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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학교폭력, 교육의 문제다

by 7기주아현기자 posted Jun 07, 2018 Views 9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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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어디든 왕따는 존재한다. 그런데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12세 미만의 그 어린아이들이 정말 별 것 아닌 이유로 왕따를 만들어 낸다. "냄새가 나서, 말투가 특이해서, 소심해서,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겨우 이런 이유로 피해자의 마음에 상처를 내고 심지어는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까지 하게 만든다. 그 어린 초등학생 아이들의 폭력이 과연 아이들만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이를 교육할 수 있는 곳은 학교, 학원, 가정이다. 학교에선 학교폭력에 대해 거의 알려주지 않는다.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이라고 해 봤자 아이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형식적인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도덕 교과서의 몇 페이지에 나와 있는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자" 뿐이다. 그렇다면 학원은? 논술, 영어, 수학, 음악, 미술, 태권도. 이것이 초등학생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학원이다. 이 중 아이의 인성을 책임지고 가르쳐 줄 학원은 없다. 마지막으로 가정. 가정에서는 충분한 대화 없이 묵묵히 저녁을 먹고 각자 방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대다수다. 또한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너무 빨리 갖게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방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며 이런저런 욕설을 배운다. 이런 환경에선 아이가 훌륭한 인성을 함양한 채 자라나기를 기대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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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주아현기자]


가해 학생이 훌륭한 인성을 가지고 있었다면 피해 학생은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피해 학생에게 사과해야 할 사람은 가해 학생이 아니라 가해 학생의 인성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한 학교와 가정이 아닐까? 학교와 가정은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책임감 있게 '제대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주아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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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한유성기자 2018.06.12 11:37
    우리나라 기성세대들의 권력 문화와 남을 이겨야 한다는 문화가 그대로 학교에 적용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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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기기자청춘이다! 2018.06.26 01:04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보면 가정폭력이나 가정불화, 또는 애정결핍등의 문제들이 있는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러나 우리는 그런 것은 배제한체 그 사람의 문제만을 비난하니 그 사람이 고처지지 않고 오히려 더 엇나가는 경우가 생기는것 같아요...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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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이지은기자A 2018.07.25 22:36
    가해자들이 꼭 가정폭력,불화가 있는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제 주변엔 멀쩡한애들이 자기보다 약하다는 이유로 괴롭히는것 같았어요 하루빨리 학교폭력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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