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의료 서비스의 특징이자 맹점, 공급자 유인 수요

by 8기허재영기자 posted Nov 22, 2018 Views 2095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보건, 의료와 관련된 부문의 경제 현상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경제학 분야가 바로 보건경제학이다. 이러한 보건경제학에서 흔히 언급되는 요소 중 하나가 공급자 유인 수요(Supplier-Induced Demand)’이다.


KakaoTalk_20181121_235130577.jpg

 ▲의료 서비스의 중심지, 병원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허재영기자]


 공급자 유인 수요란 서비스나 재화의 공급자가 수요자의 수요에 영향을 주어서 발생하는 부가적인 수요를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의료 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에서 자주 일어난다. 그 주된 이유는 정보의 격차 때문이다. 의사와 같은 의료 서비스의 공급자들은 그 분야에 대해 전문가이며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 환자들과 같은 수요자들은 의학 지식이 대부분 전무하며 그렇기 때문에 의사의 말에 따라 수요를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공급자 유인 수요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급자 유인 수요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먼저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환자의 수요를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앞서 말했듯 대부분의 의료 서비스 이용자는 의학 지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전문가인 공급자가 수요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소비자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악용될 수 있는 사례는 여전히 있다. 의료 공급자가 과도한 수요를 조장하는 경우이다. 의료 서비스 시장에서 수요는 공급자에 의해 조정되므로 의료 공급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강요하는 경우, 이는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때 소비자는 의료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 공급자의 강요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의료 서비스에서 일반인이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나기에는 어려운 일이다. 다양한 병원을 돌아다니며 비교해 보기도 현실적으로 힘들고, 의학 지식을 습득하기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이러한 공급자 유인 수요의 문제점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대책을 세워나가는 공동체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8기 허재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73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49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8200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난관 잘 헤쳐나가야 file 2021.05.10 김민석 5577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6271
강제로 뺏어 간 자연을 다시 되돌려주는 일, 환경과 기후 변화 협약 file 2021.05.03 박연수 8710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8307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7743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02867
여러 민주화 시위에서 사용되고 있는 손가락의 영향력과 힘 2021.04.29 김경현 6843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1 file 2021.04.28 김태환 9366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새로운 무역전쟁의 '예고편' file 2021.04.28 박수현 6794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의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위대 file 2021.04.27 김민경 5759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file 2021.04.27 이민준 9607
4.7 보궐선거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 file 2021.04.26 백정훈 99412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5868
사라져가는 프랑스의 엘리트주의 file 2021.04.26 김소미 8569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정부의 대책, 특별 방역관리주간 file 2021.04.26 이효윤 6713
4.7 보궐선거가 보여준 민심 file 2021.04.20 서호영 6422
4.7 보궐선거 이후 범야권의 반응은? file 2021.04.19 최원용 6669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일 불매 운동? file 2021.04.16 지주희 6899
국내 연구팀,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형성 과정 밝혀내... file 2021.04.14 한건호 6422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5905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6181
민주당, 참패.... 文 대통령의 고민 file 2021.04.12 김민석 5383
선거 7번 출마, 허경영…. 서울시장 선거 3위 기록 file 2021.04.12 김민석 7055
[4.7 서울시장 선거] '이분법정치의 패배'...네거티브는 먹히지 않았다 file 2021.04.09 김도원 8069
수에즈 운하 열렸지만 문제는 여전히 file 2021.04.02 김민주 7112
법무부, ‘벌금형 집행유예’ 활성화 추진..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 file 2021.04.02 이승열 8901
집주인의 거주권 VS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file 2021.03.30 조혜민 6761
美 애틀랜타 총격 사건... “내 사람들을 죽이지 마세요” 2 file 2021.03.30 임이레 7151
이집트 수에즈 운하 사고 1 file 2021.03.30 최연후 10263
젊은 층이 관심을 두는 투자, 비트코인은 건강한 투자인가? file 2021.03.30 조민서 8378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7330
무너져버린 일국양제, 홍콩의 미래는? 2021.03.29 김광현 7200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6675
美, 잇따라 아시아인을 겨냥한 범죄 발생… file 2021.03.29 이지연 8133
'최대 산유국, 이상적인 무상복지국가, 미인 강국'의 몰락 2021.03.29 김민성 8399
주식청약 방법과 문제점 file 2021.03.29 이강찬 7967
퇴직연금 수익률 디폴트 옵션으로 극복 가능할까, 디폴트 옵션 도입 법안 발의 file 2021.03.29 하수민 7980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7947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7127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속출 file 2021.03.25 심승희 9231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7731
설탕세 도입 갑론을박 "달콤함에도 돈을 내야 하나","건강 증진을 생각하면.." file 2021.03.25 김현진 7594
학교폭력 줄이자는 목소리 커지는데...교육 현장에선 ‘개콘’ 우려먹기 file 2021.03.23 박지훈 10004
천안함 음모론, 그것은 억지 2 2021.03.22 하상현 10883
미얀마의 외침에 반응하고 소통하다 file 2021.03.18 김민주 8299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9156
변화하는 금리의 방향성 file 2021.03.10 신정수 7321
하버드 교수의 ‘위안부’ 비하 발언 file 2021.03.09 최연후 74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