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보톡스-독을 치료로, 치료를 미용으로

by 8기여다은기자 posted Aug 24, 2018 Views 914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피부과7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여다은기자]


 우리는 보톡스라는 용어를 실생활에서 많이 접해봤다. 아마 피부과나 성형외과와 같은 곳에서 접한 경험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 보톡스는 미용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다. 게다가 보톡스의 주성분인 보툴리눔 독소는 사실 약 130g 정도만 있으면 전 세계 인구를 전멸시킬 정도의 파급력을 가진 화학 물질이다. 얼굴 주름을 없애기 위해 이용한다고 알고 있는 보톡스가 그렇게 무시무시한 물질이라고? 이렇게 의문을 가지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럼 보톡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보톡스의 주성분인 보툴리눔 독소는 박테리아에서 생성되는 신경독성 단백질이다. 이 독소는 신경근접합부의 시냅스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여 마비성 질환인 보툴리눔 독소증과 구토, 식중독, 운동장애, 시각장애 등을 유발한다. 한 마우스 실험에 따르면 이 독소 1g으로 약 10억 마리의 마우스를 죽일 수 있으며, 사람의 경우에는 1g으로 약 2백만 명을 치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보툴리눔 독소는 미용용으로 이용되기 전에는 치료용으로 이용되었다. 이 독소는 근육의 수축을 마비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어 의학적으로 비뚤어진 눈(사시), 눈꺼풀 경련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다.

    

 그렇다면 어쩌다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일까? 캐나다의 한 의사가 눈꺼풀 경련 환자에게 독소를 주사한 결과 환자의 눈 주위의 주름살이 없어지는 것을 찾아내어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름이 있는 얼굴에 보톡스 주사를 주사하면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그 근육 근처의 피부가 펴지는 과정에서 주름이 사라지는 것이다. 기사를 읽다 보면 보툴리눔 독소와 같이 위험한 물질을 어떻게 미용에 사용하지? 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보톡스 한 병에는 약 0.4~0.6나노그램으로 70kg 성인 기준 치사량의 약 1/30인 미량이 들어있으며 보톡스 1회 주사에 보톡스 한 병의 양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하여 보톡스 주사를 주입하여 독성을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8기 여다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8기임세진기자 2018.08.24 18:39
    헉 보톡스가 그런 물질로 되어있는 줄은 이 기사를 읽고 알게 되었어요. 그런 보톡스를 미용으로 사용하다니 처음엔 읽고 깜짝놀랐는데 다 읽고 난 후 안심을 했어요!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 ?
    8기윤지원기자 2018.08.24 21:00
    많은 양의 보톡스는 위험하다는 것을 오늘 처음 제대로 알았네요, 보톡스는 성형 시술중에 가장 간단한 것 인줄 알았는데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
    9기김성백기자 2018.08.25 01:54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8기배아영기자 2018.08.26 20:27
    좋은 것도 많이 하면 해가 된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거 겠네요.. 하지만 양에 맞추어 사용 하니까 별 문제가 없을거라 믿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323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191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5806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4857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9437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9175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6783
총선 투표율, 이대로 안녕한가? 3 file 2016.03.12 고건 16763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2451
총기 규제에 대한 미국 내의 두 반응 file 2018.04.05 전병규 10936
촛불집회 노벨평화상후보에 오르다? 3 file 2017.04.15 한한나 10770
촛불집회 100일...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5 file 2017.02.09 장인범 16058
촛불의 시발점, 광화문 3.1운동 100주년 기념 file 2019.03.11 장민주 12178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1 file 2017.10.02 문서연 9723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file 2017.03.20 김윤영 8682
촛불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보내다 file 2017.05.16 김소희 9425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9188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2 file 2020.03.19 류경주 7261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6732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 해 연안 도서 및 美 남부 강타해 피해 속출 1 file 2017.09.11 이윤희 10872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7755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를 질식사하게 한 미국 경찰, 그리고 이어진 '플로이드 사망 시위' file 2020.06.02 김가희 6542
청학고 새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3 file 2016.04.23 문채하 17165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1030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0693
청주 서원구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연이은 아쉬운패배 file 2020.04.28 한재원 7545
청와대, '난민법, 무사증 입국 폐지/개헌' 거부 답변을 내놓다 file 2018.08.07 김나현 9582
청와대, "5월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file 2020.05.04 박가은 6799
청와대 해명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중되는 '차이나 게이트' 의혹 file 2020.03.24 임재완 8049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17964
청와대 국민청원 '시작은 좋았으나' 2 file 2018.09.03 김지영 9331
청와대 게시판 '난민신청 허가 폐지/개헌' 청원 70만 돌파 4 file 2018.07.27 김정우 10247
청와대 '오보괴담 바로잡기' 3 file 2016.11.20 김다현 18703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의 권리 2 file 2017.07.25 최지오 10780
청소년이 보는 소년법 "법의 헛점을 노린 교묘한 범죄 잇따라..." file 2018.09.27 8기심채은기자 9143
청소년의 흡연과 실질적인 방안 2014.07.28 김서정 21223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2256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2740
청소년을 향한 담배 광고, 괜찮은 걸까? file 2020.06.01 김가희 7347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교육이 나서야 한다 3 file 2018.12.18 황준하 10621
청소년을 보호하는 소년법, 개정 혹은 폐지? 4 2017.11.09 박찬영 13813
청소년에게 듣는 '19대 대선과 대한민국' 1 file 2017.05.20 박상민 9257
청소년보호법과 소년법은 다르다? 7 file 2017.09.21 김주은 16327
청소년들이여 흡연의 불씨를 꺼라 2014.07.26 양나나 21428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정치 1 file 2017.02.09 정재은 15202
청소년들이 던져야 할 질문 하나, 과연 문명의 발전은 인류를 행복하게 해주었을까? 2 2019.01.11 임효주 11266
청소년들의 흡연 file 2014.07.30 1645 18903
청소년들의 흡연 2014.07.30 변다은 20688
청소년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SNS 2 file 2018.01.03 정유정 11271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 '심각' 5 file 2016.03.19 한지수 17918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64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