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칭다오 세기공원의 한글 사용 실태

by 11기유채린기자 posted Aug 02, 2019 Views 1169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꽃과 나무가 푸르른 5월, 중국 칭다오의 세기공원은 산책을 나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 청양구에 위치한 세기공원은 칭다오의 명소 중 하나로,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과 공원 곳곳에 올림픽 경기를 테마로 한 동상들로 유명하여 "올림픽 공원"으로도 불리는 공원이다. 그리고, 중국 사람들은 물론, 칭다오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과 다른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장소이기 때문에, 세기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여기저기 눈에 잘 띄는 곳에 중국어, 영어, 한글 이렇게 세 나라의 언어가 모두 적혀 있는 팻말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세기공원을 자주 가는 한국인이라면, 이러한 팻말들의 문제점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팻말 위에 적혀 있는 우리말이 문법과 의미를 무시한 채 이상하게 적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말이 잘못 적혀 있는 팻말들을 보면 신경이 쓰인다.

KakaoTalk_20190522_21104496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채린기자]

KakaoTalk_20190522_211044045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채린기자]


  다음 사진들은 실제 세기공원에 붙어있는 표지판들이다. 위의 표지판에는 "조심 충돌하다."와 "공원으로 금지되는 애완동물과 차량"이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러한 표지판에 쓰이는 우리말의 형태와 문법을 모두 고려했을 때, "충돌 조심"과 "애완동물과 차량은 금지됩니다."로 쓰이는 것이 훨씬 올바른 표현이고, 팻말이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칭다오는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한인촌 중 하나로, 항상 칭다오로 여행을 온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곳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어 세기공원이 더욱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국어 사용 실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1기 유채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25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381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427
퇴직연금 수익률 디폴트 옵션으로 극복 가능할까, 디폴트 옵션 도입 법안 발의 file 2021.03.29 하수민 7973
통화녹음 알림 법, "사생활 침해 vs 약자 보호" 4 file 2017.09.04 전영은 13784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7183
통제불가 AI... 결국 서울 '상륙' 2 file 2017.02.05 유근탁 15565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2060
통일을 하면 경제가 좋아질까...? file 2018.11.21 강민성 9959
통영시 청소년들 만18세 투표권행사 열어 1 file 2017.02.20 김태지 15868
텔레그램 신상 공개 언제쯤 file 2020.04.29 김소연 7911
텔레그램 n번방 피의자 신상공개, 국민청원 200만 넘어 file 2020.03.24 김지혜 8747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과연 '박사방'이 끝인가? file 2020.04.06 류현승 7742
테트라팩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0.08.20 김광영 7457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의 반란 7 file 2016.02.25 황지연 20269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17389
터키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시선 2 2017.08.07 김정환 9235
택배박스 속에서 죽어가는 동물들, ‘동물 택배 배달’ 1 file 2017.11.22 김해온 14772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207
태영호 - 3층 서기실의 암호 1 file 2018.11.27 홍도현 8768
태극기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 2 file 2017.03.04 김재정 21884
태극기 집회에서 그들의 정의를 듣다 2 file 2017.02.17 장용민 13807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8819
탕후루, 마라탕 유행에...청소년 건강은 적신호 file 2023.10.05 고민서 4926
탈코르셋, 페미니스트... 왜? file 2018.10.05 김혜빈 13000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5673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웨이퍼의 대량 도핑 기술 개발... 대량생산 원천기술 확보 file 2022.02.28 한건호 6532
탄핵, 그 후 경제는? file 2017.03.21 장혜림 9261
탄핵 후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들 file 2017.03.19 박윤지 10663
탄핵 판결을 내린 헌법재판관 8명을 고소한 우종창, 그는 누구인가? 1 2017.04.02 김민정 10837
탄핵 이후, 해결해야 할 과제! file 2017.05.13 양수빈 8498
탄소배출권, 공장은 돈을 내고 숨을 쉰다? 4 file 2019.04.11 김도현 15174
타타대우 상용차 등 다수의 기업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1 file 2017.11.21 양원진 12382
타오르는 촛불, 펄럭이는 태극기 그리고 헌법재판소 1 file 2017.02.11 이동우 14103
키즈 유튜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9.02 선혜인 13383
클릭 금지! '택배 주소지 재확인' 11 file 2017.01.22 최영인 19938
클라우드 기술, IT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file 2019.11.27 이선우 12742
퀴어 퍼레이드 그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 서울 도심 물들인 무지개 file 2019.06.07 정운희 12004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17257
콘서트 티켓 한 장이면 "100만원" 벌기는 식은 죽 먹기? 8 file 2016.03.13 이소연 21127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0527
코에 빨대가 꽂혀있는 거북이가 발견된 그 이후, 지금 file 2019.06.07 박서연 15000
코시엘니 사태로 바라본 정당하지 않은 선수들의 태업 file 2019.07.15 이준영 12478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6556
코리아 스태그플레이션 2021 file 2021.08.09 전인애 10638
코로나의 피해.. 어느 정도? file 2020.02.28 민아영 7939
코로나바이러스 자세히 알아보자 4 file 2020.02.24 이수연 11527
코로나를 통한 사재기와 우리의 태도 file 2020.03.30 이수연 7157
코로나로 인한 여행 file 2020.06.08 양소은 7306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9222
코로나로 무너진 세계 file 2020.05.13 이채영 82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