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한반도의 판도라의 상자, 고리 1호기의 영구폐로

by 4기이빈기자 posted Jun 22, 2017 Views 997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19일, 사람들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던 고리원전 1호기가 영구 폐로의 길에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고리 원전 근처에서 생활하던 시민들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앓던 골머리를 내려놓게 되었다. 문재인 정부는 1호기 영구 폐로를 시작으로 더욱 많은 원전의 가동을 중지하고, 현재 건설 중이었던 원전의 완공 여부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리_1~1.JPG

[이미지 제공=네이버 개인 블로그,저작권자로부터 허락을 받음]


이렇게 안전을 위해 원전을 폐로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취지일 것이지만 그렇다면 우리나라 전력 발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전이 발생해내는 에너지를 과연 다른 에너지로 충족시킬 수 있을까? 이는 우리와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독일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독일에서도 원전은 중요한 에너지 생산원 중 하나였다. 기술력이 뛰어난 독일이었던 만큼 원전 생산에서도 타 국가와의 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았는데 이러한 독일이 2002년 갑작스레 원전 폐쇄 정책을 내세웠다. 독일의 녹색당을 중심으로 했던 이 정책은 2022년까지 독일 내의 모든 원전의 가동을 중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독일은 이렇게 많은 에너지의 손실을 스스로 안으면서까지 원전을 폐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국민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체르노빌과 히로시마 사건으로 대두된 원전의 안전성 문제 때문일 것이다. 원전의 수익성은 뛰어나지만 위험성 또한 그만큼 존재하고 있기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독일은 어떤 에너지로 원전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을까?

독일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집중했다. 그 중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는 태양 에너지로 일반 공공시설에뿐만 아니라 가정집에도 설치를 권장하면서 에너지 생산량을 늘리려고 노력했고 이에 따라 많은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었다. 이러한 태양광 발전은 우선 친환경 에너지자원이자 무한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또한 발전 단가가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으므로 사용이 용이한 발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설치공간이 한정적이고 초기 투자비와 발전단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단점들이 더욱 부각되어서 아직까진 태양에너지 발전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탈원전의 길로 들어선 독일과는 다르게 원전의 장점들을 부각해 현재까지도 원전가동을 진행 중이고 미래에 더욱 활성화한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와 일본이 있는데 두 나라 모두 대체에너지의 생산량으로는 원전에 한참 못 미치는 전력밖에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원전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프랑스와 일본 모두 기존의 원전의 안전시설들을 꾸준하게 점검하고 강화시켜나가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탈원전에 대해서 전 세계적으로 찬반의 여론이 오가는 중에 한국이 내린 선택은 과연 미래의 한국에너지 발전에 있어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신유정기자 2017.06.25 23:59
    원자력 발전기를 폐로해야한다고만 생각했었고 폐로한 후에는 다른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하면 되겠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독일같이 태양광 발전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네요. 그런 부분은 생각치 못하고 폐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만 불만을 가졌었는데 제 생각이 잘못됬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도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량을 천천히 늘여가 탈원전을 하게 되는 날이 한 발짝 다가온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신유정기자 2017.06.26 00:00
    원자력 발전기를 폐로해야한다고만 생각했었고 폐로한 후에는 다른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하면 되겠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독일같이 태양광 발전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네요. 그런 부분은 생각치 못하고 폐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만 불만을 가졌었는데 제 생각이 잘못됬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도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량을 천천히 늘여가 탈원전을 하게 되는 날이 한 발짝 다가온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정지원기자 2017.06.26 00:27
    실제로 원전들은 거의 폐기상태나 다름없었고 이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영화 판도라와같은 안전문제로 사람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고요. 원자력 발전기를 폐로한 만큼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힘썼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도 자원이 부족한 나라이닌 만큼 빨리 다른 에너지가 대중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흥미로운 기사 잘 봤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335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208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5956
변화하는 보수만이 살아남는다 file 2017.03.05 이우철 13137
문재인 시대, 새로운 외교부 장관 후보 강경화 3 2017.05.28 김유진 13138
[우리 외교는 지금: 시리즈] ① THAAD 논쟁부터 배치까지 2 2017.03.26 홍수민 13148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터키 리라화 급락과 환율 시장 file 2018.08.22 김민우 13153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2 file 2018.07.20 김민우 13160
오늘날의 신소재 2019.11.01 김이수현 13169
[의혹검증] 세월호 인양 지연은 의도적일까···? 2 file 2017.04.15 김정모 13178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3182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13183
제14차 광화문 촛불집회... 아직 꺼지지 않는 촛불 2 file 2017.02.11 김동근 13199
유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다 1 file 2017.08.14 전보건 13223
주황리본, 제2의 세월호 file 2017.11.30 안옥주 13245
돌아오지 못한 눈물, 스텔라 데이지호 4 file 2017.09.26 임용택 13247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3252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 13년으로 감형? 불만 표출 1 file 2018.05.09 이승원 13254
연세대학교 이관형 교수 연구진, 원자 한 층 두께에 전자회로를 그리다 file 2018.11.07 백광렬 13270
미투 브랜드, 경제시장의 약일까, 독일까? 1 file 2017.07.18 오수정 13300
역대 최장 길이 '48.1cm' 비례대표 투표용지, 18년 만에 100% 수기 개표 9 file 2020.04.09 김대훈 13312
제주도에서 산 초콜릿 뒤에 숨은 가격의 비밀은? file 2018.10.29 신효원 13325
안희정 문재인을 이은 지지율 2위, 그 이유는 ? 4 2017.02.20 김형주 13327
미국의 파리협약 탈퇴- 위기의 기후협정 file 2017.06.10 김민진 13328
SNS는 사람이다 file 2019.11.29 전혜은 13330
5.18 광주 민중항쟁과 청소년의 사회의식 file 2016.05.22 박채원 13332
아직도 진행되는 수요집회에 우리가 가져야 할 역사의식 2 file 2016.03.26 정이현 13349
안전을 덮는 위장막, 이대로 괜찮은가? 2018.11.08 김근욱 13349
거듭된 욱일기 사용 논란, 우리가 예민한 걸까? file 2018.09.27 서호진 13354
마약밀매(DRUG TRAFFICKING)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file 2017.03.16 정수빈 13360
동물보호법, 유명무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 file 2016.07.25 김혜빈 13363
아카데미, 어리석은 실수로 트럼프의 역습을 맞다 4 file 2017.02.28 박우빈 13378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여파로 '청소년 보호법 폐지' 처벌 강화 청원 2만명 넘어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3401
소통하는 정부로의 첫 걸음, 대국민 보고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2 file 2017.08.24 서정민 13402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 수완지구 집단폭행 사건 3 file 2018.05.25 박한영 13415
사생팬의 위태로운 경계 1 2017.10.23 김다은 13440
정치적 비리의 피해자가 된 올림픽 영웅. 6 file 2017.04.01 정예진 13443
美서 '북한·러시아·이란' 통합제재안 통과, 각국의 반응은? 3 file 2017.08.09 홍동진 13450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3451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명예훼손으로 A청소년언론 대표 고소 file 2017.12.12 디지털이슈팀 13455
점점 사라져가는 생물들...생물 다양성을 보전하자! 1 2020.02.13 윤혜림 13458
대한민국, 일본 계속 되는 무역전쟁 우리가 받는 피해만 있을까? file 2019.08.20 정예람 13460
AI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젠 구제역?! 5 file 2017.02.15 정소예 13470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3476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다 file 2017.11.22 박형근 13490
스마트폰에 밀려버린 키즈산업…토이저러스 파산 위기 2 file 2017.10.20 김나현 13496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3515
카드사의 3개월, 5개월... 할부 거래의 시작은 재봉틀부터? file 2019.04.16 김도현 13532
당사자인가, 연대인가? 인권운동의 딜레마 file 2018.12.26 김어진 13535
상인들의 시장문화도 바꾸어버린 김영란법 2 2016.09.26 류보형 13544
위조 신분증 이제는 해결할 수 있다? file 2017.08.28 임소현 135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