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고 김용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다

by 9기최경서기자 posted Jan 28, 2019 Views 798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지난 22일 서울파이낸스에서 1차 고 김용균 범국민추모제가 열렸다. 어두워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내가 김용균이다.', '외주화 중단하고 직접고용, 정규직화하라.'는 팻말을 들고 행렬을 이어갔다. 가까이 다가가 사람들이 들고 있는 팻말을 보기 전까지는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추모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묵묵히 걷고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더는 억울한 죽음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굳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김용균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최경서기자]


24살 비정규직이었던 고 김용균 씨는 지난 12월 10일 태안화력 9.10호기 트랜스포머 타워 석탄이송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해야 했던 것으로 밝혀져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야근 시간인 13시간 동안 홀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가며 쉬지 않고 일했던 성실한 사람이었다.


고 김용균 씨는 왜 홀로 장시간 열악하게 근무해야 했던 것일까. 회사의 인력수급 문제로 야근 시 식사비, 점검 근무 시에는 2인 1조로 움직여야 한다는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안전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한다. 과거 이미 많은 선례가 있었기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었음에도 그랬다.


사건이 일어나면 그 후로 잠깐 소란만 일어날 뿐 제대로 된 해결책이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항상 규칙을 지키지 못하게 하거나 안전점검을 제때 제대로 하지 않아 비극이 반복되는 사회의 문제가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해결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최경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5572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2507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37338
약국에 가지 않아도 일부 약을 살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약국 외 판매제도>에 대해서 1 file 2017.02.19 차은혜 19607
평화의 소녀상, 그 의미를 찾아 5 file 2017.02.25 한우주 19581
'잊혀질까 봐, 흔적도 없이 사라질까 봐...' 나비의 1219번째 날갯짓 10 file 2016.02.24 김민지 19571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이번엔 국내 유명 청소년 행사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 표절·베끼기 의혹 (종합 2보)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9512
노랑나비,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날다. 1 file 2016.03.24 강민지 19501
[:: 경기도의 9시 등교, 시행해본 결과는 ...?? ::] 2014.09.16 장세곤 19497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다? 2014.09.21 고정은 19448
OECD 국가 중 만 18세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 2 file 2018.04.05 김선웅 19436
9시 등교제, 지켜보자 2014.09.18 정진우 19425
9시등교 누구를 위한 9시등교인가? 2014.09.06 박인영 19410
최순실의 특검 자진 출석..의도는? file 2017.02.13 박민선 19399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4 2017.03.14 추연종 19386
피고는 '옥시', 국민은 '싹싹' 32 file 2017.01.09 이주형 19304
요즘 뜨고 있는 비트코인...도대체 뭘까? file 2017.12.18 임채민 19295
신뢰를 잃은 대한민국 외교부, 유일한 답은 2015 한일 위안부 합의 원천 무효 file 2017.03.25 전세희 19269
버스 정류장이 금연 구역이라고요? 2 file 2018.08.10 남지윤 19267
엑소 콘서트 티켓팅, 과한 열기로 사기 속출 19 file 2016.02.25 김민정 19242
종교가 우선인가, 안전이 우선인가? 더 커진 '부르카' 착용 논란 file 2017.11.01 이윤희 19205
미디어의 중심에 선 청소년, 위태로운 언어문화 2014.07.27 김지수 19201
청소년들의 금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14.07.31 이종현 19177
권리는 없고 의무만 가득한 ‘19금’선거권 4 file 2017.02.05 최은희 19162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2014.09.09 김도희 19144
對(대하다)北제재 아닌 對(대화하다)北을 향한 길 7 file 2016.02.24 김선아 19114
소녀상 농성, 그 400일의 분노 file 2017.02.06 윤은서 19087
쓰레기 무단투기...양심도 함께 버려진다 2 file 2020.04.29 정하늘 19064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19027
[오피니언] 모든 병의 근원! 흡연!!! 2014.07.27 전민호 18980
대만의 장세스, 그는 과연 영웅인가 살인자인가 file 2017.02.22 이서진 18924
다시 보는 선거 공약... 20대 국회 과연? 1 file 2016.04.24 이예린 18923
선거구 획정안, 국회는 어디로 사라졌나? 13 file 2016.02.07 진형준 18915
9시등교, 진정으로 수면권을 보장해주나? 2014.09.21 정세연 18915
지켜보자 9시 등교 2014.09.25 김예영 18904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3 file 2017.02.06 이채린 18901
서울대 치대, 전원등록포기? 4 2016.03.08 임은석 18900
숨겨주세요, 여성용 자판기 2 file 2016.08.25 김선아 18884
커피 값으로 스마트폰을 사다?! 11 file 2016.02.20 목예랑 18879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10 file 2016.04.03 유승균 18865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 밥은 언제 먹나요? 5 file 2016.03.24 김보현 18839
[9시 등교] 상존하는 양면적 모순은 누구의 책임인가 1 2014.09.14 박현진 18831
9시 등교제가 과연 좋은 영향만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 2014.09.22 김아정 18828
9시등교, 최선 입니까? 2014.09.21 전지민 18816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18811
9시등교, 과연 학생들은? 2014.09.21 박채영 18803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2014.09.21 부경민 18792
언어는 칼보다 강하다 2014.07.27 박사랑 18765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18763
등교시 단정한 교복.. 저희에겐 너무 답답해요 4 file 2016.03.24 박나영 18760
공익과 사익의 충돌_이해관계충돌방지법 file 2020.05.04 임효주 187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