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자극적으로 변하는 상표들, 과연 건강한 언어문화일까?

by 10기김지현기자 posted Apr 10, 2019 Views 108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오늘날 우리는 많은 자극적인 언어와 콘텐츠들을 접하고 소비한다. 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브랜드의 경쟁은 자극적이어야 소비가 되고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생산자의 생각 때문이라고 예상되는데, 소비자인 우리가 자극적이고 불순한 언어들을 소비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완완.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지현기자]

 

 그 예로 마약OO’이 있다. 마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불법이며, 중독이 되면 마약중독자를 폐인이 되도록 하는 아주 무서운 약물이다. 하지만 현재, 많은 상품들에 단지 중독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쉽게 붙여 장사를 하고 있다.

 

 또, ‘응급실OOO’, 사망맛’, 혼수상태맛과 같은 사람의 생명과 의료시설들과 연관시킨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이는 언어 문제를 뛰어넘어 가까운 응급실을 찾을 때, 응급실이라는 단어가 붙은 가게들이 나와 많은 어려움이 생긴다. , 사람의 생사가 넘나들고, 혼수상태를 넘어 사망에까지 이르는 곳인 응급실을 단순 브랜드의 컨셉으로 이용한다는 것은 매우 무신경하고 잔인한 일이다.

 

 최근 ‘OOO 빠진 계집애라는 상표로 화제가 된 브랜드는 사과문과 함께 브랜드명을 바꿨다. 이렇게 까지 심각하고 혐오적인 단어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처럼 우리는 자극적이고 불순한 단어들에 대해 점점 무뎌지고 있다. 이런 상표들을 단순히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볼 것이 아니라 깊게 생각하고 고민해보아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김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한송희기자 2019.04.12 11:55
    진짜로 길거리를 걸어보면 곳곳에 자극적인 상표들이 있는데 너무나도 보기에도 안 좋다는 생각을 자주해요.. 기자 감사합니다.
  • ?
    10기한가을기자 2019.04.15 02:03
    아무런 생각없이 사용하던 단어들인데 기사를 보고나니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ㅜㅜ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11기박수혁기자 2019.04.25 19:47

    자극적인 상표에 무뎌지면 결국 혐오에도 무뎌지는 셈이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584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53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170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17563
[사설] '돌아보는 대한민국 4년'_'작성자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7 file 2017.01.23 이주형 17553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17552
부산 위안부 소녀상, 홀로 앉아있는 소녀를 지키는 다른 소녀가 있다. 7 file 2017.01.22 최문봉 17547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17535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11 file 2016.03.13 박정호 17513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17513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11 file 2016.02.14 구성모 17505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17502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7502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7500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7476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2014.09.21 임수현 17455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17444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7435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430
1219차 수요집회 열려…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10 file 2016.02.25 박채원 17421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7406
백만 촛불의 간절한 외침 1 file 2016.11.24 박민서 17400
인터넷 신문의 과도한 광고 22 file 2016.02.24 문채하 17396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17387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7378
'포켓몬 고', '속초는 스톱' 12 file 2017.01.25 이주형 17373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366
'자발적인 청소년 정책 참여의 첫걸음' 제 1회 청소년정책학술회, 성공리에 개최 그러나 10 file 2016.02.14 박가영 17362
우리나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해외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2 file 2019.04.24 최민영 17340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17318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17316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7303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7302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7296
[토론광장] 문화의 상대성인가, 인간의 존엄성인가 1 file 2017.11.01 위승희 17283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7266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17254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7252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7246
12년의 결실, 대학수학능력시험 2 file 2016.11.25 최시헌 17246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17225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7220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201
갑작스런 천재지변...세계 항공사들의 대처는? 7 file 2016.02.23 박지우 17199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17186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등 돌리는 사람들 file 2017.02.07 권윤주 17183
북극해를 둘러싼 갈등 file 2018.07.30 김지은 17167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159
프로스포츠에 뿌리박힌 승부조작 3 file 2016.08.24 박민서 17156
'표현의 자유'의 정당성에 관하여 13 file 2016.02.19 김지현 17133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71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