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세월호 기억의 벽'을 지켜주세요

by 21기하늘기자 posted Jan 17, 2020 Views 928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사건은 인천에서 제주도를 향한 여객선 세월호가 476명의 승객을 안고 침몰하여, 304명이 죽거나 실종된 사건이다. 이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애도를 표현하기 위해 약 천여 개의 타일 속 저마다의 방법을 사용해 사상자를 위로하며 벽을 만들었다. 이 벽은 사고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 팽목항에 설립되었다.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지어진 '세월호 기억의 벽'은 취지와 달리 약 6년이 지난 지금 잊힌 장소처럼 제대로 보존되어 있지도, 유가족을 제외한 방문객의 발걸음도 끊겨있다. 분명, 사고 당시엔 정치인, 기자들 등이 모두 울분을 터트렸던 장소인데 말이다.


B74D9834-F4A9-400D-96F9-EDBBD068CADA (1).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하늘기자]


'세월호 기억의 벽'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글이 있다.

'살아있는 우리는 부끄럽고 참담했습니다.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입니까.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들 무슨 위로가 되겠습니까. 우리는 304위의 영혼들 앞에서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그날의 일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분명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 이들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보존되어 있지 않아 방문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1C67665A-1E39-48FD-B400-70736C529C06 (1).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하늘기자]


난간 곳곳에 매단 노란 리본은 모두 끝이 마모되었고, 깃발 또한 마찬가지였으며, 팽목항 끝쪽에 위치한 빨간 등대 앞 4.16 표시는 녹이 슬고, 숫자가 떨어져 나가 제대로 된 의미를 알 수 없게 되었다. 우린 세월호 사건 당시만큼 큰 관심을 가지고, 이 추모의 공간을 지켜주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3기 하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4기전태현기자 2020.01.19 12:19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꾸준한 관심히 정말 필요할 것 같습니다.
  • ?
    14기서예은기자 2020.02.12 00:55
    2014년도의 차가웠던 바다를 잊지 않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7785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4580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59991
코로나19 치료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효능효과 확대 및 투여시간 단축" 등 허가변경 심사 착수 2021.08.17 이주연 9028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7263
코리아 스태그플레이션 2021 file 2021.08.09 전인애 10678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7231
삐걱거리는 2020 도쿄올림픽, 성폭행 사건도 발생 file 2021.07.27 오경언 6854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7786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 차량 업계도 직면했다 file 2021.07.26 우규현 7005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3001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87652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file 2021.07.20 김수태 9771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6668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8685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6543
프랑스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기 금지" 기후법 통과 2021.07.08 현나은 7030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87584
이스라엘 한국과 화이자 70만 회분 교환 협약 맺어 file 2021.07.07 고은성 8244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4496
'만취해 인천 모텔에서 女 폭행한 20대 남성...알고 보니 현직 경찰관' file 2021.07.01 김혜성 6780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4516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6526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3096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 우려 중 file 2021.06.21 이강찬 11204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6792
인도의 "검은 곰팡이균" file 2021.06.14 이채영 6200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6401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승자는? file 2021.06.07 김민석 7450
'한강 사건 타살 가능성 낮다'라는 전문가에게까지 근거 없는 억측 file 2021.06.03 박지훈 8479
국적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95% 중국인 적용 대상 file 2021.06.02 이승열 5664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6027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6095
25일 코로나 확진자 현황 file 2021.05.27 박정은 7101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에게도 일어나는 문제 file 2021.05.27 이수미 6045
새로운 형태의 자산 가치 상승, 현대 사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숙제 file 2021.05.26 한형준 6396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6087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1일 만에 휴전으로 멈춰 file 2021.05.25 민호윤 6397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7642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735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1.05.24 심승희 6699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6529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8788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열흘 만에 휴전 합의 맺어 file 2021.05.24 고은성 5327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7293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6216
신소재 그래핀과 보로핀의 산업화 해결 과제 file 2021.05.21 김률희 10689
文 대통령 "5.18의 마음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 극복 의지가 돼" file 2021.05.21 김현용 5714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7710
코로나 백신, 그에 대한 국내외 상황은? file 2021.05.18 마혜원 7161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69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