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보안 기술, 양자역학의 원리 속에?

by 15기서수민기자 posted Jul 15, 2020 Views 2005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이 특징들은 5G 시대를 일컫는 말이다.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모든 것이 빠르게, 그리고 연결되는 특성 때문에 해킹을 당했을 때 피해가 빠르게 퍼질 수 있다. 따라서 양자역학을 토대로 한 양자암호 기술은 5G 시대의 보안을 책임질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많은 국가의 IT기업, 이동통신사 등이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양자역학.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서수민기자]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보며 살고 있지만, 그것들을 이루고 있는 탄소나 산소를 볼 수 없고 원자를 볼 수도 없다이렇게 매우 작은 미시세계를 다루는 학문이 양자역학이다. 양자역학에서는 고전역학과는 달리 위치나 속도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알 수 없다. 입자가 어딨는지를 알면 어디로 얼마나 빨리 가는지 알 수 없고, 속도를 알아내면 위치를 알 수 없다. 또한 양자역학에는 관측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중 슬릿 장치에 전자를 쏘았을 때 파동이 가지고 있는 특징 중 하나인 간섭무늬가 등장한다. 실험 장치를 열고 전자가 날아가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전자는 원래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인 입자로 돌아온다. 누군가가 보기 전까지는 파동처럼 행동하다가 누군가 볼 때는 입자로 돌아오는 것이다. , 그러니까 관측이라는 개념이 매우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양자역학의 몇 가지의 특성 중 양자 상태의 비연속과 중첩의 원리는 양자암호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특성들이다. 양자암호는 안전한 통신을 위한 암호체계인데, 양자 키 분배 체계가 대표적이다. 양자 키 분배(Quantum Key Distribution)는 안전한 통신을 위한 암호체계이다. 중간에 도청자가 난입할 경우 그 존재가 드러나며, 신호가 왜곡되어 도청자도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보안성을 띠고 있다.

 

암호 키를 교환하는 중에, 누군가가 정보를 빼내려고 하면 양자 상태가 교란된다. 양자역학에서 정보를 얻어내는 것은 반드시 관측이라는 개념이 필요하므로 정보에 접근하는 순간 양자 얽힘과 불안정성에 의해 원래의 양자 상태는 변형된다. 양자역학의 원리에 의해 양자 상태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면서 전달되는 양자 상태를 교란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양자 상태가 변형되었을 때 정보를 교환하는 사람들은 양자 상태가 변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양자 상태의 변화는 키 분배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므로 도청자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양자 상태가 교란된다 하더라도 정보를 복사한다면 걸리지 않고 양자가 담고 있는 정보를 알아낼 수 있지만, 이는 복사 불가능의 정리에 의해 불가능하다. 또한 측정 후 붕괴라는 양자역학의 특이한 현상 때문에 단일 광자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으로 제한된다.

 

온도, 소리, 주파수 변화에 쉽게 손상되는 불안정한 양자의 특성상 가용 전송 거리가 매우 짧으며 이를 실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25km 정도 단위마다 중계소를 설치하여 구성한 양자암호 네트워크가 있다. 현재 중계소 없이 가용한 통신 거리는 약 140km이다. 현재 기술로는 불안정한 양자를 상온에서 대량으로 다룰 수 없기 때문에 상용화가 이루어지진 않고 있지만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양자 기술 상용화는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5기 서수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6기전민영기자 2020.08.10 12:33

     양자역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거부감이 조금 심했는데 이렇게 기사를 보니 조금은 마음의 문이 열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561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45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057
코로나19 치료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효능효과 확대 및 투여시간 단축" 등 허가변경 심사 착수 2021.08.17 이주연 8853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7179
코리아 스태그플레이션 2021 file 2021.08.09 전인애 10625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7159
삐걱거리는 2020 도쿄올림픽, 성폭행 사건도 발생 file 2021.07.27 오경언 6806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7704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 차량 업계도 직면했다 file 2021.07.26 우규현 6947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2886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87516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file 2021.07.20 김수태 9699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6627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8574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6453
프랑스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기 금지" 기후법 통과 2021.07.08 현나은 6979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87464
이스라엘 한국과 화이자 70만 회분 교환 협약 맺어 file 2021.07.07 고은성 8185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4418
'만취해 인천 모텔에서 女 폭행한 20대 남성...알고 보니 현직 경찰관' file 2021.07.01 김혜성 6698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4405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6458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2964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 우려 중 file 2021.06.21 이강찬 11140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6731
인도의 "검은 곰팡이균" file 2021.06.14 이채영 6155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6331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승자는? file 2021.06.07 김민석 7388
'한강 사건 타살 가능성 낮다'라는 전문가에게까지 근거 없는 억측 file 2021.06.03 박지훈 8405
국적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95% 중국인 적용 대상 file 2021.06.02 이승열 5603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5959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6038
25일 코로나 확진자 현황 file 2021.05.27 박정은 7034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에게도 일어나는 문제 file 2021.05.27 이수미 5997
새로운 형태의 자산 가치 상승, 현대 사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숙제 file 2021.05.26 한형준 6319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6021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1일 만에 휴전으로 멈춰 file 2021.05.25 민호윤 6325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7562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726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1.05.24 심승희 6663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6443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8717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열흘 만에 휴전 합의 맺어 file 2021.05.24 고은성 5301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7220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6161
신소재 그래핀과 보로핀의 산업화 해결 과제 file 2021.05.21 김률희 10619
文 대통령 "5.18의 마음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 극복 의지가 돼" file 2021.05.21 김현용 5654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7620
코로나 백신, 그에 대한 국내외 상황은? file 2021.05.18 마혜원 7098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68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