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by 16기전민영기자 posted Dec 10, 2020 Views 776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프랑스, 독일, 스웨덴, 영국 등의 다양한 나라들이 제약 산업에 가격을 규제하고 있다. 약값의 가격이 비싸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을 없애고자 하는 국가들의 선택이었지만, 오히려 약값을 통제하는 것이 좋지 않은 영향을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 또한 있다. 좋지 않은 이유로는 크게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볼 수 있다. 


미국 제약 연구원인 켈빈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가격 규제를 시행하는 유럽국가의 국민들이 제약 회사에 대한 가격 규제를 거의 하지 않는 미국의 시민들보다 약을 더 접하기 힘들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미국의 90% 이상의 사람들이 약에 접근할 수 있지만, 독일은 64%, 프랑스는 48%, 캐나다는 46%의 사람들만 가능하다고 한다. 이 나라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약값을 통제하는 유럽국가들의 시민들이 오히려 약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제약 회사에 가격을 규제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온다. 미국 국가 경제연구국에 의하면 가격을 40%에서 50% 낮추는 것은 제약 산업들의 새로운 개발을 30%에서 60% 더 감소시킨다고 발표했다. 


기자단 전민영.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전민영기자]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가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많이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약에 대한 규제는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하버드 정치 리뷰의 기자인 미셸은 약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사람들에 있어서는 약값 규제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의학저널에 의하면 직접적인 약값 규제가 없는 미국에서는 비싼 약값이 저소득층 사람들에게 95%의 채무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제약 산업에 규제가 없을 때 발생하는 비싼 약값의 경우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힘듦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가 어느 정도 측면에서 약값을 더 줄인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분명한 이익 또한 가져다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약의 개발 또한 정부가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으로 제약 산업의 약값을 통제하는 정책을 생각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더불어 국민들이 조금 더 관심을 두고 가격 규제에 대한 의제들에 관해 목소리를 내는 것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전민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7907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4707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1200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난관 잘 헤쳐나가야 file 2021.05.10 김민석 5625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6288
강제로 뺏어 간 자연을 다시 되돌려주는 일, 환경과 기후 변화 협약 file 2021.05.03 박연수 8788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8353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7776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02938
여러 민주화 시위에서 사용되고 있는 손가락의 영향력과 힘 2021.04.29 김경현 6891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1 file 2021.04.28 김태환 9410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새로운 무역전쟁의 '예고편' file 2021.04.28 박수현 6843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의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위대 file 2021.04.27 김민경 5780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file 2021.04.27 이민준 9654
4.7 보궐선거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 file 2021.04.26 백정훈 99518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5901
사라져가는 프랑스의 엘리트주의 file 2021.04.26 김소미 8644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정부의 대책, 특별 방역관리주간 file 2021.04.26 이효윤 6777
4.7 보궐선거가 보여준 민심 file 2021.04.20 서호영 6470
4.7 보궐선거 이후 범야권의 반응은? file 2021.04.19 최원용 6713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일 불매 운동? file 2021.04.16 지주희 6942
국내 연구팀,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형성 과정 밝혀내... file 2021.04.14 한건호 6490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5976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6209
민주당, 참패.... 文 대통령의 고민 file 2021.04.12 김민석 5438
선거 7번 출마, 허경영…. 서울시장 선거 3위 기록 file 2021.04.12 김민석 7098
[4.7 서울시장 선거] '이분법정치의 패배'...네거티브는 먹히지 않았다 file 2021.04.09 김도원 8120
수에즈 운하 열렸지만 문제는 여전히 file 2021.04.02 김민주 7145
법무부, ‘벌금형 집행유예’ 활성화 추진..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 file 2021.04.02 이승열 8958
집주인의 거주권 VS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file 2021.03.30 조혜민 6790
美 애틀랜타 총격 사건... “내 사람들을 죽이지 마세요” 2 file 2021.03.30 임이레 7190
이집트 수에즈 운하 사고 1 file 2021.03.30 최연후 10320
젊은 층이 관심을 두는 투자, 비트코인은 건강한 투자인가? file 2021.03.30 조민서 8413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7368
무너져버린 일국양제, 홍콩의 미래는? 2021.03.29 김광현 7264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6717
美, 잇따라 아시아인을 겨냥한 범죄 발생… file 2021.03.29 이지연 8194
'최대 산유국, 이상적인 무상복지국가, 미인 강국'의 몰락 2021.03.29 김민성 8434
주식청약 방법과 문제점 file 2021.03.29 이강찬 8010
퇴직연금 수익률 디폴트 옵션으로 극복 가능할까, 디폴트 옵션 도입 법안 발의 file 2021.03.29 하수민 8002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7995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7204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속출 file 2021.03.25 심승희 9278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7774
설탕세 도입 갑론을박 "달콤함에도 돈을 내야 하나","건강 증진을 생각하면.." file 2021.03.25 김현진 7656
학교폭력 줄이자는 목소리 커지는데...교육 현장에선 ‘개콘’ 우려먹기 file 2021.03.23 박지훈 10077
천안함 음모론, 그것은 억지 2 2021.03.22 하상현 10934
미얀마의 외침에 반응하고 소통하다 file 2021.03.18 김민주 8355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9209
변화하는 금리의 방향성 file 2021.03.10 신정수 7375
하버드 교수의 ‘위안부’ 비하 발언 file 2021.03.09 최연후 75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