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by 8기김민우기자 posted Jul 20, 2018 Views 1315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716,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월드컵과 경제에는 공통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월드컵과 경제를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비교하겠다.


  첫 번째는 장기적인 큰 그림에서의 결과는 예측할 수 있으나 단기적인 하나하나의 요소들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월드컵을 흔히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경제도 각본 없는 드라마이다. 어떻게 시장이 뒤집힐지 협상이 엎어질지 모르는 일이기에 경제는 더욱이 예측이 힘들다. 월드컵에서도 예선과 16강과 같은 단계부터 이변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경제도 마찬가지로 예상치도 못한 위치에서 작은 사건 하나가 터져서 엄청난 결과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항상 이런 이변을 막는 존재들도 있다. 2002년에 한국이 4강까지 올라가는 엄청난 기적을 일으켰지만, 축구 강국 폴란드는 조용히 한국을 잠식시켰다. 마찬가지로 경제에서도 이런 이변들은 종종 거대한 자본이나 강력한 국가의 제재 등으로 돌풍을 잠재우는 일이 다반사이다.


  두 번째는 월드컵과 경제 모두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벌어진다는 점이다. 월드컵은 전 세계인의 축제라고 불릴 만큼 세계적인 열풍으로 한 달간 전 세계를 휩쓸고 다닌다. 마찬가지로 경제도 조금은 다른 의미로 전 세계를 휩쓸고 다닌다. 전 세계의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경제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환율 변동이 한국의 무역을 뒤집기도 하고 중국의 성장이 미국의 경제 정책을 갈아엎게 만들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월드컵도 세계 곳곳의 국가들이 지역 예선을 통해서 어떻게 조가 형성되고 만나게 되는지에 따라서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에 상당히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항상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축구에서 한 골을 먹게 되면 두 골을 넣어야 승리하게 된다. 그 이상 넣지 못하면 패배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경제도 여러 경제 주체들의 행위에 따라서 형성되는 이코노믹 버블과 같은 현상들은 언젠가 대가를 치르게 된다. 예시로, 그리스 재정위기에는 부패와 뇌물이 만연한 그리스 정부뿐만 아니라 이를 방관했던 EU의 책임도 존재한다. 그리고 그 결과 EU와 그리스는 그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치렀다.


슬라이드3.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민우기자]


  반면에 우리가 인지해야 할 한 가지 특이점이 있다. 경제는 돈으로 해결되지만, 월드컵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경제는 인구수로 해결할 수 있지만, 월드컵은 아니다. 경제는 노력으로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월드컵은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다양하다. 경제는 투지로 일궈내기 힘든 일들이 존재하지만, 월드컵은 투지 하나로 뭐든지 해낼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월드컵에서 힘을 못 쓰지만, 경제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나타내는 만큼, 우리나라가 경제에서는 큰 영향력이 없더라도 월드컵에서는 엄청난 결과를 일궈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모습을 경제적 상황과 월드컵의 상황에서 분석해보자면,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엄청난 일을 일궈냈다. 또한 IMF 사태를 이겨내고 미국경제위기와 유럽경제 위기도 잘 이겨낸 대단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월드컵에서도 아시아 국가 최초로 4강을 일궈냈으며 유럽의 강호인 독일을 두 번이나 이긴 유일한 아시아 국가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항상 이변과 예상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나라이다.

슬라이드4.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민우기자]


  경제와 월드컵은 상당히 유사하지만, 어찌 보면 다른 점이 존재한다. 이렇게 경제와 월드컵을 비교하면서 4년 후 다시 찾아올 월드컵을 기다려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김민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7기심건우기자 2018.07.22 21:41
    이미지로 관점에 대해 쉽게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 ?
    7기심건우기자 2018.07.22 21:41
    이미지로 관점에 대해 쉽게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297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161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5524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18296
9시 등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4.09.21 김현진 18291
선화예고를 불안에 떨게 한 의문의 남자의 '성폭행 예고장'......결국 3일 오후 체포되다. 6 file 2017.02.06 박환희 18253
지역 아동센터 지원, 이대로 괜찮을까? 9 file 2016.02.22 이하린 18253
9시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지....... 2014.09.15 신정원 18252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18213
9시등교, 실제 시행해보니......, 2014.09.24 구혜진 18200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가? 2014.09.22 심현아 18196
잘못된 생각으로 실생활 속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생존 편향(Survivorship bias) file 2019.01.25 송지윤 18173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7시간' 동안의 행적 25 file 2017.01.11 주건 18148
업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인지 정도에 대해... file 2019.06.17 김가희 18133
영하 8도... 2016년 마지막 수요 시위 15 file 2017.01.11 유나영 18126
심각한 간접흡연의 피해들 2014.07.27 정진우 18117
아침밥 있는 등굣길 2014.09.24 최희선 18109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8107
9시등교 학생들에게 과연 좋을까? 2014.09.21 이세현 18095
특검의 히든카드 '국회청문회위증죄', 이젠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 19 file 2017.01.15 김다인 18091
고려대, 대학생들의 대자보가 시작되다 6 file 2016.02.27 황지연 18061
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 국민들은 안전한가? 2 file 2017.09.19 윤익현 18030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 우리의 인권의식은? 2 file 2020.06.08 유지은 18022
삼성 갤럭시 노트 7 발화 원인의 진실 수면 위로 떠오르다!! 2 file 2017.01.23 양민석 18021
9시 등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2014.09.23 3001 18016
9시등교 새로운 시작 2014.09.24 김희란 17985
9시 등교제,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했던 모습일까 2014.09.21 김나영 17975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7965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17964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17936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17928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 '심각' 5 file 2016.03.19 한지수 17917
윤기원 선수의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10 file 2016.02.21 한세빈 17881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2 file 2016.02.22 장은지 17877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7832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1 2019.02.07 송지윤 17823
우리가 GMO식품을 매일 먹고 있다고? file 2019.03.29 이연우 17820
HTTPS 규제, 미디어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닌가 2 file 2019.03.18 배연비 17820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7812
20대 국회의 변화! 1 file 2016.04.17 구성모 17804
'수요 시위'를 아시나요? 3 file 2017.03.08 4기최윤경기자 17799
우리나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해외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2 file 2019.04.24 최민영 17779
동물 학대와 동물 유기, 해결책이 필요할 때 1 file 2019.03.08 강서희 17768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17763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나눔의 집” 탐방 1 file 2016.03.24 서소연 17763
9시등교,가시박힌 시선으로만 봐야하는 것인가.. 1 2014.09.24 안유진 17744
승리의 촛불, 광장을 메우다 20차 촛불집회 4 file 2017.03.23 박소윤 17710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7706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17702
[사설] '돌아보는 대한민국 4년'_'작성자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7 file 2017.01.23 이주형 17692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176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