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反 중국 넘어 反 아시아 감정, 코로나바이러스가 위협하는 또 다른 부작용

by 18기차예원기자 posted Apr 02, 2020 Views 101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해 가고 세계인의 공포심과 불안감은 우한, 중국 정서로 표출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유래했다고 보도되면서 이 발생지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들은 중국을 넘어 아시아 감정을 맹목적으로 드러낸다. 특정 인종에 대한 혐오나 차별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또 다른 부작용이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 23일에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과 외부를 연결하는 교통을 차단하고 우한을 봉쇄했다. 중국 명절인 춘절을 맞아 봉쇄 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빠져나간 상태였다. 우한 출신 사람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중국 각지에서 호텔 투숙을 거절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인들이 위축되고 있다. 아시아인들이 부당하게 경험한 사건들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버스에서 어떤 청소년이 베트남계 여성에게 저기 중국인이다.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는 한 직원이 지나가는 중국계 청년에게 중국인은 오염됐다.”라는 모욕적인 말을 했다.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는 마스크를 쓴 아시아계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일도 있다. 영국 런던에서는 싱가포르 유학생이 여러 명의 남성에게 폭행 당했다. 또한, 일부 호텔에서는 아시아인 손님을 받지 않으며, 식당에 자리가 있는데도 아시아인이면 다 찼다고 하거나, 받아주더라도 종업원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아 주문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중국 감정이 지나치자 반격에 나선 사람들이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는 사람이 아닌 바이러스와 싸워야 한다.’는 피켓을 들고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행진을 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중국계 커뮤니티 회장이 아시아인들 차별을 멈춰 달라.”고 방송을 통해 호소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중국계 여성이 ‘#JeNeSuisPasUnVirus(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SNS 해시태그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한, 중국계 한 남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중국인이다. 그러나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한 만큼 사람들에게 큰 공포심과 불안감을 주고, 사람들은 그것을 특정 인종에게 책임을 묻는 혐오 감정으로 표출한다. 그러나 이런 차별과 편견은 어떤 이유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종 차별을 위한 변명이 돼선 안 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세계적으로 대유행 상태인 팬데믹(Pandemic)’ 선포했고 사람들의 공포심은 더 커져가고 있다.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남을 존중하고 위로하며 다 함께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워야 한다. 우리는 사람이 아닌 바이러스와 싸워야 한다.


je.jpg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캠페인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차예원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차예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5548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2489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37136
코로나19가 당뇨발생 위험률 높인다 2022.05.16 신은주 8171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2082
러시아까지 영국에 이어 코로나 누적 확진자 1천 만명 넘었다...위드 코로나는 역시나 다시 중지 file 2021.12.24 정지운 8754
방역패스,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1.12.22 김가은 6004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6707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1439
미국에서 1개월 동안 '어린이 감염자'가 4배 이상 증가 file 2021.09.23 안태연 8237
정부 '위드 코로나' 본격 검토 2021.09.14 안서연 9414
모든 코로나에 대적할 슈퍼항체를 발견하다 file 2021.08.27 유예원 9630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18776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8338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2501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84353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6529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1426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2322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이 된 배경은? 1 file 2020.12.24 정예람 15261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16431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20487
영국의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 선포, 과연 우리나라와는 어떻게 다를까? 3 file 2020.11.05 염보라 13379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1547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9642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0585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0038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3044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8920
돈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세탁기에 돈을 돌려야 한다? 3 file 2020.08.24 이채원 15988
미 증시 S&P500 신고가 경신…지나친 낙관적 태도 자제해야 file 2020.08.21 이민기 113263
국제 금값 2천 달러 돌파…연일 고공행진 이어가는 금값 file 2020.08.06 이민기 13023
잠잠해져가던 코로나19, 다시금 두려움에 떨게하는 에어로졸 전파 6 file 2020.07.31 유지은 198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