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날개 꺾인 나비들의 몸부림, 그리고 두 국가의 외면

by 3기최은지기자 posted Feb 25, 2016 Views 157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민족 대명절인 설을 하루 앞둔 27일 사람들은 고향에 내려갈 채비를 하는 동안에 들뜬 마음으로 소녀상을 지켜주는 천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단국대학교 재학생들로 그날도 어김없이 소녀상 곁을 지키며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힘이 되어준 건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이었다. 그들 옆에는 진실은 꼭 알려져야 한다며 방관적인 한국정부와 이를 덮으려 하는 일본정부를 비판하며 단국대생들의 지조 있는 행보를 응원하는 외국인들의 메시지도 있었다.


 또 설 전날이면서 연이은 휴일임에도 소녀상을 보러 온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어린 딸을 데리고 온 어머니, 직장인, 고등학생들까지 성별과 나이는 다양했다. 하지만 그들 모두 옆에 붙어있던 벽보와 편지를 읽고 단국대생들에게 수고하라는 말을 건네는 것을 잊지 않았다.

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최은지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일협정이 체결되었다. 박정희 시절 일본과 체결했던 잘못을 되풀이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돈을 받고 위안부 얘기는 종결된 것으로 마무리 된 것이다. 남아있는 위안부 할머니들 수는 45명뿐이고 그들의 평균 수명은 88.4세이다. 정녕 일본정부는 이분들이 돌아가시는 것을 원하는 것인가? 또한, 우리나라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돈을 받고 끝냄으로써 할머니들을 두 번 죽였다. 나비들의 날개는 꺾였고 두 국가는 그 나비들의 몸부림을 외면하고 있다. 지난날의 역사를 덮으려는 행동으로 볼 때 이 두 국가를 과연 문명선진국이라 일컬을 수 있는가?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것을.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최은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 2016.02.26 09:05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네덜란드, 필리핀, 중국 등등 여러 나라에 걸쳐진 문제입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고노 담화 이후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는 것 같아요. 사실 이번 위안부 합의에서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간혹 피해 할머니들께 어서 돈 받고 사라지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위안부 할머니께서는 금전적 보상이 아닌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인정하는 것임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장서윤기자 2016.02.26 16:14

    한일협정은 끝났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을 뿐더러?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일본에 화가 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우리나라의 정부의 반응도?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루빨리 일본정부가 인정하고 할머니들에게 진심어린 사과가 이루어지기를 바랄뿐입니다.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 ?
    3기이상훈기자 2016.02.26 20:46
    위안부 문제를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 우리 정부의 노력, 그리고 우리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잊지 않아야만 하겠죠. 금전적인 보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정부의 변화된 모습이 필요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2.27 00:35
    무관심 만큼 잔인한 것도 없다고봐요.. 특히 피해국인 우리나라는 강경한 태도를 취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참... 안타깝네요..
  • ?
    3기목예랑기자 2016.02.28 11:03
    정작 위안부 할머니들께는 의견도 묻지도 않고 나라끼리 협상을 하니 너무 안타까운 일이네요..
    일본 정부가 빨리 위안부 할머니들께 사과를 함으로 그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의 상처가 치료되길 바라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3기이은경기자 2016.02.28 23:10
    위안부 할머니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진실된 사과와 아픔 상처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이라는 것을 왜 모두가 알고 정부만 모를까요.. 이런 기사 읽을 때마다 답답해지는 거 같아요ㅠ
  • ?
    3기전재영기자 2016.03.05 21:51
    위안부 문제는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않되는 일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무관심으로 위안부 문제에게서 고개를 돌려버리니 안타까워요. 하루빨리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고 할머니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서 할머니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49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06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735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17572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17562
[사설] '돌아보는 대한민국 4년'_'작성자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7 file 2017.01.23 이주형 17560
부산 위안부 소녀상, 홀로 앉아있는 소녀를 지키는 다른 소녀가 있다. 7 file 2017.01.22 최문봉 17555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17544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17520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11 file 2016.03.13 박정호 17519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17518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7516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11 file 2016.02.14 구성모 17509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7507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7495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7489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2014.09.21 임수현 17468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17448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438
1219차 수요집회 열려…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10 file 2016.02.25 박채원 17428
우리나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해외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2 file 2019.04.24 최민영 17416
백만 촛불의 간절한 외침 1 file 2016.11.24 박민서 17411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7410
인터넷 신문의 과도한 광고 22 file 2016.02.24 문채하 17401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17392
'포켓몬 고', '속초는 스톱' 12 file 2017.01.25 이주형 17389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7385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369
'자발적인 청소년 정책 참여의 첫걸음' 제 1회 청소년정책학술회, 성공리에 개최 그러나 10 file 2016.02.14 박가영 17363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17328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7324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7322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17321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7301
[토론광장] 문화의 상대성인가, 인간의 존엄성인가 1 file 2017.11.01 위승희 17288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7267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7262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17262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7261
12년의 결실, 대학수학능력시험 2 file 2016.11.25 최시헌 17255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17240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7236
갑작스런 천재지변...세계 항공사들의 대처는? 7 file 2016.02.23 박지우 17218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208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17191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등 돌리는 사람들 file 2017.02.07 권윤주 17187
북극해를 둘러싼 갈등 file 2018.07.30 김지은 17169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163
프로스포츠에 뿌리박힌 승부조작 3 file 2016.08.24 박민서 17163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7149
'표현의 자유'의 정당성에 관하여 13 file 2016.02.19 김지현 171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