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있어빌리티'는 이제 그만

by 10기신아림기자 posted May 07, 2019 Views 1129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기사 사진.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신아림기자]


'있어빌리티'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말은, ‘있어 보인다‘ability’를 합쳐서 만든 신조어로 실상은 별게 없지만 뭔가 있어 보이게 자신을 포장하는 능력을 말하는 신조어이다. 이런 현상이 자신을 포장하는 것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자기의 필요와 만족을 고려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하거나 만족에 비해 과다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문제이다. 가격이 오르는 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 이것을 경제학에서는 베블런 효과라고 한다. 소비재의 가격이 상승하는데도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베블런이 1899년 자신의 저서인 <유한계급론>에서 소개한 개념이다. 그렇다면 이런 비합리적 소비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전에는 사회적 지위와 부가 거의 일치하였다. 그런데 산업 혁명이 일어나면서 사회 지위가 높지 않은 사람들도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되었고, 부와 사회 지위가 분리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런데 이 라는 것이 상당히 은밀한 것이다 보니 부자들은 자신의 부유함을 알리기 위해 고가의 차, , 시계, 가방 등 마구잡이로 과시적 소비를 시작하게 된다. 그 결과 사람들은 소비 수준을 보고 사회적 지위를 판단하기 시작하게 되면서 부유하지는 않지만 있어 보이고 싶은 사람들이 이런 소비를 따라 하게 된 것이다. , 베블런 효과는 나의 소비가 나의 능력을 대변하는 세상 속에서 나타난 비상식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명한 소비 생활은 무엇일까? 무조건 아껴야 하는 것일까? 소비는 경제적 능력에 따라 자신의 선호에 기반하여 효용을 극대화하는 합리적인 선택 행위이다. 소비의 효용은 재화의 소비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만족감으로, 사람마다 느끼는 소비의 효용 가치는 다를 수 있다.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위해서는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있어 보이거나 과시를 하기 위한 소비 욕구는 경제적 범위에서 벗어난 허영심일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참고 아끼는 소비를 하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다. 본인이 지향하는 가치 수준인 자기 만족감은 낮추지 않고 가격 만족도 또한 꼼꼼히 따지는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있어빌리티의 허상을 좇는 없어빌리티가 아닌 진정으로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신아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5599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2533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37673
로봇세 부과해야 하나 2021.03.08 김률희 11814
김치와 한복에 이어 BTS까지 지적한 중국 file 2021.03.05 박수영 7982
미얀마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 2021.03.05 최연후 6775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6495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5624
2020년 의사 파업 그리고 현재 file 2021.03.03 이채령 6614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6010
조두순의 출소와 그의 형량과 해외 아동 성범죄 사례들 비교 1 2021.03.02 김경현 9418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6952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6289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5548
코로나19 뉴노멀 file 2021.03.02 박현서 6282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 정성회담 통화 file 2021.03.02 고은성 5203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7011
코로나19 백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어떻게 다를까? file 2021.02.26 김정희 6512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6237
LG 트윈타워 청소 근로자 파업농성 50일 훌쩍 넘어가고 있어... 진행 상황은? file 2021.02.25 김예린 6395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1454
허울뿐인 ‘딥페이크 처벌법’… ‘딥페이크’ 범죄, 막을 수 있을까 3 file 2021.02.23 장혜수 12036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6377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5911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0374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9082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6136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경기지역화폐카드 사용 시 혜택 1 file 2021.02.17 김수태 7859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7642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0848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8478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로 주목받는 '은' file 2021.02.10 이강찬 6847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6314
산업부 삭제된 ‘北 원전 건설’ 문건 공개...원전게이트인가? file 2021.02.05 이승열 9264
임대료없어 폐업 위기, 소상공업자들의 위험 file 2021.02.01 최은영 6675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9201
IT 기술의 발달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file 2021.01.27 류현우 8426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6353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7101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7150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2335
2020년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 7대 뉴스 file 2021.01.25 심승희 7726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7158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8452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8364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7567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6537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8023
양산 폐교회 건물 인근에서 훼손된 사체 발견 file 2021.01.11 오경언 10841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6986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72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