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금모으기 운동'은 어떤 운동이었을까?

by 9기강민성기자 posted Jan 21, 2019 Views 142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던 금모으기 운동, IMF 경제위기 당시 대한민국 부채를 갚기 위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운동이다.


다운로드.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강민성기자]


먼저, IMF 외환위기가 왜 일어났는지를 살펴보면 대기업의 사업 확장과 엄청난 부채가 있다. 당시 대기업들의 부채비율은 300~500%에 달했으며 일부 회사들은 1000%가 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자원이 없다 보니 수출을 하기 위해 고환율 정책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환율이 높아야 외국에서 우리나라 물건이 잘 팔리고 환율을 높이기 위해서 외국에서 돈을 빌려 오고 결국 갚아야 할 빚이 늘어난 것이다. 결국, 나라에서 갚을 돈이 부족해지자 1997년 IMF 경제위기를 겪게 된다.


부채를 갚기 위해 시작된 금모으기 운동은 약 351만 명이 참여하였으며, 모인 금의 양은 약 225톤이었다. 물론 이때 국민들이 금을 무상으로 기부한 것은 아니다. 금을 가지고 기부를 하거나 돈으로 바꾸는 선택을 했다. 그리고 이 금을 수출하여 얻은 외화는 약 22억 달러 정도인데 IMF가 우리나라에 지원하기로 한 약 555억 달러를 보면 사실상 큰 역할을 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러나 98년 이후 금 시세는 몇 배나 상승하였고 당시 금을 수출하지 않고 한국은행이 보관하였다면 훨씬 더 유리했을 것이다. 그 당시 대기업들과 무역회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금을 팔면서라도 수출 실적을 내려고 애쓴 것이 문제였다. 작은 나라에서 한 번에 너무 많은 금이 쏟아져 나오자 금 시세는 단기적으로 떨어지기도 하였고 시세보다 싸게 금을 팔면서도 손해를 보지 않았던 이유는 금에 대한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하여 우리나라는 경제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업부채 때문에 일어난 일을 기업을 대신해 국민이 갚아준 일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그때 금을 팔지 않고 보관만 했어도 몇 배는 더 이득을 봤을 일인데, 오히려 돈을 벌 생각을 한 기업들 때문에 이득을 보지 못한 것이 금모으기 운동의 이야기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9기 강민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윤예진기자 2019.01.22 01:10
    기업 부채때문에 일어난 일을 국민이 대신 갚아준 것이 되었다니...가지고 있었다면 국민들이 엄청난 수익으로 남을 것을 기업들이 이익을 남기려고 국민들의 애국심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네요.이 기사를 보니 국가부도의 날 이란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552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39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6985
로봇세 부과해야 하나 2021.03.08 김률희 12111
김치와 한복에 이어 BTS까지 지적한 중국 file 2021.03.05 박수영 8390
미얀마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 2021.03.05 최연후 7132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6902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5909
2020년 의사 파업 그리고 현재 file 2021.03.03 이채령 7007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6321
조두순의 출소와 그의 형량과 해외 아동 성범죄 사례들 비교 1 2021.03.02 김경현 9794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7320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6622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5819
코로나19 뉴노멀 file 2021.03.02 박현서 6529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 정성회담 통화 file 2021.03.02 고은성 5551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7320
코로나19 백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어떻게 다를까? file 2021.02.26 김정희 6760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6504
LG 트윈타워 청소 근로자 파업농성 50일 훌쩍 넘어가고 있어... 진행 상황은? file 2021.02.25 김예린 6717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1872
허울뿐인 ‘딥페이크 처벌법’… ‘딥페이크’ 범죄, 막을 수 있을까 3 file 2021.02.23 장혜수 12393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6985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6299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0721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9461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6383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경기지역화폐카드 사용 시 혜택 1 file 2021.02.17 김수태 8204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7955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1115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8878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로 주목받는 '은' file 2021.02.10 이강찬 7091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6548
산업부 삭제된 ‘北 원전 건설’ 문건 공개...원전게이트인가? file 2021.02.05 이승열 9672
임대료없어 폐업 위기, 소상공업자들의 위험 file 2021.02.01 최은영 6986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9519
IT 기술의 발달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file 2021.01.27 류현우 8790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6677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7359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7446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2666
2020년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 7대 뉴스 file 2021.01.25 심승희 8068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7501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8806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8851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7839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6844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8338
양산 폐교회 건물 인근에서 훼손된 사체 발견 file 2021.01.11 오경언 11129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7373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76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