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by 8기김민우기자 posted Jul 20, 2018 Views 131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716,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월드컵과 경제에는 공통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월드컵과 경제를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비교하겠다.


  첫 번째는 장기적인 큰 그림에서의 결과는 예측할 수 있으나 단기적인 하나하나의 요소들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월드컵을 흔히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경제도 각본 없는 드라마이다. 어떻게 시장이 뒤집힐지 협상이 엎어질지 모르는 일이기에 경제는 더욱이 예측이 힘들다. 월드컵에서도 예선과 16강과 같은 단계부터 이변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경제도 마찬가지로 예상치도 못한 위치에서 작은 사건 하나가 터져서 엄청난 결과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항상 이런 이변을 막는 존재들도 있다. 2002년에 한국이 4강까지 올라가는 엄청난 기적을 일으켰지만, 축구 강국 폴란드는 조용히 한국을 잠식시켰다. 마찬가지로 경제에서도 이런 이변들은 종종 거대한 자본이나 강력한 국가의 제재 등으로 돌풍을 잠재우는 일이 다반사이다.


  두 번째는 월드컵과 경제 모두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벌어진다는 점이다. 월드컵은 전 세계인의 축제라고 불릴 만큼 세계적인 열풍으로 한 달간 전 세계를 휩쓸고 다닌다. 마찬가지로 경제도 조금은 다른 의미로 전 세계를 휩쓸고 다닌다. 전 세계의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경제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환율 변동이 한국의 무역을 뒤집기도 하고 중국의 성장이 미국의 경제 정책을 갈아엎게 만들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월드컵도 세계 곳곳의 국가들이 지역 예선을 통해서 어떻게 조가 형성되고 만나게 되는지에 따라서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에 상당히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항상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축구에서 한 골을 먹게 되면 두 골을 넣어야 승리하게 된다. 그 이상 넣지 못하면 패배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경제도 여러 경제 주체들의 행위에 따라서 형성되는 이코노믹 버블과 같은 현상들은 언젠가 대가를 치르게 된다. 예시로, 그리스 재정위기에는 부패와 뇌물이 만연한 그리스 정부뿐만 아니라 이를 방관했던 EU의 책임도 존재한다. 그리고 그 결과 EU와 그리스는 그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치렀다.


슬라이드3.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민우기자]


  반면에 우리가 인지해야 할 한 가지 특이점이 있다. 경제는 돈으로 해결되지만, 월드컵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경제는 인구수로 해결할 수 있지만, 월드컵은 아니다. 경제는 노력으로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월드컵은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다양하다. 경제는 투지로 일궈내기 힘든 일들이 존재하지만, 월드컵은 투지 하나로 뭐든지 해낼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월드컵에서 힘을 못 쓰지만, 경제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나타내는 만큼, 우리나라가 경제에서는 큰 영향력이 없더라도 월드컵에서는 엄청난 결과를 일궈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모습을 경제적 상황과 월드컵의 상황에서 분석해보자면,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엄청난 일을 일궈냈다. 또한 IMF 사태를 이겨내고 미국경제위기와 유럽경제 위기도 잘 이겨낸 대단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월드컵에서도 아시아 국가 최초로 4강을 일궈냈으며 유럽의 강호인 독일을 두 번이나 이긴 유일한 아시아 국가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항상 이변과 예상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나라이다.

슬라이드4.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민우기자]


  경제와 월드컵은 상당히 유사하지만, 어찌 보면 다른 점이 존재한다. 이렇게 경제와 월드컵을 비교하면서 4년 후 다시 찾아올 월드컵을 기다려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김민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7기심건우기자 2018.07.22 21:41
    이미지로 관점에 대해 쉽게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 ?
    7기심건우기자 2018.07.22 21:41
    이미지로 관점에 대해 쉽게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416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297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6849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난관 잘 헤쳐나가야 file 2021.05.10 김민석 5643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6299
강제로 뺏어 간 자연을 다시 되돌려주는 일, 환경과 기후 변화 협약 file 2021.05.03 박연수 8820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8371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7792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02991
여러 민주화 시위에서 사용되고 있는 손가락의 영향력과 힘 2021.04.29 김경현 6910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1 file 2021.04.28 김태환 9439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새로운 무역전쟁의 '예고편' file 2021.04.28 박수현 6875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의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위대 file 2021.04.27 김민경 5793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file 2021.04.27 이민준 9686
4.7 보궐선거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 file 2021.04.26 백정훈 99586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5912
사라져가는 프랑스의 엘리트주의 file 2021.04.26 김소미 8666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정부의 대책, 특별 방역관리주간 file 2021.04.26 이효윤 6810
4.7 보궐선거가 보여준 민심 file 2021.04.20 서호영 6489
4.7 보궐선거 이후 범야권의 반응은? file 2021.04.19 최원용 6738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일 불매 운동? file 2021.04.16 지주희 6963
국내 연구팀,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형성 과정 밝혀내... file 2021.04.14 한건호 6523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6010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6221
민주당, 참패.... 文 대통령의 고민 file 2021.04.12 김민석 5471
선거 7번 출마, 허경영…. 서울시장 선거 3위 기록 file 2021.04.12 김민석 7117
[4.7 서울시장 선거] '이분법정치의 패배'...네거티브는 먹히지 않았다 file 2021.04.09 김도원 8158
수에즈 운하 열렸지만 문제는 여전히 file 2021.04.02 김민주 7160
법무부, ‘벌금형 집행유예’ 활성화 추진..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 file 2021.04.02 이승열 8982
집주인의 거주권 VS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file 2021.03.30 조혜민 6806
美 애틀랜타 총격 사건... “내 사람들을 죽이지 마세요” 2 file 2021.03.30 임이레 7208
이집트 수에즈 운하 사고 1 file 2021.03.30 최연후 10342
젊은 층이 관심을 두는 투자, 비트코인은 건강한 투자인가? file 2021.03.30 조민서 8433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7385
무너져버린 일국양제, 홍콩의 미래는? 2021.03.29 김광현 7294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6735
美, 잇따라 아시아인을 겨냥한 범죄 발생… file 2021.03.29 이지연 8220
'최대 산유국, 이상적인 무상복지국가, 미인 강국'의 몰락 2021.03.29 김민성 8449
주식청약 방법과 문제점 file 2021.03.29 이강찬 8023
퇴직연금 수익률 디폴트 옵션으로 극복 가능할까, 디폴트 옵션 도입 법안 발의 file 2021.03.29 하수민 8015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8012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7236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속출 file 2021.03.25 심승희 9300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7788
설탕세 도입 갑론을박 "달콤함에도 돈을 내야 하나","건강 증진을 생각하면.." file 2021.03.25 김현진 7682
학교폭력 줄이자는 목소리 커지는데...교육 현장에선 ‘개콘’ 우려먹기 file 2021.03.23 박지훈 10098
천안함 음모론, 그것은 억지 2 2021.03.22 하상현 10972
미얀마의 외침에 반응하고 소통하다 file 2021.03.18 김민주 8375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9233
변화하는 금리의 방향성 file 2021.03.10 신정수 7397
하버드 교수의 ‘위안부’ 비하 발언 file 2021.03.09 최연후 75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