인데 기사를 보고나니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ㅜㅜ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11기박수혁기자 2019.04.25 19:47

    자극적인 상표에 무뎌지면 결국 혐오에도 무뎌지는 셈이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58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22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929
선거연령 하향 이후, 청소년들의 정치적 태도 변화는? file 2020.04.28 이승연 7648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7656
수면 위로 떠 오른 'n번방' 사건의 진실 file 2020.04.23 김햇빛 7662
트럼프 입시부정? 연이은 조카의 폭로 2020.07.13 조은우 7678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7684
연예 기사 댓글 폐지, 지속되어야 할까? 1 file 2020.05.18 서하연 7687
한나라의 대통령이...비난받는 브라질 대통령 1 2020.04.17 조은우 7688
교과서 속 부정확한 성(性) 지수 교체 시급 file 2020.06.02 박지훈 7689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7690
생활 방역 시대, 청소년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file 2020.05.04 서하연 7691
5·18민주화운동과 희생자를 기리며 file 2019.05.29 박고은 7692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거, 그 이유는? file 2020.06.24 이가빈 7692
베트남은 지금 '박항서 감독'에 빠졌다 2018.12.26 김민우 7706
한국은 지금 마스크 전쟁중 1 file 2020.02.27 차현서 7709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7724
코로나19 양성 의심 청소년 사망, 누구도 방심할 수 없다 2 file 2020.03.20 김수연 7728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7728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김하늘 학생 등 청소년 5명 수상 file 2020.11.11 디지털이슈팀 7729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7729
'기생충' 축하로 시작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끝난 수석·보좌관 회의 1 file 2020.02.14 김도엽 7731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7733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7738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과연 '박사방'이 끝인가? file 2020.04.06 류현승 7743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7750
21대 총선에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시도, 결과는? file 2020.05.07 장민서 7789
버스 파업,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9.05.31 방민경 7791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7795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7815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7820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file 2019.09.27 유예원 7825
가짜 뉴스, 당신도 속고 있나요? 1 2020.05.14 김호연 7827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7827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과연 한국에서 필요한가? file 2019.05.23 황채연 7828
'통제된 화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file 2020.01.22 권민서 7830
만 18세도 유권자! file 2020.03.27 지혜담 7835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7845
공기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원, 하루 사이 20만 돌파 file 2020.06.29 박채니 7854
OCN의 긴급 편성 변경,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1 file 2019.09.25 정은재 7859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7859
슬로벌라이제이션; 새로운 세계화의 흐름 file 2020.05.25 조민경 7880
5월, 그리고 가짜 뉴스 2019.05.20 안광무 7882
[공동취재] 기획기사 ① 신길 2구역 “재개발만으로는 설명 불가능하다” file 2021.12.24 오정우 7888
불거지는 미국과 이란의 국제 관계...경제적 영향 끼칠것 4 file 2020.01.16 김수진 7908
트럼프 "기생충 수상, 한국이 왜?" 1 file 2020.03.30 남정훈 7912
텔레그램 신상 공개 언제쯤 file 2020.04.29 김소연 7914
대선에만 치우친 시선, 2022년 재보궐선거는? file 2022.02.25 고대현 7923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작지만 큰 배려 1 file 2020.07.27 이도현 7935
美 상원의원 존 매케인, "지금의 위기 앞에서 절망하지 말라" 유서 남기고 서거 file 2018.08.30 장혜성 79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