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카카오톡 대화 삭제 기능, 득일가 실일까

by 8기이현림기자 posted Jan 31, 2019 Views 1379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e3826084e9d60415c5fb6e6f04b5f52e.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현림기자]

 

기업 카카오가 카카오톡 8.0.3버전을 업데이트하면서 대화 내용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보낸 말풍선을 길게 눌러 삭제를 선택하고, 대화 상대에게 삭제를 선택하면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에게 '삭제된 내용입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해당 기능은 메시지를 보낸 후 5분 이내에 발신자가 읽은 메시지와 읽지 않은 메시지 모두 삭제할 수 있다. 텍스트 메시지뿐만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도 삭제가 가능하다. 해당 기능 발신자와의 전송 오류를 보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얼음장 같다. 네티즌들의 반응이 얼음장 같은 이유는 무엇일까?



KakaoTalk_20180923_00354821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현림기자]


1. 삭제된 메시지의 흔적
해당 기능은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흔적이 남아 완벽한 삭제가 된다고는 보기 어렵다. 카카오 측에서는 '카카오톡 채팅이 상대방과 나누는 대화를 초점으로 한 만큼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듯이 카톡도 엄연히 상대방과 나누는 대화라는 서비스 철학 하에 메시지는 삭제하되 기록은 남도록 절충안을 마련했다고 이를 설명했다. 하지만 흔적이 남는 삭제는 오해를 더 증폭 시켜 해당 기능의 개발 의도를 벗어날 수 있다.



KakaoTalk_20180924_04034999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현림기자]



2. 악용될 가능성 제시
또한 해당 기능은 사회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학교폭력, 마약 밀매 등 범죄나 소송에 필요한  증거를 인멸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은 사용자가 백업을 한다면 백업하기 전까지 주고받은 카톡은 모두 손쉽게 복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카톡은 복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 절차가 복잡하다.


이처럼 네티즌들의 반응이 냉혹한 이유는 해당 기능이 위의 단점을 감수할 만큼의 유용함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측은 위의 단점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이현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9기김민성기자 2019.01.30 13:00
    위 기자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우리가 '삭제된 메시지 입니다'라는 문구를 처음 봤을 때 드는 생각은 아마 안 좋은 말, 비속어일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일 것 같습니다. 즉, 맞춤법과 철자 등을 잘못 입력전송하여 삭제한 것이 아닌, 나쁜 말을 하고 난 후 삭제하려는 생각이 맨 처음 드는 생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범죄를 용이하게 해줄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의견을 모아 보완책을 강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10기윤예진기자 2019.02.07 14:48
    내가 잘못보낸 경우 지우고 싶었는데 이런 기능이 생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쁜 의도만 아니면 삭제기능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10기김채현기자 2019.02.07 19:21
    상대방이 글을 읽은 경우에는 적은 글을 지울 수 없고, 상대방이 글을 읽기 전에만 글을 지울 수 있도록 하고 글을 지울 경우 '삭제된 메시지 입니다.'라는 문장이 뜨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이럴 경우, 카카오톡 알림 상태바를 통해 미리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하겠네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기능에 대한 장단점을 생각하게 해 준 기사였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5554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2492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37170
퇴직연금 수익률 디폴트 옵션으로 극복 가능할까, 디폴트 옵션 도입 법안 발의 file 2021.03.29 하수민 7634
통화녹음 알림 법, "사생활 침해 vs 약자 보호" 4 file 2017.09.04 전영은 13511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6919
통제불가 AI... 결국 서울 '상륙' 2 file 2017.02.05 유근탁 15264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1734
통일을 하면 경제가 좋아질까...? file 2018.11.21 강민성 9665
통영시 청소년들 만18세 투표권행사 열어 1 file 2017.02.20 김태지 15581
텔레그램 신상 공개 언제쯤 file 2020.04.29 김소연 7619
텔레그램 n번방 피의자 신상공개, 국민청원 200만 넘어 file 2020.03.24 김지혜 8504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과연 '박사방'이 끝인가? file 2020.04.06 류현승 7479
테트라팩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0.08.20 김광영 7149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의 반란 7 file 2016.02.25 황지연 19919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17072
터키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시선 2 2017.08.07 김정환 8995
택배박스 속에서 죽어가는 동물들, ‘동물 택배 배달’ 1 file 2017.11.22 김해온 14341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6883
태영호 - 3층 서기실의 암호 1 file 2018.11.27 홍도현 8488
태극기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 2 file 2017.03.04 김재정 21481
태극기 집회에서 그들의 정의를 듣다 2 file 2017.02.17 장용민 13497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8435
탕후루, 마라탕 유행에...청소년 건강은 적신호 file 2023.10.05 고민서 4379
탈코르셋, 페미니스트... 왜? file 2018.10.05 김혜빈 12707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5345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웨이퍼의 대량 도핑 기술 개발... 대량생산 원천기술 확보 file 2022.02.28 한건호 6229
탄핵, 그 후 경제는? file 2017.03.21 장혜림 8947
탄핵 후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들 file 2017.03.19 박윤지 10418
탄핵 판결을 내린 헌법재판관 8명을 고소한 우종창, 그는 누구인가? 1 2017.04.02 김민정 10613
탄핵 이후, 해결해야 할 과제! file 2017.05.13 양수빈 8256
탄소배출권, 공장은 돈을 내고 숨을 쉰다? 4 file 2019.04.11 김도현 14745
타타대우 상용차 등 다수의 기업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1 file 2017.11.21 양원진 12081
타오르는 촛불, 펄럭이는 태극기 그리고 헌법재판소 1 file 2017.02.11 이동우 13788
키즈 유튜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9.02 선혜인 13074
클릭 금지! '택배 주소지 재확인' 11 file 2017.01.22 최영인 19609
클라우드 기술, IT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file 2019.11.27 이선우 12468
퀴어 퍼레이드 그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 서울 도심 물들인 무지개 file 2019.06.07 정운희 11536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16903
콘서트 티켓 한 장이면 "100만원" 벌기는 식은 죽 먹기? 8 file 2016.03.13 이소연 20756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0246
코에 빨대가 꽂혀있는 거북이가 발견된 그 이후, 지금 file 2019.06.07 박서연 14381
코시엘니 사태로 바라본 정당하지 않은 선수들의 태업 file 2019.07.15 이준영 11986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6305
코리아 스태그플레이션 2021 file 2021.08.09 전인애 10336
코로나의 피해.. 어느 정도? file 2020.02.28 민아영 7668
코로나바이러스 자세히 알아보자 4 file 2020.02.24 이수연 11194
코로나를 통한 사재기와 우리의 태도 file 2020.03.30 이수연 6850
코로나로 인한 여행 file 2020.06.08 양소은 7076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8921
코로나로 무너진 세계 file 2020.05.13 이채영 80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