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단식 투쟁으로 얻은 작지만 큰 희망.

by 5기서호연기자 posted Jan 15, 2018 Views 1124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8월 18일부터 교육부 및 전국 시도교육청과 2017년 임금 협약 체결을 위한 집단 교섭을 진행해왔다학교 비정규직 임금 교섭은 역사상 최초로 시도된 집단 교섭으로 교육청별로 제각각인 임금 체계를 통일시킬 기회로 여겨졌으나 9월 26일 교섭이 결렬되자 연대회의는 무기한 단식을 선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들의 투쟁의 성과를 희석하고 심지어 꼼수를 부리려는 교육부와 교육청을 향해 단식 농성을 시작한 것이다최저임금 무력화 규탄과 근속 수당 쟁취를 위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공동 단식 투쟁이 서울교육청 앞에서 9월 27일 오전 시작되었다. 계속된 단식으로 교육 공무직 본부 서울 지부장이 서울 교육청사 앞에서 실신하여 119로 인근 적십자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후 녹색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비정규직 연대회의의 단식 농성은 계속되고 있고 전국 교육 공무직 본부 역시 안명자 본부장이 쓰러졌지만 이시정 부본부장이 단식을 이어서 진행했으며 쓰러진 지부장들을 대신하여 지부 임원들이 단식을 이어갔다.

 

 

집단 교섭의 핵심 의제는 근속 수당 도입이다연대회의는 정규직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문제를 해결을 외치며 방안으로는 근속 수당 5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해왔다그러나 긴 연휴 기간에도 비정규직 제로화는 둘째 치고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인상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려주기 싫어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감과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의 단체 교섭을 했다또한 학교 비정규직의 통상 근로 시간은 현재 243시간인데 전국 시도교육청은 통상 근로 시간을 209시간으로 맞추는 데 합의하지 않으면 어떤 조건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40~50명이 집단적으로 추석 명절을 포함해 단식과 노숙을 하면서 단식자들이 계속 쓰러지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를 계속 외면하며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 꼼수를 고집하고 있는 교육부와 교육청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와 사회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쩌면 몇 년에 걸친 투쟁이라 볼 수 있는 그들의 싸움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근속 수당을 올리겠다는 것으로 끝이 났다어쩌면 끝이 아니다그들은 단지 합의되지 않으면 실행할 예정이었던 전국 총파업만 무기한으로 미룬 것 뿐이다그들의 처절한 싸움은 우리나라 노동계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사진 21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서호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서호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7660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4450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58688
로봇세 부과해야 하나 2021.03.08 김률희 12228
김치와 한복에 이어 BTS까지 지적한 중국 file 2021.03.05 박수영 8469
미얀마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 2021.03.05 최연후 7215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6979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5971
2020년 의사 파업 그리고 현재 file 2021.03.03 이채령 7055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6370
조두순의 출소와 그의 형량과 해외 아동 성범죄 사례들 비교 1 2021.03.02 김경현 9843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7399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6664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5876
코로나19 뉴노멀 file 2021.03.02 박현서 6589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 정성회담 통화 file 2021.03.02 고은성 5607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7402
코로나19 백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어떻게 다를까? file 2021.02.26 김정희 6800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6559
LG 트윈타워 청소 근로자 파업농성 50일 훌쩍 넘어가고 있어... 진행 상황은? file 2021.02.25 김예린 6767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2026
허울뿐인 ‘딥페이크 처벌법’… ‘딥페이크’ 범죄, 막을 수 있을까 3 file 2021.02.23 장혜수 12494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7136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6343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0798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9492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6427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경기지역화폐카드 사용 시 혜택 1 file 2021.02.17 김수태 8269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8016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1154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8963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로 주목받는 '은' file 2021.02.10 이강찬 7126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6571
산업부 삭제된 ‘北 원전 건설’ 문건 공개...원전게이트인가? file 2021.02.05 이승열 9749
임대료없어 폐업 위기, 소상공업자들의 위험 file 2021.02.01 최은영 7056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9591
IT 기술의 발달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file 2021.01.27 류현우 8861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6729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7410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7505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2748
2020년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 7대 뉴스 file 2021.01.25 심승희 8132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7550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8870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8937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7900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6914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8392
양산 폐교회 건물 인근에서 훼손된 사체 발견 file 2021.01.11 오경언 11164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7443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77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