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사형 선고’ 이영학, 판결불복 항소에 이어 재판부에 반성문 제출

by 6기이정은기자 posted Mar 20, 2018 Views 101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중학생인 딸의 친구를 유인하여 성추행하고 살인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이영학(36)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지난 22일 이영학은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 11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장을 제출한 뒤 닷새만인 지난 27, 이영학은 또다시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항소심 재판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ff37939f17ecb07020e79e2465007928.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정은기자]

이영학은 지난해 930일 딸의 친구 A(당시 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불러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인 뒤 추행하고, 다음 날 101A양이 깨어나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딸과 함께 강원 영월군의 한 야산에 A양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로 구속기소 됐다.

또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내 최 모씨를 지난해 6~910여 명의 남성과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하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상해·성매매 알선, 카메라 이용 등 촬영), 자신의 계부가 최 씨를 성폭행했다며 허위로 경찰에 신고한 혐의(무고), 지난해 9월 최 씨를 알루미늄 살충제 통으로 폭행한 혐의(상해), 딸의 치료비로 쓴다며 후원금을 모집해 치료비로 쓰지 않은 혐의(사기) 등으로도 기소됐다.

지난 21일 북부지법 형사합의 11부는 유족에게 미안하다는 반성문을 수차례 제출했으나 문맥과 진술 태도 등에 비춰볼 때 유족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이 우러난 것이라기보다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면서 조금이라도 가벼운 벌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위선적인 모습이다. 이영학에게 교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사회에 복귀할 경우 더욱더 변태적인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라고 판단을 내렸다. 이어 어떠한 형에 처한다고 해도 피해자와 유족의 피해가 위로되고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범죄에 대한 응당한 징벌, 잠재 범죄에 대한 경고, 사회가 마땅히 가져야 할 위로 등을 포함하여 사형을 결정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앞서 진행된 재판에서 이영학 측 변호사는 이영학이 환각·망각 증세가 있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살해는 우발적이었다. 이영학에게 장애와 간질 증세도 있다.”라며 이영학의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재판부는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하지만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지난달 30일 열린 결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 이영학은 피해자에게 너무나 미안하다. 일평생 피눈물을 흘리면서 피해 학생을 위해 울고 기도하겠다. 딸을 위해 다시 한번 어금니 아빠로 살게 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에 재판부는 진심 어린 반성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닌 위선적인 모습에 불과하다라고 평했다.

 

이영학의 판결 불복항소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당장 사형을 집행해야한다는 의견들을 쏟아부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죽기 싫었으면 다른 사람도 죽이지 말았어야지라며 이영학의 불복항소에 대한 반응을 표출했다. 다른 네티즌은 진짜 뻔뻔하다. 자기가 무슨 짓은 저질렀는지 상황판단이 안 되나? 죄 없는 아이를 죽이고 온갖 추악한 짓을 일삼은 이영학은 사형이 마땅하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반면 이영학이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에도 불복할 시 상고심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어 재판부의 판결이 기다려지고 있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이정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203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055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4504
로봇세 부과해야 하나 2021.03.08 김률희 12261
김치와 한복에 이어 BTS까지 지적한 중국 file 2021.03.05 박수영 8502
미얀마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 2021.03.05 최연후 7256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7014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5980
2020년 의사 파업 그리고 현재 file 2021.03.03 이채령 7062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6380
조두순의 출소와 그의 형량과 해외 아동 성범죄 사례들 비교 1 2021.03.02 김경현 9853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7421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6677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5901
코로나19 뉴노멀 file 2021.03.02 박현서 6624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 정성회담 통화 file 2021.03.02 고은성 5621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7436
코로나19 백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어떻게 다를까? file 2021.02.26 김정희 6817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6579
LG 트윈타워 청소 근로자 파업농성 50일 훌쩍 넘어가고 있어... 진행 상황은? file 2021.02.25 김예린 6790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2065
허울뿐인 ‘딥페이크 처벌법’… ‘딥페이크’ 범죄, 막을 수 있을까 3 file 2021.02.23 장혜수 12519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7176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6371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0834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9502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6448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경기지역화폐카드 사용 시 혜택 1 file 2021.02.17 김수태 8297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8031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1164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8997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로 주목받는 '은' file 2021.02.10 이강찬 7139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6576
산업부 삭제된 ‘北 원전 건설’ 문건 공개...원전게이트인가? file 2021.02.05 이승열 9787
임대료없어 폐업 위기, 소상공업자들의 위험 file 2021.02.01 최은영 7074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9613
IT 기술의 발달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file 2021.01.27 류현우 8888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6739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7432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7528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2767
2020년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 7대 뉴스 file 2021.01.25 심승희 8160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7566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8892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8957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7928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6935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8414
양산 폐교회 건물 인근에서 훼손된 사체 발견 file 2021.01.11 오경언 11191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7470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77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